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한석? 당내 인사와 연대, 동의 못해"

장동혁 "장한석? 당내 인사와 연대, 동의 못해"

박상곤 기자
2025.12.29 04:10

당 쇄신안, 연초 직접 발표 계획
與엔 '통일교 특검법' 처리 압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에서 자신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설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내 인사와 연대라는 것이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직 국민의힘 소속인 한 전대표를 두고 '연대'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 부적절함을 시사한 것이다.

장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한 전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묻는 말에 "왜 '장한석'이 붙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당내 인사와 국민의힘의 문제에 연대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인지 저는 그것부터 동의하기 어렵다"며 "언제부터 당내 인사와 연대라는 표현이 사용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동시에 장 대표는 지금은 연대보다 국민의힘이 스스로 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변화하고 혁신하여 우리 힘을 키워야 할 때"라며 "연대라는 것은 국민께서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을 갖고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아직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상황에서 우리(국민의힘)는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혁신당과 공동으로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계속 방탄, 침대축구로 버티려 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의지가 있다면 더이상 본질을 흐려선 안된다"며 "뜬금없이 신천지 수사는 왜 하자는 것인가. 누가 봐도 물타기이자 지난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되는 것에 조건을 걸고 트집을 잡아 연말·연초를 넘겨 무산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 대표는 빠르면 연초 당 쇄신안을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당대표가 되고 당원과 약속한 여러 가지 일을 실천하기 위해 지금까지 왔다"며 "저희가 조직을 쇄신하고 인적쇄신하고 여당보다 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바뀐다면 국민들의 지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고 저희가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상곤 기자

정치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