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부모님 가게 도우며 청춘 포기…막창집 아들로 18년 살았다

이찬원, 부모님 가게 도우며 청춘 포기…막창집 아들로 18년 살았다

김유진 기자
2026.10.1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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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 부모님 곱창집에서 일을 도왔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이찬원이 부모님 곱창집에서 일을 도왔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이찬원은 이날 부모님의 막창집을 도우며 보낸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찬원은 곱창 냄새 때문에 위축됐던 기억부터 칼질 상처, 쉬지 못했던 가게 생활까지 공개하며 막창집 아들로 살아온 시간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12일 방영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62회에서는 이찬원이 이영자, 박세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세 사람은 경기도 구리에 있는 한 유명 곱창집을 찾았다.

이영자는 대구 막창집 아들로 알려진 이찬원에게 부모님이 언제 막창집을 시작했는지 물었다.

이찬원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해다. 7살에 시작해서 25살에 그만두셨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곱창집 일을 도운 이찬원.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곱창집 일을 도운 이찬원.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이찬원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가게 일을 틈틈이 도왔다.

이찬원은 "어렸을 때는 학교에 다니며 틈틈이 가게를 도와드렸다"며 "본격적으로는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일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어깨너머 일을 배우면서 주방 일도 하고 숯도 다뤘다. 아침에는 먼저 나와 재료 손질을 다 해놨다"고 덧붙였다.

이찬원은 어린 시절에는 막창집 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이찬원은 "막창집이 어린 나이에 싫었다"며 "고깃집만 가도 냄새가 엄청 배긴다. 막창집을 돕고 늦은 밤 친구랑 술 한잔하러 가면 애들이 냄새난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옷에 베인 곱창 냄새 때문에 창피했었던 이찬원.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옷에 베인 곱창 냄새 때문에 창피했었던 이찬원.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특히 막창 손질을 한 날에는 냄새가 더 심했다.

이찬원은 "막창을 손질한 날이면 냄새가 진짜 심하다. 막창 안에 곱, 지방을 다 빼고 몇 번이나 빨고 세척해야 한다. 한 번 하면 몇 시간씩 걸린다"고 설명했다.

냄새 때문에 창피함을 느꼈던 기억도 털어놨다.

이찬원은 "너무 냄새가 나서 창피했다. 버스에 앉기도 눈치 보였다"며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한 적은 없는데 빈 옆자리에 괜히 움츠러들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게 일을 하다 생긴 손가락 상처도 공개했다.

이찬원은 손가락 두 군데를 보여주며 "칼질하다가 베였다. 이 두 군데 주변에 감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놀고 싶은 나이였지만 부모님의 가게는 쉬는 날이 없었다.

이찬원은 "1년 365일 연중무휴였다. 설, 추석에도 안 쉬고 일했다"고 떠올렸다.

가게 주변 경쟁 때문에 하루 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찬원은 "가게 주변이 다 막창집이었다. 경쟁이 붙어서 내가 하루 쉬면 우리 집에 올 손님이 옆집에 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자신이 가게에서 맡은 몫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찬원은 "제가 하루 빠지면 사람 하나를 새로 써야 했다. 작은 가게에는 한 사람 몫도 컸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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