키플랫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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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은 항상 인간의 삶을 바꿔놓았다. 산업혁명을 비롯해 과학기술이 추동한 근현대의 수많은 변화들에 이어 최근엔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나노 기술 등의 첨단기술이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들의 속성은 인간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지금 이 기술들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인공진화'(artificial evolution)가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인지과학자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간은 인간의 선호와 목표에 따라 스스로 진화를 주도한다"며 "인공진화를 통해 인류는 육체와 정신을 다른 차원의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진화는 이미 날갯짓을 시작했기에 누군가에게는 오늘의 일이며 누군가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일 수 있지만 그 날개가 세상을 뒤덮는 날은 우리 모두의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 , , 등에서 자신의 연구 주제인 인간의 마음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왔다.
2년 전인 2021년, '한일 역전'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사실 일본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기 위해 한국에 밀릴 수 있다는 얘기를 먼저 한 것인데, 우리나라에선 드디어 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사는 나라가 됐고, 경제 회복 가망성이 없는 일본은 앞으로 계속 우리를 넘보지 못할 것이라는 달콤한 말들이 쏟아졌다. 그런 일본과는 굳이 경제 협력 같은 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많이 달라졌다. 올해는 일본의 경제성장률 이후 25년 만에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 '한일 역전'이 화제다. 사실 2021년엔 우리의 경제 순위가 상승했다기보다 일본의 순위가 하락한데 따른 일종의 착시에 가까웠다. 경제 규모 면에선 여전히 격차가 크고, 본격적인 경제 협력으로 우리 기업들에 돌아갈 기회가 적잖다. 비극적인 과거사가 있고, 갈등 요인이 상존하는 인접국 일본에 대해 우리는 항상 경쟁의식이 강했고, 최근엔 근거가 약한 우월의식에 빠질 때도 있다. 일본에 대한 정치, 사회, 문화, 경제에 대해 겹겹이 쌓인 오해와 편견이 수두룩하다.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G20 정상회의는 경제와 금융, 기후 변화와 에너지, 인권과 보건 등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지만, 일부 정상들이 불참을 선언하는 등 시작 전부터 국가와 진영 간 갈등이 표출됐다. 은 G20 정상회의를 둘러싼 갈등을 살펴보고 정상회의의 결과와 성과를 전망해 봤다. ━시진핑·푸틴 불참…빈 살만 참여는 변수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에 중국은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 주석은 2013년 주석에 오른 이후 매년 G20 정상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시 주석의 불참에 대해 전문가들은 G20 정상회의를 경제 성장과 지정학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무대로 삼으려는 인도에게 외교적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 인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는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국가가 됐으며, 사상 최초로 달 남극 탐사에도 성공하는 등 국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한일 교역 활성화를 위한 제32차 한일 관세청장 회의가 열렸다. 2016년 이후 7년 만이었다. 5일 부산, 한일해저터널 개통 프로젝트를 위한 신한일미래포럼 창립총회가 열렸다. 양국의 관련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획재정부는 금융시장에서 한일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일본 현지 투자자를 겨냥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인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 700억엔(약 5억 달러·6300억원) 규모로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엔화 외평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책임 회피 논란 등 한일 간 갈등이 여전하지만 한국과 일본 정부의 관계 개선 정책으로 최근 양국 민관의 경제 협력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양국 간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은 기대감도 높지만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일 협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도 있다. 강철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미국이라는 절대강자 앞에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각자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며 "지금으로선 양국이 협력 체제를 갖춰 글로벌 경제에서 생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뿐 아니라 주요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은 달 탐사에 나선 국가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달 탐사 계획도 짚어봤다. ━유인 탐사선·우주정거장·연구기지…19개국 달 탐사 프로젝트 진행━지난 23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지역에 착륙했다. 달 남극은 표면이 고르지 않고 분화구와 바위가 많아 착륙과 탐사가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탐사선으로 인도는 구소련,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19개 국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67년 발효된 유엔 우주조약에 따라 달 영토는 어느 국가도 점유할 수 없지만, 탐사 지역 선점 시 우주조약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은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고 지속 가능한 달 탐사 기지까지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본의 지난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 분기 대비 1.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0. 8%를 2배 가까이 넘어섰고, 연율로 환산하면 6. 0%에 달하는 수치다. 2분기 실질GDP는 액수 기준으론 560조7401억엔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로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1990년대 초반 이후 장기침체 기간) 을 뒤로 하고 부활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때마침 한국 윤석열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간 협력 강화를 선언하고, 윤 대통령은 이미 앞서부터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해 왔기에 일본 경제의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고 있는 일본 경제의 실제를 들여다보고, 한일관계의 바람직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일본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지평 한국외국어대 융합일본지역학부 특임강의교수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임금도 오르고 있는 일본 경제가 올해 플러스 성장은 하겠지만 3%를 넘는 수준의 성장세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3국간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는 △미중 패권경쟁 △북한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문제를 미국·일본과 더 협력할 수 있게 됐고,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일본과의 협력은 경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결실은 올 들어 급물살을 탄 한일관계의 개선에 따른 성과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 정부도 3국의 협력이 진전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 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 등에도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일관계 개선이 다양한 실익과 역사적 진전을 낳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때마침 장기침체의 끝을 바라보며 회복세에 있는 일본 경제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은 "한미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일관계의 지속성이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일 양국은 구체적 협력 성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은 이란이 구금한 자국민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을 해제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이란과의 긴장 관계를 완화시키고 중단된 핵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은 미국과 이란 간 수감자 석방 및 동결 자금 해제 협상의 배경을 살펴보고 향후 핵협상 재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예상되는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수감자 교환 및 동결 자금 해제 합의━미국은 이란과 상호 수감 중인 상대 국민 5명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 중 약 60억 달러를 카타르 중앙은행 계좌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미국인 5명이 석방돼 가택연금 상태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합의(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對)이란 제제를 복원했다. 이로 인해 2010년부터 한국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계좌를 개설하고 석유 대금을 받아왔던 이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를 미국을 비롯한 G7(주요 7개국) 주도 국제질서에 맞서는 플랫폼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러 한계로 인해 이 같은 시도가 말뿐인 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은 22일~2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15차 브릭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들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봤다. ━신규 회원국가 가입 논의…외연 확장 시도하는 브릭스━이번 브릭스 정상회담는 브릭스 5개국 외에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67개국 지도자들과 유엔 사무총장, 아프리카 연합 집행위원장, 신개발은행 총재 등 20여 명의 국제 사회 고위 인사들이 초청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국들은 브릭스의 회원국 확대와 탈 달러화 등의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브릭스는 글로벌 금융기업 골드만삭스가 2000년대 들어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인 국가들을
흑해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흑해 곡물 협정을 파기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출 항구 오데사 등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고 곡물 수송 선박에 대한 통제에 나섰으며, 우크라이나는 수중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군함과 유조선을 공격했다. 또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교량을 폭파하는 등 흑해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은 흑해에서 전개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전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 ━치열한 공방 전개되는 흑해━최근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 남쪽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SIG호를 공격했다. SIG호는 러시아군 항공기 연료를 공급하는 군사용 수송선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군 중형급 상륙함 고르탸크호를 수중 드론으로 공격해 작전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크림반도와 주변 해로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500일 넘게 전쟁이 이어지면서 유럽의 안보 불안이 커지고, 에너지와 원자재, 식량 등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러시아가 핵무기 위협까지 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자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은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국의 중재 외교 현황을 살펴봤다. ━중립·신흥국 참여하는 제다 평화회의에 쏠리는 눈━최근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파기로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등의 신흥국가들은 휴전과 흑해 개방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로 구성된 평화사절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분쟁 완화와 즉각적인 협상 개시, 흑해 곡물 운송로 개방, 전쟁 포로 교환 등을 골자로 한 평화 제안을 제시했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피해가 커지면서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도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폭우로 인한 안타까운 참사와 피해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저지대, 반지하, 지하차도뿐 아니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 같은 참사와 피해는 하천과 배수로 정비, 시설 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통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라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 기후도 중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예를 들어 그동안 한국의 장마는 장마전선이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비를 나눠 뿌린데 반해,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한 지역에 구름대가 머물며 단기간, 집중적으로 호우를 쏟아붓는 양상이 나타나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차수벽 등 사후 조치는 한계...중요해지는 예측━폭우 등으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도로가 물에 잠길 때 할 수 있는 조치로는 차수벽, 차수문 등 넘치는 물을 막아주는 설비를 하는 것이다. 건물 입구 등에 설치한 간이 벽은 일정 수위까지 물이 차올라도 넘쳐 들어오지 않게 막는다. 하지만 차수벽은 설치한 시설에만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