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7박10일 다자외교… '방산 큰손' UAE부터 찾는다

李, 7박10일 다자외교… '방산 큰손' UAE부터 찾는다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5.11.18 04:10

중동 - 아프리카 순방
韓 특별 전략적 동반자
한국형 무기 관심 높아
MOU 등 성과 기대감↑

이재명 대통령이 7박10일의 남아프리카공화국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및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UAE로 출국했다. G7(주요 7개국)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이은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일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UAE로 출발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UAE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7박10일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외동포 등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18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날인 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접견해 격려할 예정이다.

첫 행선지로 UAE 일정에 공을 들이는 것은 방산(방위산업)분야 등에서 실질적 성과가 기대되는 '세일즈 외교'의 핵심상대국이기 때문이다.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로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중동국가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UAE는 방산분야 큰손 중 하나다. (한국과) 추가적인 무기구입이나 생산에 대한 MOU(양해각서) 체결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이 대통령이나 강훈식 비서실장이) UAE를 급하게 찾을 이유가 없다. 성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UAE는 2022년 중동국가 처음으로 한국과 4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 도입계약을 했다. 최근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도입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남아시아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해 해당 권역에 속한 각국 교통·물류·금융·외교의 관문으로 꼽힌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 이집트를 찾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식오찬 등 일정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카이로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신중동 구상'을 밝힌다.

이후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24일에는 튀르키예를 국빈방문해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묘소에 참배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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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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