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험사기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로 생계형 보험사기가 늘고 10대들의 보험범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남자가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이 남자는 업무 중 추락해 양쪽다리가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다며 보험금 3000만원을 보험사에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이 남자는 집앞에서 주변을 살피더니 자연스럽게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 중 차량과 부딪혀 양쪽 다리 마비 판정 후 보험금 2억원을 넘게 청구한 여성.
하지만 휠체어나 보조기구 없이도 정상적으로 길을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정상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이 모든게 사고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였습니다.
최근 경기침체가 심해지면서 이같은 보험사기가 계속 늘고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1460억원. 1년전보다 33.6% 늘었습니다.
적발된 인원만 2만2000명이 넘었습니다.
실업이 증가하면서 무직이나 일용직 등 소득기반이 취약한 계층의 보험사기가 지난해에 비해 68.4%나 증가했습니다.
또 10대들의 보험범죄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
"금감원은 검찰ㆍ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험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사고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입한 보험.
보험사기가 증가하면서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의 피해만 점점 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