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키플랫폼 -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석과도 같은 기업가,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학습의 장입니다. 연사의 일방적인 강연이나 형식적인 토론에 그치지 않고 키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이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콘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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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신기 수리소를 설립한 라르스 마그누스 에릭슨. 얼마 후 전화기를 만드는 데 성공한 그는 곧바로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스웨덴 내수 시장이 작은 탓이다. 창업 5년 만에 노르웨이와 러시아에서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 1896년 구한말 고종 때 우리나라에 처음 전화기를 보급했다. 1897년엔 중국 상하이에도 진출했다. 1900년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1000명의 직원과 400만 스웨덴크로나(약 5억6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모바일 네트워크 1위 기업 에릭슨(Ericsson)의 창업 초창기 얘기다. 에릭슨은 현재 전세계 무선 트래픽의 40%를 담당하고 매일 10억명의 사람이 이 회사의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스웨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시스타 과학단지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에서 만난 헬레나 노만 에릭슨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140년 전부터 에릭슨은 글로벌 기업이었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화에
"인간이 인공지능을 한 번이라도 이기면 대성공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두 번째 대국을 중계하던 김성룡 9단의 말이다. 5개월 전 프로 2단 수준에 불과했던 알파고는 세계 바둑 1인자를 상대로 연거푸 불계승을 거둘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사람이라면 최소 10년 이상 걸렸을 '성장'을 알파고는 단 5개월만에 해냈다. 그뿐만 아니라 첫 대결을 통해 이세돌 9단의 수까지 '러닝(learning)'한 뒤 바로 다음 날 실전에 적용했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의 위력을 실감하는 동시에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까지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과 함께하는 사회는 정말 공포일까. 세계적인 혁신기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회사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의 CEO(최고경영자) 멜로니 와이즈(Melonee Wise)의 생각은 달랐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고 인간은 좀 더 가치가 높은 일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그의 철
한국 바둑의 자존심, 세계 최강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연일 화제입니다. 앞서 체스와 퀴즈에서 인간을 이겼던 AI는 난공불락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바둑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세계의 혁신기업들은 이러한 인공지능의 시대에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혁명으로 초연결 시대에 돌입하며 새로운 ‘글로벌화(Globalization)’ 양상이 나타나는 지금, 인공지능을 비롯해 IoE(만물인터넷), 로보틱스 등의 혁신기술을 잘 활용하는 국가, 기업이 앞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등의 근간이 되는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그동안 과감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휴대폰, 조선,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풀지 못한 복잡하고 차원 높은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구글은 이미 이런 문제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을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머니투데이 미디어의 글로벌 컨퍼런스, ‘2016 키플랫폼 특별취재팀’이 이에 대한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 줄 세계적인 연구소를 찾았다. 32년 전부터 ‘복잡계 연구’를 해 왔고 이 분야에서 세계의 양대 산맥으로 통하는 미국 뉴멕시코주 소재 산타페연구소(Santa Fe Institute, 이하 SFI)다.(다른 한 곳은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다.) 복잡계 연구란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서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무질서하게만 보이는 정치, 사회,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해 대응하는 게 목표다. 예를 들면
머니투데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글로벌화에 맞설 전략을 찾기 위해 다국적 기업 출신 기자, 국제부 기자, 중국 전문가 등 글로벌 시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의 인적 자원을 모아 특별취재팀을 구성했다. 취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두 번에 걸쳐 세계 각지를 순회했다. 1차 취재에서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MIT 경영대학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대학원과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조지타운대, 프린스턴대 등 유수의 명문대학을 찾아가 경제학, 국제관계학, 사회학, 인문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을 만났다. 인터뷰를 한 교수들은 하나 같이 현재 새로운 ‘글로벌리제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의 전략으로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들의 해법은 다양했지만, 종합하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와 재화를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2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가 글로벌 스타트업(start up, 신생 벤처기업) 요람으로 떠올랐다. 스타트업 전문 시장조사업체 컴퍼스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네덜란드는 런던과 베를린, 파리에 이어 EU(유럽연합) 국가 중 4위(전 세계 19위)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이뤄진 나라'로 꼽혔다. 세계 최대 온라인 숙박 예약사이트 '부킹닷컴'(Booking.com)이 네덜란드에서 시작됐고, 테슬라와 우버·넷플릭스 등도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암스테르담을 선택한 게 대표적이다. 전통 낙농국 네덜란드가 유럽의 '혁신과 창의' 중심국으로 탈바꿈한 비결은 뭘까. 많은 전문가들은 '스타트업델타(StarupDelta)'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닐리 크로스(Neelie Kroes)라는 '스타 정치인'이 이끄는 스타트업델타는 민·관이 함께 만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기관이다. 네덜란드 각 지역별 13개 스타트업 허브를 서로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도 제휴해 네트워크 효과
인간의 유전체(게놈)는 미지의 세계이자 생명정보의 보고다. 아직 규명하지 못한 유전자의 종류와 기능을 밝혀 낸다면 개인과 인종 간, 환자와 정상인 간의 유전적 차이를 비교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 진단과 난치병 예방, 신약 개발, 개인별 맞춤형 치료 등에 이용할 길이 열리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 학계와 의료계, 제약업계는 경쟁적으로 게놈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과학분석 소프트웨어도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확도를 보장하면서도 결과를 빠르게 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은 더뎠다. 이런 상황에서 2011년 게놈 분석의 정확성과 속도를 무기로 이 분야에 혜성처럼 등장한 기업이 있다. 미국의 비나테크놀리지스(Bina Technologies)가 그 주인공.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가능케 한 알고리즘을 이용, 탁월한 분석력을 발휘한 비나는 2014년 스위스 거대 제약회사 로슈에 인수됐다. 창업자인 나가스 아싸니 등 임직원들은 그대로
"세상을 만든 건 신이지만 네덜란드를 만든 건 네덜란드인이다.(God created the world, but the Dutch created Holland.)" 국토의 1/4이 해수면보다 낮고, 인구가 1700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 네덜란드. 열악한 환경에서도 네덜란드가 경제 강국이 된 건 '스마트 인재' 덕분이다. 적극적인 이민 정책과 무역 활성화로 국민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 영어는 제2의 모국어로 평가받을 정도로 국민들에겐 '글로벌 DNA'가 있다. 수도 암스테르담이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된 이유다. 이 도시 한가운데 40대 중년 남자 다섯명이 손을 잡고 만든 유럽 최대 뷰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기업 '트리트웰(treatwell)'이 최근 전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트리트웰'을 통해 헤어, 마사지, 네일숍 등을 전화나 직접 찾아가지 않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쉽게 예약해 원하는 시간에 숍에서 서
"2025년엔 전세계 70억 인구가 모바일로 연결된 세상에서 살게 될 겁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이자 실리콘밸리의 주목받는 스타트업 아얄라 네트웍스의 공동 창업자인 톰 리(Tom Lee) 박사가 예상한 미래의 모습이다. 리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무선통신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무선통신 관련 기술로 개인 특허를 획득했고, 기술력을 갖춘 IoT 스타트업을 창업해 실리콘밸리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그가 창업한 아얄라 네트웍스는 지난해 시스코로부터 투자를 받은 IoT플랫폼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리 박사가 예측한 미래는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한 세상이다. 앞으로 자본이나 제조 능력보다 기업가의 창의력과 직관이 중요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리 박사는 본인이 특허를 지닌 ‘CMOS(휴대용 계산기와 전자시계, 소형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명칭) 무선통신기술’로 2011년 호암상(기술부
아얄라 네트웍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IoT 플랫폼은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IoT 구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까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연결될 다양한 기기들과 이들간의 네트워크가 IoT 플랫폼 위에서 구현된다. IoT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차세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IoT 플랫폼 역시 여러 기업들이 각자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얄라 네트웍스의 IoT 플랫폼은 PAS(Platform as service) 형태다. 이는 IoT 환경을 제공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얄라 네트웍스는 기기들이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IoT로 연결될 각 기기를 만드는 제조업체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과 기능 등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삼성이 인수한 IoT 플랫폼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알파고 간 세기의 바둑 대결이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AI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의미하는 AI(Avian Influenza)로만 알고 있던 국민들도 인공지능에 대해 전문가 뺨칠 정도로 잘 알게 됐다. 정부 당국자들은 인공지능 관련 정책과 예산 편성에 분주하다. 인공지능은 이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합쳐지는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기술이 됐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다’는 단순한 화젯거리가 아니라, 이 분야에서 뒤처지면 세계 시장에서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위기감을 온 국민이 깨달았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란 것도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근간엔 스스로 학습하는 알고리즘이 있다. 이러한 알고리즘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힘을 발휘한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은 대국에 앞서 수십 년 간
# 네덜란드 남부 한적한 도시 헬몬트에 자리 잡은 오토모티브 캠퍼스(Automotive Campus). 이곳은 자동차 관련 기업 160여 곳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곳이다. 지난 2월 오토모티브캠퍼스의 엄브렐라(운영 조직) 역할을 하고 있는 오토모티브네덜란드(AutomotiveNL)를 방문, 이들의 생태계를 눈으로 확인했다. 오토모티브캠퍼스엔 정부와 기업, 학자들이 모인다. 회원사들은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등 자동차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요즘에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를 활용한 ‘자동차들 간의 대화’ 등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과제가 포함된 ‘유러피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자동차다. IT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켜 인터넷 접속이 가능토록 한다. 다른 차량, 신호등 등 교통 인프라와 무선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위험을 경고한다. 네비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