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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최근 고환율, 물가·성장 양극화 차원에선 위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높은 환율이 주는 물가와 성장의 양극화 문제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환율 상황이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처럼 전통적 의미에서 위기라는 건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른 면에서는 위기라고 볼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상승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뉜다"며 "수출 업체는 이익을 보는 반면 내수 부문과 건설업·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그 격차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율 수준과 관련해선 "내부적 요인으로 불필요하게 환율이 오른 영향이 있다"며 "변동성뿐 아니라 레벨도 조율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시작과 중단 시점이 너무 투명하다는 게 문제"라며 "해외 투자자에게 국민연금의 환헤지 밴드가 알려져있어 환율을 드라이브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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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미국 빅테크 기업과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에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기업이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7년 각 1기, 2028년 각 2기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체결한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에 이은 추가 수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두 달 동안 동일한 미국 빅테크 기업과 총 5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검증된 성능, 빠른 납기, 미국 현지 자회사의 서비스 지원 등으로 미국에서 가스터빈 수주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고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기를 수주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자회사 DTS의 가스터빈 유지보수 역량도 미국 수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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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폭로자 "대화 점점 폭력적으로…두려움에 AI라고"
배우 이이경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또 한 번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독일인 여성으로 알려진 A씨는 17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전에도 한국 남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경험이 있다"며 "다만 연예인으로부터 직접적인 답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당시에는 그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여성이 먼저 플러팅을 하는 행위가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 역시 성적인 대화에 동조하고 참여했던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대방 표현 수위가 점차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방향으로 변해갔다"며 "지난 4월에는 강간을 언급했고 이때부터는 진짜 한국에 가면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배우가 제 DM에만 응답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제 그와 DM을 주고받았던 몇몇 분들로부터 응원을 메시지를 받았으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당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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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거제도애광원 거제애광학교 공립 전환
경남교육청이 17일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과 '거제애광학교 공립 전환 및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교육청과 거제도애광원, 거제애광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시설 노후 해소와 학교 평지로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후 거제도애광원 이사회가 학교의 공립 전환에 동의하면서 경남 최초 사립 특수학교의 공립 전환을 확정했다. 평지로 학교 이전도 합의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중앙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거제도애광원도 공립 전환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협력하며 2029년까지 공립전환, 2030년 3월 이전을 완료한다. 거제도애광원이 1979년 12월 개교한 거제애광학교는 거제 지역 유일 특수학교이나 학교 시설이 노후되고 높은 경사지에 위치해 학생 이동과 교육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송우정 거제도애광원 대표이사는 "설립자 김임순 원장님의 뜻을 이어 학생이 장벽 없는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더 나은 교육 환경이 학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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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부동산시장과' 기획처 '탄소중립정책과'…업무범위 커진다
기획재정부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이 끝난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재정경제부(재경부)에 부동산 정책을 전담하는 '과' 조직이 부활한다. 전략투자와 전략수출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곳도 신설된다. 기획예산처(기획처)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전략 부서로 몸집을 키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재경부·기획처 직제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재경부 777명…업무 범위 전반적으로 늘어나━777명 정원의 재경부는 1장관 2차관 체제다. 1급 조직은 차관보, 국제경제관리관, 혁신성장실, 세제실, 국고실, 기획조정실, 대변인 등 7개다. 기재부 때와 비교하면 혁신성장실과 국고실이 신설되는 형태다. 혁신성장실은 미래 산업을 챙긴다. 정책조정관과 전략경제정책관 등 2개의 국장급 자리를 둔다. 혁신성장실의 과장급 자리는 △정책조정총괄과 △산업경제과 △서비스경제과 △지역경제정책과 △기업환경과 △녹색전환경제과 △전략경제총괄과 △전략경제분석과 △전략투자지원과 △전략수출지원과 △인공지능경제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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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00,000' 개비 신화 KT&G..."기적" 불붙은 K담배, 우즈벡서 '대박'[르포]
"Eltimos, Esse sigaretni bering. (엘티모스 에쎄 시가렛니 베링·에쎄 담배 주세요. )"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중심가에 위치한 국립세무대 앞 편의점 'EXTRA(엑스트라) 24/7'.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 고객이 계산대 뒤편에 놓인 수많은 담배 중에 KT&G의 에쎄(ESSE) 담배를 찾았다. 그에게 "왜 에쎄를 골랐냐"고 묻자 "올해 초에 한국 담배 에쎄를 알게 됐는데, 담배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요즘엔 에쎄만 구입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편의점에 머물 30분 동안 에쎄를 찾는 현지인이 많았다. 이 매장의 경우 지하철역과 대학가, 오피스가 밀집된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 만큼 담배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량도 많단 얘기다. KT&G는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핵심 점포라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다. 에쎄도 올해 4월에 이 편의점에 입점했는데, 판매 초기보다 매출이 2배(12월 기준 성장률 200%)나 늘었다. 그러다보니 담배 진열장 중심부엔 한국 담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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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파주시 운정신도시 입주 가계약…"북부 대개조 약속 지킬 것"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7일 파주시 운정신도시 동패동 일원 신축 건물에 대한 입주 가계약을 체결했다. 파주 이전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일환이다. 경과원은 북부 지역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이전 후보지를 대상으로 기업지원 업무 효율성, 직원 근무 환경, 기업인 방문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수차례 현장 방문과 분석 끝에 동패동 일원을 최종 이전지로 결정했다. 이전 예정지는 GTX-A 운정역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다. 문발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했다. 조성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와의 연계 가능성도 높다. 경과원은 이전 추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38억원을 반영, 관련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이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본다. 이번 가계약을 통해 확보한 임차 면적은 총 632㎡ 규모다. 건물 준공 이후인 내년 1월부터 내부 공간 조성과 입주 준비에 착수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기관장을 포함한 주요 핵심 부서의 이전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파주 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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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의 내용고형제(경구용 정제·캡슐제·과립제 등) 이외에 항생제·주사제 등 생산능력 확충,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 목적은 올해 초 유상증자 과정에서 밝힌 바 있듯 부족한 기존 안산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는 데 있다"며 "한국유니온제약 공장은 2020년 3월 대단위 공장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허가를 마친 최신 시설로 특히 항생제 라인 등 부광약품과의 시너지가 날 만한 포트폴리오도 갖고 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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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전 입찰담합 의혹' LS일렉트릭 등 임직원 5명 구속영장
검찰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설비장치 입찰에서 수년간 담합한 혐의를 받는 LS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 임직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최근 LS일렉트릭 등 4개 기업의 임직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업체는 2015~2022년 한전이 발주하는 총 5600억원 규모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뒤 차례로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로 GIS 입찰 낙찰가가 올라갔고 결국 전기료 인상을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GIS는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전력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다. 검찰은 지난 10월15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제조·생산업체 6개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후 관련자 수십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중 담합범행에 가담한 정도가 중한 임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말 이들 업체에 대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제룡전기,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등 6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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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에서 성장으로'…중기부, 大·中企간 상생·혁신 통해 성과 '속도전'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정책의 승부수로 '성장사다리 복원'을 던졌다. 소상공인은 '로컬 기업가'로 키우고, 제조 중소기업은 'AI(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한성숙 장관과 차관이 올 한 해 64회에 걸친 현장 간담회를 통해 다듬은 결과물이다. 핵심 과제는 4가지다. △지역 민생 활력 △제조 중소기업 혁신 △상생성장 생태계 △창업·벤처 활성화다. 단순 지원을 넘어 '성장 촉진'과 '성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다. ━◇'동네 사장님'을 '로컬 기업가'로…디지털 전환 속도━ 소상공인 정책의 키워드는 '기업가형 육성'이다.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창업가' 1만 개사를 발굴한다. 이 중 1000개사를 선별해 로컬 크리에이터로 키운다. '로컬 창업타운' 등을 조성해 지역 창업 지원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린다. 상권도 키운다. 2030년까지 전국에 '글로컬 상권' 17곳, '로컬거점 상권' 50곳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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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밖에 없는데…" 크래프톤, 단일 IP 위기감 ↑
크래프톤을 둘러싼 원(ONE) IP(지식재산)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로열티 매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대표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의 인기를 위협하는 신작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크래프톤은 여전히 M&A(인수합병), 퍼블리싱을 통한 기회를 모색하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실적 발표 직후부터 이날까지 약 한달 간 증권사 10곳 이상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크래프톤의 기업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크래프톤 신작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굳건했던 핵심 IP, 배틀그라운드(PUBG, 이하 펍지)를 뒤쫒는 경쟁 게임들이 나타난 여파다. 크래프톤 주가도 1년내 최저가 수준에 근접했다. 실제 전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2월2~9일) 펍지는 글로벌 톱 셀러 차트 6위를 기록했다. 7위가 EA의 신작 '배틀필드6'로 펍지 뒤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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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창업도시' 10곳 조성…벤처생태계 수도권 쏠림 해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2030년까지 10곳 조성하고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수도권 수준으로 발전시킨다. 실패 경험을 '낙인'이 아니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재도전 생태계도 구축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청년·재도전자 등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고, 지역의 창업·투자를 수도권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지역 생태계를 과감히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내년 5곳 조성하고 2030년까지 1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들 창업도시는 △인프라 △인력 △사업화 △네트워킹 △정주여건 모두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망한 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하고 투자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창업중심대학을 현재 11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은 3곳 지정해 인력확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