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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하면 0점, 발뺌하면 유기정학"…연세대 '수백명 집단 커닝' 의혹
연세대의 한 인공지능(AI) 과목 시험 과정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담당 교수는 발뺌하는 학생에 대해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공지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부 과목으로 개설된 2025년 1학기 '자연어(NLP) 처리와 챗지피티(ChatGPT)' 과목의 지난달 15일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수백명 규모의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담당 교수는 지난달 29일 공지를 통해 "영상 확인 중 부정행위를 하는 모습이 다수 확인됐다"며 "최소한의 부정행위 방지 차원에서 시험을 진행했는데, 부정행위로 인해 다른 학생이 피해 보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자는 조교 의견이 있어 이주 금요일(지난달 31일)까지 자수하는 학생에 한해서는 중간고사 성적만 0점 처리하겠다"며 "자수 기회를 줬음에도 발뺌하는 학생은 학칙에 나온 대로 유기정학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험 문제를 캡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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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막지 못한 호황…'K전력기기' 3~4년 치 일감 쌓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50% 고율 관세에도 하반기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며 관세 우려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주요 전력기기 3사는 3분기 기준 3~4년치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HD현대일렉트릭 10조520억원, 효성중공업(중공업 부문) 11조790억원, LS일렉트릭 4조1000억원 등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8년 납기 주문 물량은 찼고, 2029년 물량을 받는 상황"이라며 "생산설비를 풀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견조하다.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다. 효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97.3% 늘어난 2198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선 지난 8월18일부터 시행된 대미 고율 관세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 정부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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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한일 화해·협력으로 미래 개척"(종합)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 이사장)이 지난 5일 '시대동행' 대담을 위해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나가타초에 위치한 주젠빌딩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사무실을 찾았다. 백 상임고문이 하토야마 전 총리를 찾은 것은 그동안 그가 보여준 식민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화해의 행보 때문이었다. 또 새로 들어선 일본 다카이치 정부와의 건설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양국간 과학기술과 문화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꿇은 무릎은 '용기' 아닌 '신념'…무한책임은 당연한 일━-백용호 상임고문(이하 백 고문) : 과거를 부정하기보다는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사죄 방문하였고, 그 이후에도 국내를 방문해 "피해자가 그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가해자는 사죄해야 한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모든 문제가 풀린 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기억한다. 이는 폴란드를 방문해 무릎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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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고문 "한일 저출산·기후재난 공동 대응시스템 만들자"
━인구감소 최대 고민, 한일 양국이 상호 장점 배워야━(중편에 이어서) -백 고문 : 일본과 달리 대한민국은 또 다른 미래 걱정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공대나 과학기술 분야보다 의대로 쏠리는 현상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미래가 과학기술에 달려있기에 과학을 중시하는 정책을 펴도 의대 선호 현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많다. 혹시 이러한 한국의 상황에 대해 해줄 말이 있는가? ▶하토야마 전 총리 : 일본은 현재 의사가 부족하다. 의사는 사람 목숨을 살리는 좋은 일인데 한국의 의대 선호 현상에 대해 과학기술 쪽으로 가라고 말할 용기는 없다. 다만 중국 칭화대학 방문 시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 칭화대는 큰 강당에 전 학생에게 컴퓨터 1대씩과 연간 100만 엔(약 1000만 원)을 지원하며 공부와 창업을 병행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대학 측은 이 지원을 통해 단 한 명의 뛰어난 기업가라도 배출된다면 성공으로 본다고 했다. 일본에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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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산적금융'에 화답…5년간 508조 투입
KB·신한금융그룹이 앞으로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각각 11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하나·NH농협금융그룹에 이어 KB·신한금융까지 생산적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5대 금융그룹의 생산적금융 지원규모는 508조원으로 불어났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금융에 총 11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110조원 중 93조원은 생산적금융에, 나머지 17조원은 포용금융에 투입한다. 생산적금융 93조원은 세부적으로 △국민성장펀드(10조원) △그룹 자체투자(15조1000억원) △첨단전략산업·유망성장기업 대출(68조원)로 나눠 공급된다. 포용금융 17조원은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같은날 신한금융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전환방안인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93조~98조원을 생산적금융에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12조~17조원을 포용적금융 지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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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새도약기금, 공적채무조정과 연계해야
새도약기금이 출범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금융권의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를 정리하고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제도는, 오랜 기간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많은 채무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법원 개인파산제도와의 연계를 통한 온전한 채무구제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현행 새도약기금은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한 채권에 한해 소각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금이 매입하지 않은 채권, 즉 금융권 외의 비금융채무나 사채채무, 공공요금 체납채무 등은 지원 범위 밖에 머무른다. 동일한 채무자라 하더라도 일부는 소각되고 일부는 그대로 남는 불완전한 구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생계형 소액채무자에게는 이 사각지대가 재기의 걸림돌이 된다. 법원 개인파산제도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이지만, 현실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파산신청 절차는 복잡하고, 필요한 서류가 많으며, 법률대리 비용도 적지 않다. 사회·경제적으로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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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고문, "한일 문화교류 넘어 문화융합으로…"
━"폭군의 셰프 재미있게 봤다"…외교관보다 문화인이 더 큰 역할━(상편에 이어서) -백 고문 :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인데 총리가 말한 '동아시아 공동체'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 주제를 바꿔 한일 관계는 '과거 역사는 직시하되 미래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문화·과학기술 협력 확대가 중요하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문화 전면 개방 당시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일본 문화 유입뿐 아니라 한국 문화도 일본에 확산되는 '쌍방향 교류'가 됐다. 이러한 문화 교류가 특히 젊은 세대의 간극을 줄이고 갈등 해소의 출발점이 된다고 본다. 총리 부인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관계 개선을 위해 문화 교류를 확대할 구체적 조치가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하토야마 전 총리 : 제 아내뿐 아니라 저도 지인의 추천으로 최근 넷플릭스에서 '폭군의 셰프'라는 한국 드라마를 봤다. 역시 한국 드라마는 재미있고 대단하고도 느꼈다. 문화는 스포츠처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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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조" 바이든 조롱…'79세' 트럼프, 백악관 행사 중 20분 '꾸벅꾸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 중 20분간 눈을 감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졸린 조"라고 비난한 바 있는데, 그 자신도 조는 모습이 포착돼 조롱 대상이 됐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발표 자리에서 약 20분간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가 발표하는 동안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했으며, 눈을 비비거나 몸을 좌우로 흔들고 관자놀이에 손을 대는 등 졸음을 쫓으려 안간힘을 썼다. 행사 도중 한 참석자가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졸음과 사투는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고 WP는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당원들은 '졸린 조'가 아닌 '졸린 트럼프'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 국내정책위원장을 지낸 니라 탠든은 SNS에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졸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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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피해자가 그만 할 때까지 사죄해야"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 이사장)이 지난 5일 '시대동행' 대담을 위해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나가타초에 위치한 주젠빌딩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사무실을 찾았다. 백 상임고문이 하토야마 전 총리를 찾은 것은 그동안 그가 보여준 식민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화해의 행보 때문이었다. 또 새로 들어선 일본 다카이치 정부와의 건설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양국간 과학기술과 문화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꿇은 무릎은 '용기' 아닌 '신념'…무한책임은 당연한 일━-백용호 상임고문(이하 백 고문) : 과거를 부정하기보다는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사죄 방문하였고, 그 이후에도 국내를 방문해 "피해자가 그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가해자는 사죄해야 한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모든 문제가 풀린 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기억한다. 이는 폴란드를 방문해 무릎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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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동행'이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를 찾은 이유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한·일 양국에 새로운 지도자가 들어선 지금은 과거를 잊지 않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것이 '백용호의 시대동행'이 지난 5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의 도쿄 치요다구 사무실을 찾은 이유다. 새로 들어선 다카이치 정부와의 건설적인 한일관계를 모색해야 하는 이 시점에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하토야마 전 총리의 일관된 사죄와 화해의 행보가 그를 만나야 할 가장 분명한 이유가 됐다. 그의 행보는 진정성이 있었다. 2015년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에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독립운동가 기념비 앞에서 무릎 꿇고 절하며 사죄했다. 그 이후로도 합천 원폭 피해자 면담(2018), 정읍 3.1운동 기념탑 방문(2022)을 통해 '일본의 무한사죄와 무한책임'을 밝혔다. 특히 2022년 10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에는 "일본은 상처 입은 분들이 '더는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용서해 줄 때까지 용서를 비는 마음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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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누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 由紀夫, 78세)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의 케네디 가문'으로 불리는 '하토야마 가문' 출신이다. 하토야마 유키오는 도쿄대 공학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공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에서는 도쿄공업대학 교수로 사회의 첫발을 디뎠으며, 공학자 출신 정치가로 1986년 자민당 중의원으로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자유민주당(자민당) 내 중도개혁파에서 10년만에 민주당을 창당해 독립했다. '우애(友愛)'를 정치 이념으로 내세워 대결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 지향했다. 54년간의 자민당 정권을 무너트리고 2009년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이끌며 제93대 일본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세운 정당을 누르고 손자가 새 정권을 창출한 것이다. 그는 현재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와 세계우애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의 증조부 하토야마 가즈오는 일본의 1호 법학박사 출신으로 와세다대 총장과 문부대신, 중의원 의장을 지낸 일본의 자유민권운동의 선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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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한·일 손잡고, 미·중 갈등 '중재자' 역할해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가 양분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양국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 이사장)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문화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 이사장)와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5일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나가타초에 위치한 주젠빌딩 사무실에서 진행한 '시대동행' 대담에서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을 포위해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겪고 있는 두 강국의 사이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이 현재의 미국 의존적 자세에서 벗어나 '자립한 일본'으로서 움직이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새로 출범한 다카이치 내각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