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현대엘리베이터, '고층용 모듈러공법' 세계 첫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통한 고층건물 승강기 설치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자체 개발한 모듈러 승강기의 혁신 기술을 강조한 '이노블록(ENOBLOC)'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노블록은 'Elevator inNOvate BLOck Construction'의 약자다. 모듈 형태로 엘리베이터를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센터파크 현장에서 이노블록의 27층형 적용 실증·품질(QC) 검사를 마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20층 이상 공동주택용 모듈러를 상용화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최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부피가 큰 모듈을 면(Plane) 단위로 이송한 후 '이동식 조립장(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이노블록이 구현한 또 하나의 혁신은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승강기 설치공법은 승강로 내부 고소작업 등 고위험 공정을 피할 수 없다.
-
내비게이션에 "구급차 접근 중" 뜬다…경남·대전서 먼저 시행
경찰청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긴급자동차의 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운전자들이 구급차·소방차 등의 접근을 미리 인지해 보다 신속하게 길을 터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17일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남소방본부, 대전시,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긴급자동차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긴급자동차는 도로교통법상 긴급한 용무로 운행하는 자동차로 출동 중인 구급차·소방차·경찰차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그간 긴급자동차의 이동을 돕기 위해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해왔다. 긴급자동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해당 차량 진행 방향에 우선 녹색 신호를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만7772개 교차로에서 이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다만 우선 신호가 부여되더라도 일반 차량 운전자가 긴급자동차의 접근 여부를 사전에 알기 어려워 적극적인 양보 운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각 지역 교통정보센터의 우선 신호정보를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를 거쳐 내비게이션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
마을호텔·관광·교육이 한꺼번에…청년 몰린 '공주 제민천'의 비밀
충남 공주시 제민천 골목을 따라 걷자 낡은 한옥 사이로 작은 카페와 공방, 책방이 이어졌다. 평일 낮인데도 골목 곳곳에는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앉아 쉬거나 가게를 오갔다. 천변을 따라 천천히 걷는 사람들 사이로 커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젊은 층도 눈에 띄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빈집이 늘어서고 상권이 끊긴 원도심이었다. 지금은 가게를 열거나 살림집을 구하려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건물을 새로 지어서가 아니다. 청년이 머물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빈집 골목에 불 켠 청년들━지난 13일 만난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골목을 가리키며 "처음 왔을 때는 20~30대는 거의 볼 수 없는 동네였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에서 15년간 근무하던 권 대표는 2018년 이곳에 한옥 게스트하우스(봉황재)를 열었다. 그는 "우연히 놀러왔다가 동네가 너무 괜찮다고 느껴졌다"며 "보통 부동산부터 가는데, 저는 계약금 걸고 바로 사표를 냈다"고 웃어넘겼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운영사인 퍼즐랩은 공주를 기반으로 지역 자원을 연결한 '마을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
"앉아서 수억원씩 손해" 그래도...가격 인상 꿈도 못 꾸는 기업들, 왜
#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2024년보다 3. 8% 증가한 3조6745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적으론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20% 줄었다. 원/달러 환율과 원료·부자재 단가가 상승한 탓이다. 영업이익률은 4. 8%로 업계 평균 수준인 5%를 밑돌았다. 올해는 더욱 걱정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류비 부담과 포장재 가격 인상 등 악재가 많아서다. 국내 대다수 유통·식품기업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생산 원가 부담이 한계에 가까운 수준에 이르렀다. 밀가루를 비롯해 각종 원재료의 글로벌 가격이 오르면 국내 수입단가가 통상 2~3개월 뒤부터 적용된다. 이번 전쟁의 여파가 이르면 2분기 실적부터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인들은 영업이익률이 계속 떨어져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한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장기적으로 원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유통기업 관계자는 "현재 가격인상 압박 요인이 가장 큰 부분은 원/달러 환율"이라며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부재료들이 많아서 환율이 10원만 올라도 앉은 자리에서 수억원의 손해를 본다"고 토로했다.
-
HD현대중공업, 美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미 해군 최적 파트너"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4일 동안 미국 워싱턴 D. C. 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인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부스를 꾸렸다. SAS 2026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430여 개 방산 기업이 참여한다.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LIG D&A와 150㎡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해 호위함, 미래형 전투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첨단 함정들의 모형이 배치됐다. HD현대중공업은 또 미국 해군의 차세대 해양 방위 전략을 뒷받침할 파트너로서 함정 건조 역량과 첨단 무인 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미 해군이 당면한 함대 재건 문제를 해결하고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K-해양 방산 선도 기업으로서 함정 수출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험사 해지권 행사기간 언제부터…대법 "위반 인지 시점"
보험을 가입한 후 직업 변경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경우에 보험사의 해지권 행사기간은 그 위반 사실을 실제로 안 때부터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A씨와 세 자녀가 C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A씨의 남편 B씨(2022년 4월 사망)는 2014년 5월 C보험사와 45년간 상해사망 가입금액 1억5000만원으로 하는 보험계약(보험 수익자는 사망 시 법정상속인)을 체결헀다. 그런데 B씨가 기관장으로 탑승한 배가 2022년 4월 대만 해상에서 불상의 이유로 조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이튿날 대만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A씨와 세 자녀는 2022년 6월 보험사에 상해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같은 해 7월 '선원의 직무상 선박 탑승 중 사고'에 해당해 보험금 지급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는 보험기간 중 직업 또는 직무 변경이 있는 경우 보험사에 통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한 것으로 중과실이 존재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
소노인터내셔널, 네덜란드 법인 청산…해외 지배구조 재편
소노인터내셔널이 해외 투자 거점이던 네덜란드 법인을 청산하고 유럽 사업 지배구조를 독일 법인 중심으로 재편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네덜란드에 거점을 둔 종속회사 'SONO Hospitality B. V. '를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청산했다. 해당 법인은 청산과 동시에 법인격이 소멸됐다. SONO Hospitality B. V. 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법인으로, 독일 법인 'SONO Hospitality Gmbh'와 프랑스 법인 'SAS Hoteliere de la Rue Danton'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청산 과정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은 네덜란드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독일 법인 지분을 현물배당 형태로 이전받았다. 이에 따라 독일 법인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직접 지배하는 중간지배회사로 재편됐다. 이번 개편으로 유럽 사업 지배구조는 기존 '소노인터내셔널→네덜란드 법인→독일 법인'에서 '소노인터내셔널→독일 법인'으로 단순화됐다. 중간지배회사 역할이 네덜란드에서 독일 법인으로 이동하면서 본사의 직접 통제력도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
송중기·케이티, 결혼 3년 만에 첫 부부 동반 일정
배우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가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날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가온 솔로이스츠 제7회 정기연주회 '어린이 정경'에 특별 출연했다. 이번 일정은 두 사람이 2023년 결혼한 이후 소화한 첫 공식 동반 일정이다. 평소 선행에 관심이 깊었던 부부는 지인을 통해 공연 취지를 접한 뒤, 단체 측에 직접 연락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은 장애·비장애 음악가가 함께하는 통합 실내악 단체인 가온 솔로이스츠가 '제46회 장애인의날(4월20일)'을 기념해 마련했다. 송중기·케이티 부부는 1부 무대에서 내레이터로 나서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관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기꺼이 응하며 공연장에 머무는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송중기는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사운더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그간 공항이나 야구 경기장 등에서 일상적인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으나, 공식 석상에 나란히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고 김창민 감독 사건, 퇴직자도 불러 감찰…가해자는 '억울'
고(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이 일면서 경찰이 초기 수사를 맡았던 경기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이달 초부터 김 감독 폭행 사건 수사를 담당한 형사과 직원들과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 경찰관 등 10여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찰은 수사감찰과 일반 감찰로 진행 중이며 적법한 수사 직무 수행 여부와 현장 조치 적법성 등 사건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감찰 대상자들은 차례로 조사받았고 이미 퇴직한 직원도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은 관련 내용을 종합해 판단하면서도 대상자들의 부실 수사 여부와 위법성 부분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20일 새벽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하던 중 다른 테이블 일행과 소음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같은 해 11월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
하나아트버스 시상식 개최…함영주 "발달장애 예술가 지원에 앞장"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5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금융이 2022년부터 매년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미술 공모전으로, 예술 활동을 통한 이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255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0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10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나금융은 수상자에게 총 10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성인 부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물값 2000원, 외국인 많아서 "…광장시장이 또
'바가지 요금'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 광장시장에서 이번에는 외국인에게 생수를 판매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제보자 A씨는 지난주 러시아인 친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 노점에 들러 만두와 잡채, 소주 한 병을 주문한 뒤 물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노점 상인은 "2000원"이라고 답했다. 이후 건네받은 '물'은 라벨이 붙지 않은 500ml 페트병이었다. A씨는 물을 받았지만 조금 의아함을 느꼈다. 한국 생활하는 동안 물값을 받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다. 그가 "한국 (식당)에서 물을 파는 건 처음"이라고 말하자, 노점 상인은 "(광장시장에는)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우리도 한국인"이라고 농담을 건네자, 상인은 "한국 사람한테도 그렇게 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물을 파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건 처음 겪는 일이어서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
[투데이 窓] 기름때 묻은 현장이 AI 수출국을 만든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한 자동차 부품사 대표를 만났다. 30년 업력에 매출 700억원, 현장을 손바닥처럼 꿰고 있는 CEO(최고경영자)였다. 그런데 정작 고민은 기술이 아니었다. "신입은 안 오고, 숙련공은 은퇴합니다. 일감이 없어서 문 닫는 게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을 판이에요. " 한국 중소 제조업의 현주소다. AI가 해결책으로 떠오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4개 제조기업을 조사한 결과, 82. 3%가 AI(인공지능)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 중소기업만 떼어 보면 활용률은 4. 2%.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는 94. 7%가 '도입 계획조차 없다'고 답했다. 우리가 흔히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하면 무인 공장, 로봇 팔, 피지컬 AI를 떠올린다. 하지만 현장을 들여다보면 진짜 병목은 라인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있다. 견적서, 발주서, 품질 보고서, 원가 계산이 여전히 엑셀과 카톡과 팩스 사이를 떠돌고 있고, 일의 노하우들은 숙련 직원의 머릿속에서만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