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업무보고]중소벤처기업부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714120190856_1.jpg)
정부가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2030년까지 10곳 조성하고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수도권 수준으로 발전시킨다. 실패 경험을 '낙인'이 아니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재도전 생태계도 구축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청년·재도전자 등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고, 지역의 창업·투자를 수도권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지역 생태계를 과감히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내년 5곳 조성하고 2030년까지 1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들 창업도시는 △인프라 △인력 △사업화 △네트워킹 △정주여건 모두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망한 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하고 투자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창업중심대학을 현재 11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은 3곳 지정해 인력확보를 돕는다. 민관합동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는 지역에 50%를 우선 할당하고 지역 스타트업 전용 사업화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의 주거·교통·문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범부처가 함께 나선다.
지역의 투자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중기·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할 지역성장펀드를 14개 시·도에 1개 이상씩, 총 3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최초 출자자는 출자지분의 30% 이내에서 모태펀드에 출자지분을 매각할 권리를 부여하는 등 지방정부나 지역기업들이 더많이 펀드에 참여토록 촉진한다.
지역 창업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복수의 지역이 함께하는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내년 2곳 시범운영한 다음 2030년까지 5곳으로 확대한다. 오디션 방식으로 창업루키를 연 100명 선발하고 청년 스타트업에 대한 세제혜택, 첨단기술 보유 외국인 특별귀화 추천에도 나선다.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714120190856_3.jpg)
중기부는 전국 19곳에 재도전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재도전 스타트업에 대해 보증, 융자, 펀드 등 자금 공급을 강화한다. 1조원 규모 재도전펀드를 공급하고 재도전 지원 대상도 폭넓게 규정한다. 스타트업 대표에게 연대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금지한 규정을 벤처투자사뿐 아니라 신기술금융사(신기사)까지 확대한다. 실패하더라도 이를 딛고 재도전할 수 있게 길을 터준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실패경험을 자산으로 인정해주고 북돋워야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며 "금융제도, 정책, 정서적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햐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숙 장관은 "한국 사회가 용인하는 실패숫자가 1.4회라면 미국은 2.8회 정도 된다는 조사도 있다"며 "우리나라가 실패를 용인하는 정도가 실리콘밸리보다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이 대통령은 "재도전펀드도 늘리시고, 실패를 자산삼아 재기하는 걸 많이 보여주고 격려하고, 판도 깔아주고, 평가할 때도 (실패가 감점요인이 아니라) '세 번 실패하면 플러스 3점' 같은 방식으로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7.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714120190856_4.jpg)
중기부는 성장성이 취약한 기업이 지역기업이란 이유로 팁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안 줘야 될 데를 준다는 건 아니다"며 "가급적 (지역)기업을 더 많이 발굴하고 TIPS 운영사들도 지방에 내려가서 적극적으로 좋은 회사들을 발굴하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밖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유니콘 육성을 위해 △잠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유니콘화하는 '유니콘 브릿지' 신설 △성장단계별 기업당 최대 1000억원을 투자·보증하는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프로젝트' 개시 △해외 주요국 한인 스타트업 협·단체와 'K-파운더 네트워크'(가칭) 구축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