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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없는 SOS" 출발부터 기울었던 여객선, 326명은 돌아오지 못했다 [뉴스속오늘]
'사망자 326명' 1970년 12월 15일 새벽,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남영호'가 전남 여수 남동쪽 약 35㎞(킬로미터)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338명 중 326명이 사망했다. 남영호는 전날 오후 5시 제주도 남제주군 서귀항에서 승객 200여명과 연말 성수기용 감귤을 싣고 출항했다. 서귀항을 출발해 성산항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남영호는 성산항에서 승객 100여명과 화물을 추가로 실었다. 연말 감귤 운송 물량이 몰려 화물칸을 넘어 갑판까지 감귤 상자를 쌓았다. 승선 정원 초과는 물론 화물 허용 적재량도 4배 가량 초과했다. 성산항을 출항할 당시부터 선체가 약 15도 기울어 있는 상태였다. 14일 밤 8시 10분 남영호가 부산을 향해 재출항한 지 약 5시간 뒤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새벽 1시 15분쯤 강풍이 우현 측면을 세차게 때리면서 갑판 위에 적재돼 있던 감귤 상자 상당수가 좌현 방향으로 쏠렸다. 과적 상태에서 선체 중심을 무너뜨리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남영호는 급격히 좌현으로 기울었고 무게 중심을 잃으면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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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개인용 모터보트 보험, 면책 조항 없으면 업무상 사고도 보상"
개인용 보험에 업무상 사고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이 없다면 보험사가 업무상 사고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장모씨가 DB손해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장씨는 2015년 8월 김씨 등 일행에게 웨이크보드 강습을 받던 도중 6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장씨는 일행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원고 일부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그런데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보트에 들어놓은 보험은 개인용인데, 업무상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보트의 소유자인 홍모씨는 2015년 7월 DB손해보험에 모터보트에 관한 수상레저종합보험을 체결한 상태였다. 해당 계약엔 보통약관 외에 개인용 수상레저기구 소유자 배상책임 약관 등이 포함됐다. 장씨는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하라며 소송을 걸었고 1·2심은 모두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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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어린이 금융스쿨 참가자 모집..23일까지 400명
금융감독원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온라인 금융교육과정인 FSS 어린이 금융스쿨 모집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5일부터 23일까지로,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교육 표준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하고 부모님과 함께 체험활동, 과제해결 등을 통해 복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신청자가 증가함에 따라 5기 과정(8~10월) 부터는 8차시 수업(3개월 과정)으로 편성하고 연간 2회 실시한다. 반기별로 각각 400명을 선발한다. 400명 이내에서 지역별 초등학생 수를 고려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하며 결과는 30일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문자 메시지로 전달한다. 수업교재인 초등학교 금융교육 표준교재(슬기로운 금융생활), 흥미유발을 위한 카드게임 및 기념품(소정의 선물) 제공한다. 과제 70% 이상 수행시 금감원장 명의의 수료증 발급 및 활동 종료 기념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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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노하우로 '꿈의 소재' 난제 푼 삼성맨…친환경 K-그래핀 뜬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1㎏을 얻기 위해 무려 2. 4톤의 산성 폐수가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아무리 좋은 소재라도 환경을 파괴하고 비싸다면 우리 생활 속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화학 약품을 한 방울도 쓰지 않는 '친환경 공법' 개발에 나섰습니다. " 최근 경기도 파주 케이비엘러먼트 본사에서 만난 배경정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래핀은 '꿈의 물질'로 불리며 주목받았고 2010년에는 관련 연구자들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제조 과정의 환경 오염 이슈와 높은 생산 비용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돼왔다. 삼성반도체(현 삼성전자) 출신인 배 대표는 이 난제를 반도체 공정의 노하우로 풀어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화학 공정을 완전히 배제한 플라스마 방식으로 비산화 그래핀을 생산한다. 이 친환경 소재는 현재 운동화, 골프공 같은 일상에 가까운 제품은 물론 최신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제품의 핵심 소재로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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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표 '국민연금 사외이사 선임' 구상...금융권, 우려하는 이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권고하며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후보를 직접 추천하는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금융권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원장이 그간 '참호 구축론'을 제기하며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관행을 비판한 만큼, 준정부기관인 국민연금을 통한 관치를 합법적으로 제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0일 8대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TF'를 이달 중 가동해 개선방안을 도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의 주주 추천 등 사외이사 추천경로 다양화와 사외이사 임기 차등화 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춘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과 공정한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는 사실상 국민연금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기관 투자자가 국민을 대신해 기업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스튜어드십코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으로서 포스코 등 문제 기업에 사외이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안건을 내놨으나 관철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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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따라잡을 기술 혁명 프로젝트, 국민 아이디어 받는다
정부가 내년 R&D(연구·개발)에 역대 최대 예산인 35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AI(인공지능)를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국가적 난제에 도전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 기술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기간을 10분의1로 줄이고 가사·돌봄 보급형 휴머노이드를 공급하는 등 과학기술에 기반해 한국의 저성장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신규 R&D사업 'K문샷 프로젝트'를 발동해 2030년까지 핵심원천기술을 전세계 최고 기술 보유국(미국) 대비 85%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6일부터 대국민 공모전을 열어 과제를 모집하는 등 본격 준비에 나선다. R&D 특화 AI 모델을 모든 연구현장에 도입해 빠른 성과를 내는 것이 골자인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전략기술을 먼저 제시하는 '톱다운' 트랙과 국민이 연구주제를 제시하는 '보텀업' 트랙,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중 '보텀업' 트랙은 연구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의 의견을 과제선정 과정에 반영하는 '개방형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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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실망시킨 가맹사업법, 시행령으로 보완해야[기자수첩]
"역시 정치권에는 기대할게 없네요. "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단체협상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개정법률안)이 통과되는 것을 지켜본 한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씁쓸해했다. 이 개정안은 여당(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된 탓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국회 통과를 이미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재차 실망감을 토로한 건 법안 처리 과정에서 보인 정치권의 모습 때문이었다. 당초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이달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곧바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진행되는 바람에 본회의에서의 표결 등의 절차가 잠시 멈췄다. 이후 필리버스터에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작 "가맹사업법에 대해 찬성한다"며 "민주당이 무도하게 8대 악법(惡法)을 통과시키려 하기 때문에 철회 요구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 분야 비쟁점 법안인데도 여당과 맞서기 위해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볼모로 삼을 수 밖에 없었단 실토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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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만의 지속가능한 아름다움[기고]
K뷰티가 전세계를 흔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8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2022년부터 수입 화장품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점유율 22. 2%로 프랑스(16. 3%)를 제치며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이제 K뷰티는 더 이상 한류의 덕을 보는 산업이 아니라 세계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강자가 됐다. 이 성장의 뿌리에는 한국 특유의 뷰티 밸류체인이 있다.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트렌드와 마케팅을 이끄는 브랜드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만들어내는 구조다. '아이디어-기술-상품화-유통'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세계 어디보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사, 포장재사에서도 한국 뷰티 시장의 발전에 관심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제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단계를 넘어 미래의 기준을 제시하는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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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현실로..." 집 압류되자 주택 지하서 3년 숨어 산 70대
영화 '기생충' 속 가사도우미가 부유층 집 지하에서 자신의 남편을 기생시키던 장면과 흡사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는 가오슝 경찰이 전날 아파트 기계식 주차장 지하 공간에서 무단으로 거주해온 71세 남성 궈모씨를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약 3년 전 궈씨는 자신이 살고 있던 주택이 법원 경매로 넘어가자 주택 지하에 무단으로 자신의 생활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주택의 전 관리인이기도 했던 궈씨는 출입 구조와 사각지대를 알고 있어 비교적 쉽게 침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궈씨는 지하 공간에 자신이 쓰던 침대, 책상과 의자, 전자제품은 물론 오토바이까지 모두 옮겨 사용했다. 그는 생활용품을 콘센트에 연결해 전기까지 사용, 사실상 거주 공간으로 꾸며 사용했다. 해당 장소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출입이 거의 없던 곳이라 그동안 외부에 발각되지 않았다. 최근 소유주가 해당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현장 확인을 위해 방문한 부동산 중개인이 지하 공간에서 궈씨를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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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판단 맞았나" 고용지표·CPI 발표…AI 버블론 속 마이크론 실적[이번주 美 증시는]
미국 증시가 AI(인공지능) 버블 우려로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순환매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발표가 연기됐던 핵심적인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지난 11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미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노동시장 약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번주에 나오는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보여주며 연준의 결정이 적절했는지 판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11월 고용 증가폭 둔화 예상━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오는 16일 지난 11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원래 지난 5일에 발표돼야 했던 데이터인데 셧다운으로 늦어졌다. 지난 10월 고용지표도 이날 함께 나온다. 하지만 10월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은 셧다운으로 집계하지 못해 미지수인 채로 넘어간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5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고용 증가폭 11만9000명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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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전화가" 매출 70% 껑충...대구서 된장 뚝배기로 대박난 비결
소상공인들에게는 접근성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치부되는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매출 급상승을 견인한 소상공인이 있다. 장도뚝배기 공성훈 대표다. 30년째 대구 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공 대표는 최근 매출이 컸다. 최근 장기화되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소비가 줄어들면서 오프라인 장사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이 효율적인 온라인 홍보에 대한 소상공인의 수요는 많지만 관심이 실제 온라인 시장 진출로 이어지긴 쉽지 않다. 자본, 인력, 시간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상공인에겐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기 어려운 온라인 시장 진출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공 대표는 이런 고민이 깊어가던 와중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소상공인의 상품을 온라인에서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하는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지원사업' 일환의 '홍보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한유원이 올해 총 350개 소상공인을 지원했던 '홍보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제품 유형, 주요 고객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가장 적합한 유형의 온라인 광고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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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통시장 화재, 미리 막는다"…소진공, 전국 약 1400곳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겨울내 발생빈도가 높은 전통시장 화재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 소진공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용품 사용 증가, 전열기기 과부하 등으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은 노후화된 전기시설과 밀집된 점포 구조로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전국 1393곳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민관합동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법정 점검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민관이 함께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국 대형 전통시장 16곳과 최근 3년간 안전점검 결과에서 전기분야 D·E등급을 받은 화재 취약시장 56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현장 중심'과 '자율 참여'다. 단순히 현장을 점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