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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만 뽑아줘"… 'AI 행원' 쓰는 농협銀
NH농협은행이 음성 기반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AI(인공지능) 대화형 생체인식 STM(Smart Teller Machine)'을 내년 1분기에 시범도입한다. 오프라인 은행점포에서 생성형 AI와 대화하고 실제 거래까지 완료하는 'AI행원'이 새로운 금융거래의 모델로 확산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차세대 'AI 대화형 생체인식 STM'(이하 대화형 STM)을 도입한다. 대화형 STM은 얼굴·장정맥(손바닥정맥) 등 다중 생체인증과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모델을 결합한 금융기기다. 금융소비자가 대화형 STM 기계 앞에서 특정 업무를 말로 요청하면 AI가 상담부터 인증·조회·금융거래까지 처리한다. "내 통장 잔액 알려줘" "5만원만 출금해줘"라고 말하면 기계가 이를 인식하고 거래를 진행하는 식이다. 기존 STM과 달리 새롭게 '얼굴인증'까지 도입했다. 농협은행은 우선 서울·수도권부터 시범운영 형태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은행점포가 축소된 데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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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 돼지열병 청정화로 수출길 확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정상들이 참석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국내 축산농가들의 이목은 뜻밖에도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결과에 집중됐다.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2014년부터 수출을 타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던 싱가포르 수출의 문이 11년 만에 열리는 순간이었다. 검역에 그 어느 나라보다 '깐깐한' 싱가포르가 수입 빗장을 푼 건 제주 축산물의 맛과 깨끗한 축산환경이 공인됐기 때문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 제주도의 구제역 청정지위 인정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고 WOAH는 전세계 회원국 앞에서 제주도의 구제역 청정지위를 공식 선언했다. 돼지열병(Classical Swine Fever·CSF) 등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중앙·지방정부의 노력과 현장 양돈농가, 가공업체 종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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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기득권 지키려 국민 겁박" 건강보험 노조, 집단행동 비판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검체검사 개편 등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가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 등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불편한 '갑을관계'를 바꾸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인데 의사단체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진료거부 등을 거론하며 국민을 겁박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성분명 처방 반대집회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의사공화국'이 아니다"라며 의협 주장과 달리 성분명 처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내놓은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는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건강권을 위협한다'는 제목의 성분명 처방 관련 성명문도 재차 공유했다. 앞서 지난 16일 의협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열어 정부가 검체검사 제도개편, 성분명 처방 도입, 한의사의 엑스레이 허용 등을 추진할 경우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노조는 "약가제도 개선과 성분명 처방 확대를 통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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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CEO 레이스 본격화
KT의 차기 CEO(최고경영자)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한 달 안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내정될 전망이다. 30명 안팎이 공개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는 구체적인 지원자 수와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조만간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지원자 명단을 검토하고 일정을 논의한다. 전날(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통해 30명 안팎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통해 1차 후보자를 추린 후 평판조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좁혀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한다.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은 심층면접 등 최종심사를 거친다. 2023년 위원회는 '후보자 보호'를 이유로 초기 사내외 지원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다가 최종면접 대상자가 3명으로 압축된 뒤에야 공개했다. 이번에도 같은 수순이 예상된다. 당시 공모마감 후 숏리스트 공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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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상승기류 타고, 새내기들 IPO 출격
잇따른 호재로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신규 IPO(기업공개) 주자들이 증시 입성에 나선다. IPO 주자들의 사업영역 역시 ADC(항체-약물접합체)와 RNA(리보핵산), 마이크로니들, 로봇 수술기구 등 유망영역인 만큼 흥행 기대감을 키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일반청약을 시작하는 에임드바이오를 비롯해 리브스메드, 쿼드메디슨, 알지노믹스 등이 본격적인 청약절차에 돌입한다. 이달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청약에 나서 연내 코스닥 상장완료를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1~2차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며 당초 계획한 상장일정이 소폭 연기됐다. 큰 틀의 보완사항보단 3분기 결산시기가 맞물리며 관련 실적에 대한 반영요구가 주된 배경이다. 당사자들은 일정연기가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판단한다. 최근 1주일 새 상징적 호재들이 잇따르며 시장의 평가가 한층 우호적인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에이비엘바이오가 일라이릴리에 3조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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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부터 자주포까지… K방산 안전운송, 현대글로비스 손으로
현대글로비스가 방산·중공업 등 브레이크벌크(대형·중량) 특수화물 운송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현대로템의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앞서 에스토니아로도 K9 자주포 6문을 적시에 운송하며 방산물류 수행역량을 입증했다. 방산화물은 국가안보와 직결돼 운송과정에서도 철저한 안전과 정시성이 요구된다. 운송 중 외부충격으로 부품이 손상되면 다시 생산·조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납기지연은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상에서 육상운송까지 종단간 E2E(End-to-End)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산을 포함한 특수화물 운송경쟁력을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폴란드와 유럽 각지로 안전하게 운송 중이다. 현지 내륙운송은 자회사 아담폴이 맡았다. 또한 지난해 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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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 관세 비준 일축… "우리에게만 불리한 구속력"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 내용의 국회 비준요구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 비준이 앞으로 대미협상 과정에서 한국 측에 불리한 구속력을 만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MOU(양해각서)'의 비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MOU 25조를 보면 조문 자체에 구속력이 없는 걸로 돼 있다"며 "비준동의를 받으면 우리만 구속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관세협상에 관한 조인트팩트시트(JFS·공동설명자료)를 공개하고 산업통상부와 미 상무부간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관련 전략적 투자 MOU에 서명했다. 구 부총리가 언급한 MOU 25조는 '본 양해각서는 어떠한 제3자에게도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지 않으며 미국 또한 한국의 관련 법률 또는 국제법에 따른 어떠한 권리나 의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이날 CBS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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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용료는? LMO 개방?… 팩트시트 뜯어보면 곳곳에 '뇌관'
한미 관세협상의 주요 쟁점에 대한 세부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디지털·농식품 등 비관세분야는 큰 틀의 방향만 잡힌 상태라 세부이행을 두고 추가논의가 불가피하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관세협상 후속조치 이행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비관세영역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실제 이행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51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포함된 통상분야 합의사항의 후속조치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부품·목재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한다. 의약품 관세는 15%를 넘지 않도록 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보장키로 했다. 한국은 그 대응으로 350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미국에 집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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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7박10일 다자외교… '방산 큰손' UAE부터 찾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7박10일의 남아프리카공화국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및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UAE로 출국했다. G7(주요 7개국)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이은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UAE로 출발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UAE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7박10일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외동포 등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18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날인 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접견해 격려할 예정이다. 첫 행선지로 UAE 일정에 공을 들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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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티빙-웨이브, 합병 준비 '착착'
CJ ENM이 웨이브 운영사 콘텐츠웨이브를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티빙·웨이브 통합이 공식 합병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이지만, 운영 체계 및 의사결정 구조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모습이다. 17일 CJ ENM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웨이브는 해당 분기부터 CJ ENM의 연결 종속회사 목록에 포함됐다. CJ ENM은 콘텐츠웨이브를 영화·방송 프로그램 배급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명시하면서 "콘텐츠웨이브 이사회에 과반의 이사를 임명할 수 있는 권리에 의해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어 연결 범위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분율은 보고서 내에 별도 기재되지 않았다. 이번 편입은 통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추진 과정에서 예상됐던 조치로, 사실상 양사의 통합 경영 체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앞서 콘텐츠웨이브는 8월 서장호 전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전략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CJ ENM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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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월세 받을래" 씨 마른 서울 전세…투기 잡으려다 세입자 '불똥'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두차례에 걸쳐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세시장에서 의도치 않은 공급 축소가 나타난다. 갭투자 억제와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조치였지만, 실수요 중심의 전세 계약까지 제약이 생기며 시장 전반에 '잠김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이 늘었고, 신규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 자체가 줄면서 임차인의 선택 폭이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책 변화의 직접적인 계기는 10·15 대책이다. 해당 대책은 규제지역에서 전세대출을 받는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액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포함하도록 했다. 전세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자 일부 세입자는 기존 전셋집을 연장해 머무르는 쪽을 택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에 순환되는 실매물은 줄어들었다. 앞서 발표된 6·27 대책을 통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며 신규 집주인의 전세 공급 여력이 축소되는 결과가 있었다. 전세대출 규제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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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깜짝 실적…3분기 웃었지만, 4분기는 '시계제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빅2'로 꼽히는 업비트·빗썸이 올해 3분기 전세계적 활황 속에 나란히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4분기 들어서는 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해 수익감소가 예상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8%, 180.3% 증가했다. 순이익은 2390억원으로 308.1% 늘었다. 같은 기간 빗썸은 매출 1960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4%, 77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054억원으로 3285.2% 늘었다. 3분기 가상자산 시장은 전례 없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연방하원이 지난 7월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 입법을 추진하자 시가총액 1·2위 비트코인·이더리움은 나란히 신고점을 새로 쓰는 랠리에 돌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