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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까지 빵빵하게 '通' 한다
강한 바닷바람에 뺨이 얼얼해지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 LG유플러스 강릉무선파트 직원들은 후드티와 누빔조끼 등 간편한 작업복에 약 2㎏에 달하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5톤트럭을 오르내렸다. 연말연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이동식 기지국을 전진배치한 후 이용자의 휴대전화가 적정신호를 수신하는지, 데이터 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점검하고 안테나 각도를 미세조정하는 작업이다. 서동휘 LG유플러스 원주인프라팀장은 "이동식 기지국을 배치하려면 지자체 인허가부터 전력·망 연결, 최적화 작업까지 1주일 이상 소요된다"며 "이 기간에 수시로 차량에 올라야 하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장애물이 많아 두꺼운 옷을 입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정동진은 새해 첫날 트래픽이 평소 대비 최대 600% 급증한다. 올해는 약 20만명이 첫 일출을 보러 정동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상시엔 이동통신 3사가 공동망을 운영하는 지역이지만 연말연시에는 이를 해제한다. 대규모 이용자가 동일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유할 경우 과부하돼 통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 사가 개별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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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보다 능력" 통합·실용기조, 또 한번 '파격' 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초에 새로 출범할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보수진영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국회의원을 지명한 것은 이 정부의 인사원칙인 통합·실용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 대통령은 장관급 인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도 한나라당과 바른미래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을 임명해 이같은 뜻을 확고히 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8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보수인사로 통하는 이 후보자와 김 부의장을 낙점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인사 철학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통합이라는 부분과 실용인사라는 두 축이 있다"며 "이런 인사원칙을 이번에도 지킨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2일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재정경제부는 경제분야 총괄부처로서 정책조정과 경제현안 등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기획예산처는 국가 미래기획 전담부처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적 색깔로 누구도 불이익을 주지 않고 적임자는 어느 쪽에서 왔든 기용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침에 깊이 공감한다"며 "성장과 복지를 함께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이재명정부의 국정목표는 평생 경제를 공부하고 고민해온 제 입장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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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억弗→20억弗' 서학개미 폭풍매수 진정세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주식 매수세가 3분의1 토막 났다. 정부가 원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이른바 '서학개미' 맞춤형 대책을 연일 내놓는 가운데 과열된 해외투자 심리가 점차 진정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매수 226억7824만달러, 매도 206억1101만달러로 순매수 20억6722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순매수 총액인 59억3441만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지난 10월(68억5499만달러)과 9월(31억8421만달러)에 비해서도 각각 69. 84%, 35. 08% 감소했다. 해당 통계는 주요 연기금, 보험사를 제외한 국내 개인투자자와 일부 자산운용사의 매매동향을 반영한다. 통상 거래체결일로부터 이틀 뒤 통계에 거래금액으로 잡힌다. 일간 결제금액이 순매도인 날이 늘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증시 결제가 발생한 20일 중 4일이, 지난달에는 18일 중 2일이 순매도를 보였는데 이달에는 총 19거래일 중 7거래일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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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모집인원 축소… 눈치싸움 '치열'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9일 시작된다. 3장의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수험생은 본인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과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고려해 오는 31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4년제 일반 대학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전문대학은 다음달 14일까지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수험생은 가·나·다군별로 1개씩 모두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원서접수는 진학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등 대행사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원서를 저장한 후 결제까지 해야 정상적으로 완료된다. 원서접수 사이트에선 지난해 정시 경쟁률과 올해 정시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93곳의 정시 선발인원은 모두 6만9272명으로 전체 모집정원(34만9289명)의 19. 8%다. 7만688명(20. 4%)이던 전년과 비교해 1416명 줄었다. 이번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정시 문턱이 높아진 데다 지난달 치른 수능이 매우 어려웠고 응시생 수도 전년도보다 3만410명 늘어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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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 띄운 與, 내란심판 공세 이어간다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8일 수사를 종료하면서 3대 특검팀(내란·김건희·채해병) 활동이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곧바로 2차 종합특검을 띄우며 국민의힘을 향한 '내란심판론' 공세를 이어간다. 2차 종합특검법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새해 1호 법안'으로 꼽으며 힘을 실은 만큼 당론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2차 종합특검법 관련 질문에 "내용은 의원총회를 통해 공론화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며 "의견이 있다면 반영돼서 수정안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국회 의안과에 2차 종합특검법안을 제출했다. 공식 명칭은 '김건희·윤석열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수사기간 만료가 도래했거나 수사기간 만료를 앞둔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별도의 특검을 출범시키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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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ETF·현금까지, 해외자금 복귀 세제혜택 늘리나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의 세제혜택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와 현금보유에까지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투자 선택지를 넓혀야 달러자산의 국내 복귀유인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세제혜택만 노리는 '체리피커' 규제방안도 함께 내놓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RIA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 앞서 지난 24일 기재부는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해외주식을 매각하고 국내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RIA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외주식 양도세 부담 탓에 매각을 꺼리는 '서학개미'에게 국내 복귀유인을 주기 위해서다. 복귀시기에 따라 혜택도 차등화했다. 내년 1분기 중 복귀하면 세액을 100% 감면하지만 하반기 복귀 시엔 50%만 감면하는 식이다. 현행법상 해외주식은 국내와 달리 매매차익에 양도세가 부과된다. 1년간 손익을 합쳐 250만원을 공제한 뒤 초과분에 대해 22%의 세율로 과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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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배신" 국힘, '예산처 장관 발탁' 이혜훈 제명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당 소속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 후보자는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은 정파나 이념을 떠나 누구든 협력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전의원에 대한 제명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결절차를 거치면 이 전의원의 제명은 별도 절차 없이 곧바로 처리된다"고 했다. 앞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정보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현재도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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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PL 공급 협상… 美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
셀트리온이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프라이빗 라벨'(PL) 공급방식 계약을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시장 공략의 핵심인 두 채널에 동시공급을 통해 다변화로 제품처방 가속화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복수의 대형 PBM과 판매 중인 일부 제품에 대한 PL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보험사 처방집 커버리지의 상당 부분을 확보한 가운데 PL까지 영역을 넓힐 경우 안정적 매출성장 기반과 더불어 단기간 처방증가를 이끌 공급채널 확보에 성공하게 된다. PL은 제약사가 PBM 산하 계열사와 계약해 연계된 약국 체인에 의약품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PL 공급의 가장 큰 장점은 단기간에 빠른 처방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미국시장을 공략하면서 PBM 처방집 등재에 집중해왔다. PBM을 통한 처방집 등재가 이뤄지지 않은 의약품은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 구조의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법인에서 직판 중인 자가면역질환 품목 5종을 3대 PBM 중 최소 한 곳 이상과 계약하며 해당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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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한석? 당내 인사와 연대, 동의 못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에서 자신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설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내 인사와 연대라는 것이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직 국민의힘 소속인 한 전대표를 두고 '연대'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 부적절함을 시사한 것이다. 장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한 전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묻는 말에 "왜 '장한석'이 붙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당내 인사와 국민의힘의 문제에 연대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인지 저는 그것부터 동의하기 어렵다"며 "언제부터 당내 인사와 연대라는 표현이 사용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동시에 장 대표는 지금은 연대보다 국민의힘이 스스로 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변화하고 혁신하여 우리 힘을 키워야 할 때"라며 "연대라는 것은 국민께서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을 갖고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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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과문 논란… 국문엔 '韓정부와 협력' 영문엔 '韓정부가 요청'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공지된 지 한 달 만에 김범석 쿠팡Inc. 의장(사진)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논란은 여전하다. 김 의장이 오는 30~31일 예정된 국회 연석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김 의장은 28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초기대응과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쿠팡이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해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와 협력해 정보유출에 사용된 장비와 데이터를 회수했으며 관련자료 일체를 제출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종 추측과 오정보로 불안이 커졌지만 정부의 기밀유지 요청에 따라 공개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과는 이미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국면에 나왔다. 쿠팡은 지난 25일 민관합동조사단의 공식발표보다 앞서 유출자 특정 및 조사경과를 자체적으로 공개했다. 이 발표에서 쿠팡은 유출규모가 당초 알려진 3370만건이 아니라 3000건 수준이며 외부전송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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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 팔았어요" 집나간 서학개미 짐싸서 돌아오나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원화약세를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시각과 해외주식 양도세 절감을 위한 통상적인 매매관행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결국 이른바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 유턴 여부는 국내 증시 성장성에 달렸다는 해석이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연기금, 보험사를 제외한 개인투자자와 일부 운용사를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의 지난 1~25일 미국 외화증권 순매수 금액은 20억6722만달러로 지난달 순매수 규모( 59억3441만달러)의 3분의1로 줄었다. 특히 투자자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이달 초 1470원선을 돌파했다. 이에 외환·금융당국은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를 원화가치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일제히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 해외상품 취급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해외투자 영업관행 전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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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최초 영부인 구속' 김건희특검 마무리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수사가 막을 내린다. 헌정사 최초로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여사를 구속하고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어 기소하는 등 성과를 냈다. 다만 일부 의혹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했고 편파·강압수사와 검사 집단반발 등 안팎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건희특검팀의 수사 종료로 하반기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정국도 끝났다. 특검팀은 28일 수사기간을 종료하고 29일 오전 10시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 수사대상은 총 16가지였다. 김 여사를 둘러싼 13가지 의혹과 해당 의혹들을 은폐·비호하고 증거를 인멸한 사안, 각 의혹의 조사·수사를 방해한 사안, 관련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범죄행위가 포함됐다. 특검팀은 지난 7월2일 공식출범해 현판식을 열고 수사기간을 총 3차례 연장해 수사를 6개월간 이어왔다. 특검팀은 출범 다음날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안을 1호 수사로 삼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지난 8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안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사안과 관련해 김 여사를 소환조사했고 의혹의 최정점인 김 여사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