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백화점 판매액 앞지른다

인터넷 쇼핑몰, 백화점 판매액 앞지른다

박희진 기자
2008.04.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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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조원 돌파 전망

올해 인터넷 쇼핑 판매액이 백화점 판매액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인터넷 쇼핑 시장의 변화와 대응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7년 인터넷 쇼핑 판매액은 15조8000억원을 기록, 현재 성장세로 볼때 올해는 20조원을 돌파해 백화점 판매액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쇼핑 시장은 지난 2001년 이후 연평균 29.5%씩 판매액이 증가, 2006년 슈퍼마켓을 제치고 대형마트, 백화점에 이은 3대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백화점마저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전체 소매유통에서 인터넷 쇼핑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06년 기준 7.4%를 기록, 미국(2.8%), 일본(2.9%)을 크게 웃돌았다.

보고서는 인터넷 쇼핑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시장구조와 소비 특성에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마켓이 온·오프라인의 중견 소매업체들까지 흡수하면서 C2C 중개몰로 수렴되고 있고 인터넷 쇼핑몰이 성장과 도태를 거듭하면서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병행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도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정보보다 같은 소비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더욱 신뢰하는 경향이 높아져 소비자 주도적 정보 생산과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서비스 상품, 의류 등 인터넷으로 구입하기를 꺼리던 경계 품목의 매출이 늘고 가격 비교 등 치밀하고 계산적인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인터넷 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가격경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전략적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며 "차별화의 핵심은 자사에 적합한 전략 제품군을 선정하고 제품 특성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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