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아내, 남편 위해 108배까지 "출근 전·퇴근 후 기도"

김상겸 아내, 남편 위해 108배까지 "출근 전·퇴근 후 기도"

김유진 기자
2026.09.2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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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의 아내가 김상겸을 위해 매일 하루에 두 번씩 108배 기도를 올렸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상겸의 아내가 김상겸을 위해 매일 하루에 두 번씩 108배 기도를 올렸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상겸의 아내가 올림픽 당시 남편을 위해 출근 전과 퇴근 후 108배를 올렸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22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456회에서는 알파인 스노보드 선수 김상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상겸 부부는 자신들의 은인인 호산스님의 절을 찾아 인사를 드렸다.

호산스님은 실제 스노보더로 지난 2003년부터 '달마배 대회'를 개최해 20년 넘게 스노보드 유망주들을 육성하고 후원해왔다.

호산스님을 찾아가 진언을 받은 김상겸의 아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호산스님을 찾아가 진언을 받은 김상겸의 아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상겸은 물론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밀라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까지 모두 달마배 출신으로 전해졌다.

호산스님은 "20년 전에 상겸이를 처음 만났다. 달마배 출신이 아닌 친구들이 없다"며 스노보드 선수들과의 깊은 인연을 전했다.

김상겸은 호산스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상겸은 "스님이 달마배를 열어주신 덕에 경기에 참여해서 그 상금으로 전지훈련을 다녔다. 그때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호산스님은 김상겸의 말에 흐뭇해했다.

호산스님은 "도움이 됐다니까 굉장히 기쁘다"며 "2세도 생기고 나쁜 기운도 싹 물리치는 새로운 진언을 써주겠다"고 했다.

호산스님은 자비와 지혜를 상징하는 표현의 진언을 직접 써서 김상겸의 아내에게 전달했다.

올림픽 내내 김상겸을 위해 108배 기도를 올린 아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올림픽 내내 김상겸을 위해 108배 기도를 올린 아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실제 아내는 지난 밀라노올림픽 당시에도 호산스님의 진언을 헬멧에 꿰매 남편에게 좋은 기운을 보냈다.

아내는 "진언을 헬멧에 꿰맸는데 메달을 따고 나서 진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상겸 또한 "밀라노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호산스님은 김상겸 아내의 정성에도 놀랐다고 전했다.

호산스님은 "나는 깜짝 놀랐다. 뉴스에서 봤는데 아내가 108배를 하면서 응원했다고 들었다"며 "절에서만 한 줄 알았는데 집에서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아내는 "출근하기 전에 아침에 하고 퇴근하고 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김상겸은 아내가 자신을 위해 남몰래 기도한 사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상겸은 "108배 하면 생색낼 만도 한데 말을 안 했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108배를 한 이유에 대해 남편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그동안 계속 열심히 한 걸 알고 있다. 경기의 규모가 어떻든 본인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 108배를 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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