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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역사 담은 바다 지식 '물때', 국가무형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은 '물때'를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물때는 바다 조류의 일정한 주기를 '역법'(달력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만든 전통 지식이다. 바닷물의 일정한 순환을 인지해 해안 지역의 일상생활을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고려사'에 밀물과 썰물에 대한 지식이 등장하고, 조선 초 '태종실록'에 관련 표현이 나오는 등 물때는 오래된 지식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독자적인 역법으로 기능한 물때는 조선 후기 15일 단위의 순환형 조석표로 기록해 체계화했다. 유산청은 물때 체계가 우리 어촌 공동체를 지탱해 오며 다양한 지식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물때를 세는 단위가 지역마다 다른 등 지역적 다양성도 관찰된다. 당초에는 '물때지식'이라는 명칭으로 지정 예고됐다. 하지만 물때라는 단어 자체가 고유 우리말인 점, 어민들 사이에서 폭넓게 사용된다는 점 등으로 물때로 명칭이 변경됐다.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전통지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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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유상증자 여파에 급락…16%↓
이노스페이스가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유상증자 여파에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5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860원(16. 07%) 내린 1만494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1만4510원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공시로 8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달할 자금은 시설(66억5000만원)·운영자금(608억1000만원)·채무상환(150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올 6월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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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때, 비로소 자신이 완성된다[서평]
현대인이 시달리는 불안의 본질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 나왔다. 안상혁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교수가 쓴 '불안의 카이로스'는 현대인이 고통받는 불안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책이다. 불안 연구를 집대성한 두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와 자크 라캉의 저서와 이론을 들어 불안의 본질을 설명한다. 저서는 불안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는 대신 자아를 발견하는 희망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독특한 주장을 펼친다. 불안이야말로 '나'라는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고 낡은 지식 체계 속의 자아를 벗어나게 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불안의 거장으로 꼽히는 키에르케고르 역시 같은 주장을 펼친다. 그는 1844년 저서 '불안의 개념'에서 불안을 '자유의 현기증'이라 정의한 뒤 불안을 통해 인간이 새로운 길을 개척할 자유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 라캉은 이 개념을 자신의 정신분석 이론에 접목시켜 더 확장했다. 불안은 '고유한 존재감을 찾아가는 여정'이고 타인의 욕망이 아닌 진짜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감정이라는 설명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카이로스' 역시 불안이 창조적 결단의 시간이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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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갖고 다니는 건데" 납 549배 초과 검출...'알테쉬' 학용품 주의보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팔린 어린이 키링에서 국내 기준치를 549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26일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학용품 등 총 29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학용품·간절기 의류·잡화 27개 제품, 초저가 어린이제품 2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 색연필, 필통 2종, 리코더·멜로디언 등 총 5개 '어린이 학용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필통 1종을 제외한 4개 제품의 겉면 가죽 및 투명 플라스틱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 1% 이하)를 초과했다. 리코더 케이스에서 기준치의 309. 9배가 검출됐다. 뒤를 이어 필통(235. 4배), 색연필(181배), 멜로디언 케이스(147. 5배) 순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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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밀면 출시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30만개 돌파
오뚜기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신제품 '진밀면'이 출시 열흘 만에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기록했다. 26일 오뚜기에 따르면 진밀면은 하루 평균 약 13만개, 시간 당 5400개 이상 판매됐다. 회사 측은 최근 지역 유명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즐기려는 로컬 미식 트렌드에 맞춰 부산 향토 음식인 밀면의 맛을 구현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진밀면은 밀가루에 고구마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밀면 특유의 식감을 살린 찰진 면발이 특징이다. 사골과 양지를 고아낸 감칠맛의 '비법 육수스프'를 더해 풍미를 더했다. 육수 분말은 냉수에도 빠르게 녹아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또 매콤한 비빔면에 따뜻한 육수를 곁들이는 '비빔밀면' 방식과 차가운 육수를 붓는 '물밀면' 방식 등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오뚜기는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를 확대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부산 현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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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국가-광주형 연계 빈틈없는 돌봄 혁신 완성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돌봄정책을 선도한 광주광역시가 '국가돌봄'의 깊이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넓이를 결합한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오는 27일 정부의 '의료·요양 등 지역사회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가 돌봄 체계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결합한 고도화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동안 전담조직 구성과 인력 배치, 지역 특화서비스 발굴,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통합돌봄 서비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306명의 전담·겸임 인력을 현장에 전면 배치했다. 광주시(5명)와 5개 자치구(38명)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96개 행정복지센터에 263명의 겸임 인력을 뒀다. 또 재택의료, 방문간호, 일상생활돌봄 등 지역 돌봄 자원을 발굴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통합지원협의체 운영체계도 마련했다. 국가 돌봄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고령 장애인, 의료 필요도가 높은 장애인을 중심으로 보건의료·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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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AX시대 가장 중요한 건 속도, CEO 직접 이끌어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성공의 관건으로 '속도'를 강조했다. 26일 LG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구 회장은 "A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필요하기에 사업의 임팩트가 있는 곳에서 작은 것이라도 빠르게 실행해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정학적 불안 고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미래 체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이날 회의에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참석했다. LG 사장단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서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이를 가능하게 하는 AX를 미래 경쟁력의 본질로 지목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구 회장은 AI가 가져올 산업 구조 변화를 전기와 인터넷 도입에 비유하면서 "AI는 단순히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는 도구가 아닐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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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무선통신 신호시스템' 도입… 혼잡도 평균 20% 줄인다
서울시가 하루 500만 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 '도시철도' 혼잡도 해결을 위해 최첨단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대규모 투자없이 신호체계 개선만으로 혼잡도를 평균 20% 이상 낮춘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증량·급행·노선 신설 등이 아닌 신호체계 개선으로 도시철도 운행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교통수단별 분담률이 매년 상승하면서 일부 구간 혼잡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9호선의 오전 시간대 혼잡도는 노량진역 기준 182. 5%며, 2호선 사당역 150. 4%, 우이신설선 정릉역 163. 2% 등 매우 높은 편이다. 혼잡도 100%는 정원이 꽉찬 상태며 150% 이상은 밀착상태로 구분된다. 이에 시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 발표한 혁신방안은 지하철 신호시스템을 기존 '궤도회로 방식'에서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국내 대다수 철도노선에서 사용되는 '궤도회로 방식'은 선로에 전기 신호를 흘려 열차 위치를 구간 단위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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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창역 역세권 500% 개발…장기전세 포함 130가구 공급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상수동 일대가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장기전세주택 공급지로 탈바꿈한다.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 500%까지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총 130가구 규모 주택이 들어서고 이 중 41가구는 장기전세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일부 물량은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흥창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으로 서강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한강변 입지에 따른 조망과 주거 환경도 갖춰 기존에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용도지역 상향이다.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용적률 최대 500%가 적용되고 지상 24층 규모 공동주택 1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41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히 장기전세 물량의 절반은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으로 활용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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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랜드마크 규제 푼다…20년 표류 사업 재시동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가 20년 넘는 표류 끝에 개발 재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용도·높이·용적률 규제를 대폭 완화해 민간 사업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암 랜드마크 용지는 2004년 이후 총 6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번번이 무산되며 20년 이상 개발이 지연된 곳이다.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규제 완화다. 건축물 지정용도 비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국제컨벤션 등 의무시설을 삭제했다. 주거 비율 제한도 폐지해 복합개발의 자율성을 높였다. 건축 규제도 완화된다. 기존 최고 높이 640m(첨탑 포함) 제한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변경됐고 혁신디자인·녹색건축 등을 반영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새로 도입된다. 서울시는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사업성을 높여 장기간 지연된 랜드마크 사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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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200억 수주 '버티컬 AI' 마키나락스, 코스닥 상장 돌입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6일 마키나락스에 따르면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63만5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1만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29억~395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다음달 28일~5월 6일, 일반 청약은 5월 11일~12일에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자동차, 반도체, 국방 등 보안과 정확도가 필수적인 복잡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고성능 버티컬 AI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제조 공정, 국방 무기체계 등 물리적 환경에서 유연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 장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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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중동전쟁 관련 피해기업 현장점검…긴급경영안정보증 신속 지원
기술보증기금(기보)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성림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6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차질 등 대외 환경 변화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피해기업의 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림은 플라스틱 용기, 마개 등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등 경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기보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중동전쟁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보증'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비율 상향(85%→95%)과 보증료 감면(0. 3%p↓) 등의 우대 조치를 통해 피해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 확보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