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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코앞인데… 인천·경북 준비 미흡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장애인 등의 재가돌봄을 돕는 '통합돌봄' 서비스가 전국 본사업을 2개월 남겨뒀지만 지역별 준비현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경북, 전북 등에서 조직체계는 물론 서비스 연계 등 사업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보건복지부가 통합돌봄서비스의 시도별 전체 진행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적으로 81. 7%가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반조성 3가지(△조례제정 △전담조직 구성 △전담인력 배치)와 사업운영 2가지(△신청·발굴 △서비스 연계) 지표를 합산, 평균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2%로 가장 낮았고 △경북(58. 2%) △전북(61. 4%) △강원(75. 6%) △경기·세종(80%)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88. 8%, 광주와 대전은 100%였다. 통합돌봄은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도록 지자체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하는 체계다. 과거에는 개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각각 신청해야 했지만 통합돌봄을 신청하면 지자체에서 심사한 후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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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위' 중국 특수 다시 올까 주춤했던 K뷰티, 기대감 '솔솔'
K뷰티가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1위 탈환의 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한때 중국 색조시장을 주도하며 '전성기'를 누린 K뷰티는 최근 몇 년간 위축국면을 겪었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까지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이었으나 지난해 1~3분기 기준 18억6300만달러를 기록한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같은 기간 중국은 17억2500만달러로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여전히 높지만 과거와 같은 독보적 위상은 약화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6~7일 열린 상하이 K뷰티 관련 행사는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기 위한 시험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상담과 유통협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중국 소비트렌드를 점검하고 진출전략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수출확대보다 브랜드 인지도 회복과 중장기 유통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대통령 부부가 직접 K뷰티 홍보에 나선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지난 7일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국내 뷰티기업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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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대세' 정원오 신년인사회 인파 몰려
"플래카드 하나 마음대로 달 수가 없어요.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마지막 구청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는 공무원들은 긴장이 앞섰다. 정 구청장이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다는 회신을 받는 일이 늘었다고 한다. 현역 의원들은 사전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공약을 발표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엄격한 선거법을 적용받는 탓이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년인사회가 열린 구청 대강당에 약 2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성동구를 지역구로 둔 박성준·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차기 성동구청장 출마 예정자라 적힌 명함을 나눠주는 남성도 눈에 띄었다. 신년인사회에서 상영할 영상과 정 구청장의 신년사는 사전에 선관위 검토를 받았다. 구민들이 새로 만든 시설을 배경으로 새해인사를 하거나 스마트쉼터 등을 언급하며 감사하다고 말한 영상은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아 상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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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5·Z폴드7 지난해 역대급 잘 팔렸다
'갤럭시S25'의 꾸준한 판매호조와 '갤럭시Z폴드7'의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의 지난해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점쳐진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매출이 전년 대비 10. 6% 증가한 332조7700억원, 영업이익이 33. 0% 증가한 43조5300억원이라고 잠정집계했다. 잠정치라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전망치)를 종합해보면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사업부'(이하 MX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 5% 증가한 12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4. 5% 증가한 13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매출의 39%, 전체 영업이익의 30% 수준이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흥행이 지난해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갤럭시S25는 역대 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30만대의 국내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갤럭시 시리즈를 통틀어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직전 최고기록인 '갤럭시노트10'(25일)보다 4일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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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진 일냈다…젊은 층 위협하는 '뇌암' 시작점 최초 규명
50세 이하 젊은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악성 뇌종양의 '진짜 시작점'을 국내 연구팀이 규명했다. KAIST(카이스트)는 이정호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강석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의 근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이날 국제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다. 특정 유전자(IDH)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은 50세 이하 젊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다. 재발률이 높고 치료도 어려운 난치성 뇌암으로 분류된다. 그간 뇌암 치료는 눈에 보이는 종양 덩어리를 제거하는 데 집중됐지만, 연구팀은 종양 덩어리가 관측되기 훨씬 전인 정상 뇌 속 세포에서부터 뇌암 발병을 예측할 실마리를 찾았다. 연구 결과, 뇌암의 시작점은 '교세포전구세포'(GPC)에 있었다. 겉보기에는 정상인 뇌 조직이지만, 교세포전구세포 안에 이미 IDH-돌연변이가 들어있는 것이다. 이를 '기원세포'(cell of origin)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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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팡 아닌 갈팡질팡?… 쿠팡과 경쟁자들, 이용자 모두 늘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위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사태 대응에 실망한 '탈팡족'(쿠팡 탈퇴회원) 수요가 어느 플랫폼으로 옮겨갈 것인지 관심이 높다. 상당수 고객이 빠져나갈 것이란 관측과 달리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한 달간 쿠팡 이용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앱 분석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348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 2%, 전년 동월 대비 8. 8%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MAU는 한 달 동안 서비스에 최소 한 번 이상 로그인·조회·구매 등 실제 활동한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이를 고려하면 정보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지난해 12월엔 유료회원 탈퇴를 위해 쿠팡앱을 찾은 고객도 있기 때문에 오는 2월말 예정된 2025년 4분기 실적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보유출 사태발생 이전 쿠팡의 유료회원 수는 약 1600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중 쿠팡에서 물건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활성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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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마음껏 그린란드를 탐내는 진짜 이유 [우보세]
그린란드를 갖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논리는 '신기'하다. 미국 중심주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일단 그린란드는 엄밀히 북아메리카 대륙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누크(그린란드 수도)에서 뉴욕까지 거리가 코펜하겐(덴마크 수도)보다 가깝기도 하다. 하지만 그린란드는 300년 넘게 덴마크의 일부였다. 식민지였다가 1979년부터 자치령이 됐다. 그런데 그린란드는 국방과 외교를 덴마크에 의존한다. 이 지점에서 미국이 연결된다. 그린란드는 북서쪽 끝의 피투피크 기지에 100명이 넘는 미군이 상시 주둔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협정 때문이다. 덴마크가 역사적으로 그린란드 내 미군을 용인해왔다는 점이 미국 소유의 근거로 변질되고 있다. 그린란드가 일찌감치 EU(유럽연합)에서 탈퇴했다는 점은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대해 더 자유롭게 발언하는 배경이 됐다. 트럼프에게 그린란드는 '갖고 싶은 것' 그 자체가 됐다. 미국 영토와 맞먹는 대지의 80%가 미개발 지역이고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천연자원과 희토류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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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내 친구랑 소파에서 동침?…'외도' 남편, 아내 쏘아붙이는 이유는
한 차례 외도 전적이 있는 남편이 아내가 친구와 마주 보고 앉은 소파에서 잠이 들자 행실 지적을 하며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9화에서는 '행실 부부'로 출연한 남편 A씨, 아내 B씨의 심층 가사 조사가 공개됐다. 영상 속 남편은 친구들에게 아내가 친구와 소파에서 동침했다고 주장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소파에서 잠든 친구가 나타나자 남편은 "친구보다 아내가 처신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자고 가라고 했다. 내가 방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아내도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의 주장에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다. 아내는 "막내딸 생일이어서 미역국도 끓이고 음식 준비를 하다가 소파에 앉았는데 잠이 들었다. 소파가 양쪽으로 나뉘어있다"며 마주 보고 있는 소파에 대한 설명을 더 했다. 해당하는 상황에 대해 남편은 "모텔에서 더블 침대에서 같이 잔 것과 같다"고 주장했지만, 서장훈은 "더블이 아니라 트윈 아니냐"며 엄연히 떨어져 있는 소파를 다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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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경찰 앞에서 자해…정신병원 입원도 무용지물 '무슨 일?'
잦은 가출을 하던 딸이 경찰 앞에서 자해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새아빠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8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9화에서는 '행실 부부'로 출연한 남편 A씨, 아내 B씨의 심층 가사 조사가 공개됐다. 부부는 인천의 지역 모임에서 만나 짧은 연애를 거쳐 동거 9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사실혼 관계가 있었고 아내 또한 딸 넷을 둔 재혼이었다. 문제는 남편과 셋째 딸의 관계가 악화되며 부부싸움이 잦아졌다는 점이다. 남편은 "부부싸움의 70%가 셋째 때문이었다. 어느 날부터 셋째가 남자친구를 집으로 들이기 시작했다. 새벽에 보면 남자친구가 셋째 방에 가 있다"며 남자친구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다. 이 외에도 셋째 딸의 반항은 심각했다. 남편은 "학교도 안 가고 아내와도 심각하게 싸웠다. 잦은 가출로 실종신고도 몇 번 했었다"고 말했다. 결국 남편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남편은 "한번은 경찰 앞에서 스스로 상처를 입혔다. 결국 셋째를 정신 병원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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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서태평양 실리콘밸리 구상
지금도 세계를 이끄는 나라들은 영어권이다. 컴퓨터, 인터넷, AI(인공지능) 같은 최첨단 기술에 스텔스 전투기로 상대방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군사력을 가진 미국, 그리고 BBC를 위시한 소프트파워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영국, 그리고 호주, 캐나다 등의 영어권 사촌국가들. 달러는 전 세계가 함께 쓰는 기축통화고 영어는 기축언어다. 유럽 변방의 브리턴섬에서 시작해 영국인들은 세계로 진출했고 서로 연대해 세계를 경영하려고 한다. 부럽기도 하고 시샘도 나지만 그 성공비결은 배울 필요가 있다. 영미(英美)의 역사를 보면 특히 한 가지가 눈에 띈다. 정부라는 리바이어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였다는 점이다. 영국 개신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북미 뉴잉글랜드의 황무지를 맨손으로 개척하며 자치공동체를 꾸려나가다 영국 정부든 자치정부든 공무원들이 등장해 질서의 명목으로 자유를 억압하면 또 짐을 꾸려 길을 떠났다. 이른바 서부개척이다. 영미인들은 자유를 찾아 바다로 나갔고, 초원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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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새로운 것에 대해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새로운 물건을 좋아한다. 옛사람들의 새 옷 주기는 어떠했을까. 현대에 비해 물자가 몹시 귀한 그 시절의 새 옷이란 최소 1년 단위가 아닐까 싶다. 설빔이라고 해서 설날을 맞이해 특별히 새 옷을 갖춰 입는다는 말이 있듯 새것의 주기가 오늘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 그 새 옷과 새로운 물건들을 마냥 찬탄해도 될지 무척 고민스러운 요즘이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사용하고 버린 것의 양은 얼마만큼이며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득해진다. 양말, 신발, 옷, 전화기, 컴퓨터, 가구, 온갖 일회용품까지 기억과 함께 무책임하게 잊힌 모든 물건에 대해 새삼 죄책감이 피어오른다. 무소유를 각별히 실천하신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새해에 떠올려본다. 그것은 새것에 대한 특별한 느낌과 그것에 대한 무비판적인 추구를 성찰해 보자는 자기 비판적인 마음이기도 하다.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많은 일과 인연, 그리고 특정 상황들을 설레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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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병원과 의사 이해의 폭과 편안한 진료
사람은 누구나 일생에서 몇 번은 병원을 찾는다.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골절, 만성질환 관리, 암 치료에 이르기까지 병원은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병원을 '이용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우리는 병원을 매우 익숙한 장소로 받아들이면서도 정작 병원이 어떤 원리로 운영되고 어떤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하며 어떤 순서로 치료를 제공하는지는 거의 알지 못한 채 병원을 이용한다. 아마도 병원이란 시설이 갖는 특수성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 어렵고 이런 연유로 불필요한 불안을 만들고 의료현장에 혼란을 주며 심한 경우 위급한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위험까지 있다. 요즘 자동차 뒷유리에 붙인 '아이를 먼저 구해주세요' '혈액형 A+' 같은 문구를 흔히 볼 수 있다.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아이가 응급실에 실려왔다고 해서 차량에 적힌 혈액형을 그대로 믿고 곧바로 수혈을 진행하는 병원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의료진은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반드시 혈액형을 다시 검사하고 결과를 확인한 후 수혈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