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전화연결]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김경미 MTN 기자, 장현희
2009.08.18 17:13

< 앵커멘트 >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이자 거목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서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시 장례식장인 세브란스병원에 나가있는 김경미기자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1시43분 서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한 때 증세가 호전돼 지난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지만 하루만에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박창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43분 김대중 전대통령이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심장이 멈춰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 의료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당초 폐렴으로 입원했지만 치료 과정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폐색전증으로 증세가 악화됐으며 결국 오늘 오후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심폐소생술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용해 보내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큰 정치지도자를 잃었다”며 “민주화와 민족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한 뒤 “김 전 대통령 생전의 뜻이 남북화해와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추도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장례 형식과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또는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역대 대통령의 관례를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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