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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급습하고 500m 추격전...한·캄 경찰, 스캠 조직원 줄줄이 검거
경찰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해온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자를 현지에서 잇따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인터폴 적색수배자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평균 1년 10개월 이상 캄보디아에 장기간 은닉하며 범행을 지속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폴 수배는 국제형사경찰기구가 회원국 요청에 따라 특정 인물의 위치 파악과 임시 체포 협조를 요청하는 통지다. 적색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단계의 조치다. 검거된 이들은 모두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의 관리자급 이상 인물이다. 조직 총책 2명,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 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의 한국인 자금세탁 총괄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검거로 현지 조직 운영의 핵심 축이 차단됐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 경찰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한 결과 이번 검거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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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의 '광장' 독서, 실용진보 교육으로 이어지다[서평]
1970년대 대학가를 휩쓴 이른바 '운동권 필독서'를 다시 펼쳐든 이들이 있다. 50년 전 스무 살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그 독서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빚었는지 기록으로 남겼다. 실용진보 교육의 길을 걷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정 교육감은 지난 10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19명과 함께 '스무 살의 독서노트'를 펴냈다. 1976년 대학에 입학한 동년배 20명이 스무 살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그때와 지금의 생각을 비교해 쓴 책이다. 정 교육감이 선택한 작품은 최인훈의 소설 '광장'이다. 한국전쟁 포로 송환을 배경으로 분단 현실과 개인의 선택을 다룬 이 소설은 당시 청년 정근식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남과 북 어느 체제도 온전히 선택하지 않은 채 '중립국'을 택하는 주인공의 결말은, 정 교육감이 시골에서 성장하며 배운 역사 인식과는 전혀 다른 문제의식을 던졌기 때문이다. 충격은 학문적 탐구로 이어졌다. "작가는 어떤 경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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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무면허 사고부담금 300만원 한도는 의무보험만 적용"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보험사가 가해 운전자에게 청구할 수 있던 사고부담금 한도는 의무보험에 제한된 것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임의보험을 가입했다면 보험사가 한도 이상의 사고부담금을 운전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다. 현재 구상한도를 정해둔 해당 규정은 폐지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A보험사가 B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무면허인 B씨는 2022년 1월 차량을 운전하다 잠이 들었고, 경찰관들이 차량 창문을 두드려 B씨를 깨우다 차량이 앞으로 돌진해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B씨는 해당 차량에 대해 '대인배상I(의무보험)'과 '대인배상II(임의보험·1인당 무한)' 내용이 포함된 A사 자동차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해당 보험약관에 따르면 무면허 운전 중 사고로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B씨는 대인배상I 내용과 관련해 사고당 300만원을, 대인배상II 내용과 관련해 사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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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무단결근' 송민호, 싸이와 달라…"재입대 불가능"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총 102일을 무단으로 이탈한 위너 멤버 송민호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재입대가 아닌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강호 로엘 법무법인 변호사는 최근 YTN라디오 '사건X파일'에 출연해 송민호 형사처벌 수위 가능성에 "결근한 일수 등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병역법에서 복무 이탈은 최대 3년, 지각·무단 조퇴·근무지 이탈은 최대 1년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된 재입대 주장에 대해서는 "송민호는 이미 소집 해제된 상태라 현행 병역법상 현역으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가수 싸이가 산업기능요원 자격이 취소되며 현역으로 복무한 사례와 사회복무요원은 제도 구조가 달라 병역 형태 자체를 변경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2월30일 송민호와 관리자 A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해 2024년 12월23일 소집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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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 위해 비아그라 먹었는데..."심장·혈관에 좋다" 뜻밖의 효과
발기부전 치료제가 성 기능 개선을 넘어 심혈관 건강과 대사질환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국제 학술지 '월드저널오브멘스헬스'에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 감소, 당뇨병 관리, 전립선 비대에 따른 배뇨 증상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실렸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등은 'PDE5 억제제'로 분류된다. 이는 혈관을 좁혀 혈류를 감소시키는 효소(PDE5)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쉽게 말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발기뿐 아니라 전신 혈류를 좋게 만들고 심장과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연구진은 발기부전 약물 복용이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 감소, 당뇨병 관리, 전립선 비대와 관련한 배뇨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혈류 개선과 근육 이완 효과 덕분에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전립선과 방광 기능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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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감옥'에도 韓경제 떠받치는 기업…규제 완화 등 전폭 지원 필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호황으로 한국 경제가 날개를 달면서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조정하면서 반도체 경기 호황을 이유로 들었다. 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로봇, 원전 등 주력 산업의 호황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규제 철폐, 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더해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 속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단 조언이다. ━기업이 떠받치는 韓경제…정부 역할 있었나━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산업은 주요국에서 국가의 명운을 걸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뒷북지원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정부가 '위너피킹'(winner picking·정부의 선별적 산업 육성)을 할 능력이 부족하다. 유망 산업의 경우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건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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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에서 로또 사고 깜박..."하루 뒤면 12억 사라진다"
로또복권 1·2등에 당첨되고도 돈을 찾아가지 않아 쌓인 미수령액이 13억원에 달했다. 수령 가능일은 오는 19일까지다. 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2월15일 추첨한 1159회차 1등과 2등 당첨금이 각각 1건씩이 아직 수령되지 않았다. 1등 당첨금은 12억8485만4250원이며, 해당 복권은 서울 강북구의 한 판매점에서 발행됐다. 당첨 번호는 3·9·27·28·38·39다. 해당 회차 2등 당첨금 역시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당첨 번호는 1등 번호와 같고 보너스 번호는 7이며, 당첨금은 4477만5224원이다. 2등 복권은 경북 김천시 판매점에서 구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오는 19일까지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다. 지급 기한이 지나면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기금은 소외계층 주거 안정 사업과 저소득 청소년 장학사업, 보훈 복지서비스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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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화법' 속속 통과, '상속세·배임죄 폐지' 숙제도
기업인들이 말하는 경영 활동의 가장 큰 장애는 규제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엔 기업을 규제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입법부의 시각에 분명한 변화가 읽힌다. 과거의 낡은 관행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적 의식도 확실해 보인다. 먹고 사는 문제에 가장 관심이 큰 유권자들의 눈높이도 더 높아졌다. 기업을 옥죄기보다는 독려해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다. 국회에선 성장동력 업종을 집중 지원하는 각종 특별법이 속속 통과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화지원특별법(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은 업계 구조조정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법이었다. 국가와 지자체가 사업재편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세제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담고 있다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반도체특별법(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역시 산업계가 간절히 바라던 법이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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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세계 1위 스위스에 5대7패…4강 진출 '빨간불'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가 세계 랭킹 1위 스위스에 패하면서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지난 1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스위스에 5-7로 졌다. 라운드로빈 2승 2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내리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날 스위스를 만났고 잦은 실수가 나오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공동 2위를 달리던 스위스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현재 라운드로빈 4승 3패로 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컬링 강국 스웨덴, 캐나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1엔드 후공으로 시작해 1점을 따냈지만 2엔드에서 3점을 내줬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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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는 태양광 발전…낮·산단 근처면 정말 싸질까
전기요금 인상이 산업계의 상수가 된 시대다. 현재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 을' 요금은 kWh당 약 182.7원, 중소기업용인 '산업용 갑'은 173.3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평균적으로 kWh당 180~185원을 오가는 현행 요금 체계 속에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오래된 고정관념 하나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태양광 발전은 보조금 없이는 자생할 수 없는 비싼 에너지인가'라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근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태양광의 경제성은 이미 산업용 전기요금의 '가이드라인'을 밑돌기 시작했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및 업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육상 태양광의 발전 단가는 100kW 소규모 사업장 기준 약 136원/kWh 수준이다. 규모의 경제를 갖춘 대규모 발전소의 경우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115원/kWh까지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전력에서 사다 쓰는 전기보다 태양광으로 직접 만들어 쓰는 전기가 단가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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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약계층 부담 낮추자"…농협금융, 15조 포용금융 3종 내놓는다
NH농협금융그룹이 서민·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포용금융 3종 SET를 출시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NH상생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15조4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할 계획다. 우선 NH농협캐피탈이 청년고객을 대상으로 '2030 청년 안아드림(dream)' 대출 상품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만 20세부터 34세까지 청년,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상품보다 소득 요건을 낮춘 게 특징이다. 만기 시까지 성실히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비용의 일부를 NH포인트로 환급해주는 혜택도 준다, 농협은행은 이달 중에 청년·장애인·한부모가정·농업인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1000만원 한도 범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0.3%포인트(P)의 '포용금융 우대금리'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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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금메달 뒤엔 이재현 CJ 회장의 '꿈지기 철학' 있었다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돼야 합니다." '보드 신동' 최가온 선수(TEAM CJ 소속)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하자, 재계 안팎에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꿈지기 철학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2022년 FIS(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최 선수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중학생인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 등으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때도, CJ는 흔들림 없이 지원하며 재기를 도왔다. 이는 '성과가 아닌 가능성을 본다'는 꿈지기 철학의 연장선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재능을 넘어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CJ의 스포츠 철학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 회장의 꿈지기 철학은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