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부진 등 악재에도 상승마감 했다. 조정다운 조정은 없는 것인가? 현지에서는 어떻게 전망하나?
악재에 민감하다, 요즘 뉴욕시장을 표현한 말이다. 오늘 뉴욕시장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관심있게 지켜봤던 소매 판매는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0.1%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마이너스 0.6%로 감소폭은 더욱 늘어난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외로 늘어났다. 4천여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주택차압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보다도 6.8%나 더 차압이 증가한 수치다.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실직에 따른 차압사태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월마트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을 뿐이다. 주당 86센트의 순이익이 2센트 증가한 88센트로 나타났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은 그런 시장이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순이익 상승이 악재를 덮었다고 해석했다.
요즘의 뉴욕시장의 분위기를 이처럼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매우 민감한 우호적인 분위기다. 시장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낙관적이다.
조정다운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미리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조정은 짧고 랠리는 길다.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상승하는 일만 남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꽤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 상승하는 것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마련이라는 신중론도 있지만 목소리는 매우 낮아 보인다.
내일은 산업생산지수와 소비자 물가 지수 그리고 소비자 심리지수가 발표된다. 특히 산업생산지수의 증감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과 신중론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랠리는 길고 조정은 짧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