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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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올 뉴 K3’는 연비가 가장 큰 강점이다. 15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연비가 리터당 15.2km이다. 기존 모델보다 1.7km/ℓ 향상됐고, 경차인 모닝(14.7~16.0km/ℓ)과 맞먹는 수준이다. 소비자들도 신형 ‘K3’의 연비에 주목했다. 기아차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5%가 연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여론은 계약으로 이어졌다. ‘K3’는 사전계약 실시 7영업일 만에 6000대가 계약됐다. 20~40대에서 골고루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3’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경기 포천을 오가며 약 170km를 타봤다. 시승 차량인 17인치를 타이어를 장착해 공인 연비가 리터당 14.1km이다. 우선 운전석과 동승석의 크기는 넉넉했다. 뒷좌석도 성인남성이 앉기에 높이가 충분했다. 신형 ‘K3’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80mm, 전폭은 20mm 늘어났다. 내부 디자인도 군더더
차는 밟으면 '쭉쭉' 탄력을 받으며 치고 나가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는 나무랄 데 없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중형 패밀리 SUV(다목적스포츠차량)다. 싼타페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국내 105만대, 해외 332만대 등 총 437만대가 판매된 국가 대표 SUV다. 2012년 3세대 모델 이후 6년의 기다림 끝에 나온 4세대 신형 싼타페를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116㎞ 구간에서 몰았다. 시승차는 디젤 2.0으로 지금까지 사전계약에서 선택 비중이 67%인 주력 모델이다. 디젤 최상급 모델인 프레스티지 풀옵션으로 '현대 스마트 센스', '인테리어 디자인 셀렉션', '썬루프' 등이 적용됐다. 차체는 전장 4770㎜, 전폭 1890㎜, 전고 1680㎜, 휠베이스 2765㎜로 기존 대비 전장, 휠베이스, 전폭이 각각 70㎜, 65㎜, 10㎜ 늘어났다. 그레이 외장 색상은 반짝이를
궁금했다.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달리는 차(車)라니. 현대자동차가 지난 5일 시승행사를 위해 야심 차게 공개한 '넥쏘'를 만나러 가는 길이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이유다. 이번 시승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출발해 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여주휴게소(경기도)에 들렀다가 강원도 평창까지 가는 약 250㎞ 구간에서 이뤄졌다. 일단 외관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미래형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를 내세운 만큼 전면부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와 어우러진 '컴포지트 헤드램프'가 균형감 있고 깔끔한 첫인상을 줬다. 뒷부분도 유리 윗쪽에 와이퍼(히든 리어 와이퍼)를 숨겨 전반적으로 강조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계승했다. 여기에 문 쪽으로 다가가면 손잡이가 저절로 나오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은 화룡점정. 고급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 장치였다.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면서 "디자인 괜찮은데"라고 감탄하는 순간 다시 한번 놀랐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어떤 SUV를 선택하느냐가 고객들에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BMW만해도 올 상반기 ‘X2’를 새로 출시하고, 하반기 ‘X4’와 ‘X5’ 신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X1’부터 ‘X7’까지 풀라인업('X7'은 출시예정)을 갖추는 셈이다. BMW의 짝수모델은 보통 앞의 홀수모델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이다. 날렵한 쿠페 디자인에 SUV 성능을 갖춘 차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탄생했다. 하반기 신형 출시를 앞둔 BMW ‘뉴 X4 xDrive20d’ 모델을 서울과 춘천(약 200km)을 오가며 타봤다. BMW ‘X3’ 플랫폼을 사용하는 ‘X4’이지만 외관은 더 역동적이다. 전장(4671mm)은 ‘X3’보다 14mm밖에 길지 않지만 전고(1624mm)가 36mm 더 낮다. 지붕선은 정통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따라 운전자 위치에서 최고점에 도달하고 이후 끝 부분으로 날렵하게 떨어진다. 좌석 높이도 ‘X3’보다 앞좌석이 20
혼다의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는 ‘가족’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모든 가족이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가 개발 콘셉트이다. 가족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5세대 ‘오딧세이’를 서울역부터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120km를 타봤다. 신형 ‘오딧세이’는 이전 세대보다 좀 더 날을 세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측면의 캐릭터 라인을 뚜렷하게 살리면서 날렵함을 강조했다. 전장은 5190mm, 전폭은 1995mm이다. 이전모델보다 3열 뒤 적재공간이 커졌는데 여행용캐리어 4개를 실을 수 있다. 좌석은 1열부터 2개, 3개, 3개로 배치돼 있다. 2열의 경우 중앙 좌석을 탈거하고,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 승차 인원과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좌석를 배치할 수 있다. 곳곳에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총 15개의 컵홀더가 있다. 신형 ‘오딧세이’는 3.5L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미니밴에 10단 변속기가 탑재된 것은 ‘오딧세이’가 처음이다. 최대출력 284마력과 최
'마초의 로망'으로 불리는 픽업 트럭은 미국 소비자의 7분의 1이 선택하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자동차 세그먼트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렉스턴 스포츠'는 이 생소한 세그먼트를 선택하면서 '오픈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명명했다. 여기에 SUV로서 견고함을 더하기 위해 국내에 드문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차체를 택했다. 보디 온 프레임은 굵은 프레임이 차체 바닥면을 형성, 모노코크(monocoque·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된 일체형) 대비 견고하다. 하지만 프레임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연비에서 불리해진다. 지난 17일 '렉스턴 스포츠'를 타고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을 출발해 충효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구룡령로 및 설악로 왕복 83㎞ 구간을 시승했다. 온로드 주행에 이어 언덕경사로, 자갈, 통나무 및 범피, 슬라럼, 모래웅덩이 탈출, 롤러, 자갈 및 빙하, 바위, 급경사, 사면경사로, 모굴 등 오프로드 주행 코스도 거쳤다. 온로드에서는 다른 SUV처럼 조금 평
기아자동차 '스토닉(STONIC)' 1.6ℓ(리터) 디젤 모델은 '날렵한 디자인, ℓ당 20㎞에 달하는 하이브리드급 연비'가 특징이다. 이 차를 몰고 서울 도심과 서울~강원도 평창 구간을 왕복해봤다. 쌍용차 티볼리가 주도했던 국내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은 지난해 6월 현대차가 '코나'를 출시한 이후 연 13만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티볼리와 코나의 후광에 가려졌지만 실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스토닉이 앞선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 디젤 SUV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원대 가격에 스토닉 1.6ℓ 디젤 모델을 내놨다. 이어 11월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가격대가 코나보다 약 200만원 저렴하다. 스토닉 가격대가 1655~2265만원이라면 코나는 1895~2875만원이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신형 4세대 프라이드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는데, 스토닉은 신형 프라이드와 기본 차체(프레임)가 같다. 주행감은 '작지만 힘있는 차'로 요약된다. 최고 출력 110마력(ps),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하기 위해 모든 것을 0에서부터 재검토했다." 11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LS의 5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를 선보이면서 개발을 총괄한 아사히 토시오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가 한 말이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차급 공략을 전면에 내세운 자신감이 그대로 엿보인다. 첫인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렬했다. 새로운 'GA-L' 플랫폼으로 낮고 넓어진 차체, 더 커지고 과감해진 렉서스의 시그니처 스핀들 그릴(라디에이터), 날카로운 눈매의 헤드램프, 풍부한 입체감을 살린 범퍼와 펜더(바퀴 덮개) 등으로 구성된 전면부 디자인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특히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은 마치 그릴을 접었다가 펼친 것과 같이 대칭으로 퍼져나가는 패턴으로 강인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타쿠미'라고 불리는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고급 질감의 소재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모든 부품을 가죽으로 마감하기 위
"스포츠카 DNA(유전자)와 세단의 안정감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포르쉐의 변화와 혁신 그 자체입니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4도어 럭셔리 스포츠세단의 대명사격인 '파나메라 4S'의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내보인 자신감이다. 2009년 처음 공개된 1세대 '파나메라 4S'는 전 세계적으로 15만대 이상이 팔리며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지난 9월에 출시된 '더 뉴 파나메라 4S'는 정교해진 디자인과 엔진·변속기의 재설계, 실내 디스플레이와 같은 각종 조작부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자동차의 뼈대인 '섀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특징인 모델이다. 실제로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단번에 '스포츠카=포르쉐'라는 공식이 연상될 만큼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 실루엣을 따라가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시승을 위해
BMW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주행성능을 중요시한다. 스스로 SUV를 SAV(Sport Activity Vehicle)로 부르는 이유다. 'X3'는 BMW의 SA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2003년 1세대 출시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로 최근 3세대 ‘뉴 X3’가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BMW는 신형 'X3'가 2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부터는 남아공과 중국 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뉴 X3’는 모두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된다. 엔진라인업(디젤)은 4기통 '20d'와 6기통 '30d'이고, 각 엔진별로 ‘M스포츠패키지’와 ‘x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이 중 인기가 높은 ‘뉴 X3 20d’ 모델을 BMW 성수 전시장에서 경기 여주 세종천문대까지 왕복 190㎞를 타봤다. 전체적인 디자인 기존 모델과 유사했다. 대신 짧은 전면 오버행(차량 앞부
'부우웅우~'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기음으로 손꼽히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대표) 세단 '콰트로포르테S Q4(QuattroporteS Q4)'를 타봤다. 지난 5일 인천 송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출발, 인천대교를 건너 네스트 호텔까지 왕복 120㎞를 시승했다. 짧지만 도심주행과 고속주행이 골고루 포함된 구간이다. 이날 마세라티는 2018년형 콰트로포르테, 기블리, 르반떼 등 3개 차종으로 '2018 마세라티 올 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개최했다. '콰트로포르테S Q4'는 기본형,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트림이 있는데 시승모델은 기본형이다. 시승 총평은 '시원한 가속. 묵직하면서도 청량한 배기음.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다. 외관은 기존 콰트로포르테 대비 전면과 후면 범퍼 디자인을 '상어의 코'를 염두에 두고 바꿨다는데, 날렵한 느낌이다. 어댑티브 풀 LED로, 기존 라이트 대비 시인성이 20% 좋아지고 발열은 25% 낮아졌다. 센터페시아(전
현대자동차 ‘벨로스터’는 자동차 업계의 이단아다. 운전석측 1도어, 조수석측 2도어의 독특한 1+2 도어 형태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찾기 힘든 모습이다. 강한 개성은 마니아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나 대중에게는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벨로스터’는 올해 월 평균 13대 정도가 팔렸다. 현대차 차량 중 가장 저조한 판매량이다. 일각에서는 ‘벨로스터’ 단종설이 나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벨로스터’ 전담팀을 만들고 4년간 담금질해 2세대 ‘벨로스터’를 완성했다.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월드프리미어 모델로 출품할 예정이다. ‘벨로스터’의 주력 시장은 미국으로 지난해 3만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출품 이전에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공개를 했다. 주요 모터쇼에 출품할 차량을 미리 공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전공개는 지난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