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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태양광, 새로운 밸류체인 밝힌다
"탠덤 태양전지는 기존 중국 중심의 기술과 공급망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 국내에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을 새로 구축할 수 있는 소자입니다." 지난달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GRC)에서 만난 김태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 R&D부문장(사진)은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셀(HJT)'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한 뒤 "페로브스카이트는 반도체·전자재료에 쓰이는 소재로 해당 산업에 강점을 보유한 한국이 독립적인 공급망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공급망의 '게임체인저'를 개발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그대로 전해졌다. 현재 시중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90% 이상은 실리콘 태양전지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신소재 페로브스카이트를 더하면 성능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문장은 "이 탠덤셀은 쉽게 말해 태양전지를 두 층으로 쌓는 개념"이라며 "위층이 먼저 강한 빛을 흡수하고 아래층이 남은 빛을 다시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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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한계 넘는다… K배터리 '가능성' 충전
'전기차를 넘어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물론 로봇·휴머노이드까지.' 오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올해 배터리업계의 화두다. 전기차 수요위축이 수년째 지속된 가운데 새로운 시장확보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K배터리의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을 전시대에 올린다. 각 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를 인터배터리를 통해 공개해온 것처럼 로봇의 실물을 부스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로봇 '카티100'을 배치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가정용·산업용 등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SK온은 현대위아의 물류로봇(AMR)을 선보인다.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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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대 내린다" 전기요금 개편 '재생 에너지'에 밀린 산업 경쟁력
정부가 49년 만에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철강 등 취약산업에 대한 고려는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주요 제조업에서 부담이 가중되지만 정부의 전기요금 개편안은 산업경쟁력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안정성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2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요금 개편방안으로 올해 1분기 중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계시별 요금제) 개편을 추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방안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계시별 요금제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으로 1977년 도입됐다.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한 이유는 공장 가동률이 높은 낮시간에 전기사용이 몰리면 계통안정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낮시간대 요금을 높이고 저녁·밤시간대 요금을 낮춰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크게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시간에는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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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사법개혁, 속만 끓이는 사법부
사법개혁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원 내부가 어수선하다. 법 통과에 앞서 법원장회의를 열어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법원행정처장마저 법 통과에 반발해 사퇴했지만 이렇다 할 대응방법이 없어 무력감마저 나온다. 3일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 후임도 정해지지 않으면서 어수선함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루 앞서서는 재판소원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통과했고 또 앞서서는 법왜곡죄를 포함한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법왜곡죄는 판사와 검사 등이 법을 고의적으로 왜곡해 적용하면 처벌하는 법이다. 재판소원제도는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심판청구 대상에 포함하는 제도다. 대법관 증원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법원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달 23일 출근길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문제"라며 "국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설득하고 의견을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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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란사태, 에너지 자립 계기로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서부 텍사스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했을 때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동 지역 불안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달하는 우리로서는 에너지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자 소비자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급하게 상승했다. 이란 사태가 추가 전개 없이 봉합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국제 질서가 물리적 힘의 논리로 재편됐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앞서 국가수반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다. 글로벌 석유 공급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에너지 안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석유 수입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자립 정책에 힘을 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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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수익률 200%"...6천피 시대, '여기로' 돈 몰린다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면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국내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린다. 기업실적 성장과 거버넌스 개선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증시 상승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2월26일 기준 국내에 상장한 ETF 순자산은 387조3014억원으로 올들어 89조553억원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주식, 상품,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 대부분 자산 ETF가 성장했는데 특히 국내주식형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날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은 142조7928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75.4%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가 11.5% 늘어 87조4427억원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중반까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해외주식 투자열풍이 지속되며 ETF 시장에서도 해외주식형 쏠림현상이 컸지만 지난해 10월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이 역전한 이후 해외주식형과 격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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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이 공공재? 무리수"...대주주 지분 제한, 비판 거센 이유
━"하루아침에 경영권 반납"...유례없는 '지분 규제', 혁신 삼킨다━① 난데없는 지분규제...누더기로 변한 디지털자산기본법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기본법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아온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이 한순간에 누더기로 변했다. 정부가 가상자산거래소에 '공공재'라는 굴레를 씌우며 대주주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제한해야 한다는 규제안을 추가하면서다. 대주주 지분 제한은 전세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초헌법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설득력이 부족한 공공재 명분을 내세운 건 관치금융을 위한 무리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상자산거래소 소유분산론에 대해 법조계·학계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 2일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대주주 지분 제한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법 제정안이 미궁에 빠졌다. 대주주 지분 규제 포함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가상자산 업계는 그야말로 생존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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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드론쇼' 이름 날린 유비파이… 글로벌 방산시장까지 고공비행
지난해 서울 한강 하늘을 수놓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론쇼, 전세계 K팝 팬들을 열광시킨 지드래곤과 블랙핑크의 드론공연 무대. 수천 개의 드론이 밤하늘에서 정밀하게 군무를 펼친 이 장면들은 모두 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의 연출이다. 유비파이는 2024년 5월 5293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워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유비파이는 최근 국내 드론기업 중 역대 최대규모인 600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와 넥슨 지주사 NXC가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단독주도한 이동우 크릿벤처스 이사는 유비파이에 대해 "글로벌 비즈니스모델(BM)이 이미 완성된 회사"라고 평가했다. 유비파이는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인 임현 대표가 창업한 지 12년 된 기술기업이다. 국내 드론업계가 내수시장에 치중할 때 유비파이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현재 매출의 70% 이상이 미국,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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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시속 40㎞ 급제동 거뜬… 中心 잡는 HL만도
"지금 정말로 브레이크를 밟는다고요?" "네, 지금입니다." 시속 40㎞로 달리는 육중한 대형차량. 사방이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다. 테스트 드라이버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끝없이 미끄러져 트랙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광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눈을 질끈 감으려는 찰나 좌우로 조금 흔들리나 싶던 차체가 순식간에 자세를 잡았다. 서서히 속도를 줄인 차량은 달려오던 방향 그대로 트랙 중앙에 멈춰 섰다. 지난달 27일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의 러시아 접경도시 헤이허(黑河). 수은주가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진 혹한에 1m 두께로 얼어붙은 천연호수 '워뉴후'(臥牛湖) 위에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사 HL만도의 'HL 트랙데이 윈터' 행사가 펼쳐졌다. 기자가 동승한 차량은 'SbW'(Steer-by-Wire) 'RWS'(Rear Wheel Steering) 'EMB'(Electric Mechanical Brake) 등 차량 제동과 조향을 정밀제어하는 차세대 기술이 모두 적용된 '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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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로 돈 벌고 폭풍매도"...외인 '이 종목' 쓸어담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반도체·자동차주를 중심으로 국내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일부 대형 외국계 자본은 몇몇 종목에서 지분을 공시기준 이상으로 늘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코스피 상승세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월27일~2월27일 26.15% 상승했다. 다만 이 기간에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등 총 23조3062억원 규모를 팔았다. 27일에는 7조528억원으로 일일 순매도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외국인이 많이 판 주식은 삼성전자(순매도액 16조1070억원) SK하이닉스(8조4251억원) 현대차(1조5208억원) 삼성전자우(1조785억원) SK스퀘어(7825억원) 순으로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에 집중됐다. 반면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블랙록, 웰링턴, 아티잔파트너스,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자본은 국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새롭게 공시했다. 블랙록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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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리스크, 숨통 막힌 에너지·물류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로 '호르무즈 리스크'에 불이 붙었다. 국내 산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원유수급부터 물류망까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인근의 국내 선박 다수가 발이 묶였다. HMM 소속 선박 6~7척 중 컨테이너선 1척은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운항 중이지만 나머지 선박들은 상황을 관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유사들에 원유를 공급하는 유조선 가운데 일부 역시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페르시아만 내 중동국가 영해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 통항 불가를 통보하면서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란이 일부 선박에 위협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운항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등이 여러 보고를 취합한 결과 이날 오전 현재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민간선박 4척이 공격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머스크,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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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폐지 혼란 속 공조부 '꿋꿋' 민생수사·공소유지 등 존재감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검찰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시장의 공정거래를 저해하는 기업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공조부는 최근 전분당 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CJ제일제당·대상·삼양·사조CPK 등 국내 식품업체들을 압수수색하면서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분당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물엿 등을 지칭하는 감미료다. 서민경제와 직결된 품목으로 꼽힌다. 앞서 공조부는 10조원 규모의 밀가루·설탕·한국전력 입찰 담합사건에 연루된 기업과 관련자들을 대거 재판에 넘겼다. 단순 실무선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관여한 대표이사급 임직원까지 모두 기소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우선 담합 등 공정거래 수사의 난도가 비교적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대형 수사가 뜸해지고 구성원 사이에서 무력감마저 나오는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