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전 교과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서술형 문항에서 학습 과정과 사고 흐름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체계가 현장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듀테크 업체 버블콘(대표 신영규)이 학습분석 솔루션 '러닝에이씨드'(Learning ACID)를 내놨다고 7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국제 학습 데이터 표준(xAPI, cmi5) 기반의 학습기록저장소(LRS) 기술로 서·논술형 평가에서 나오는 비정형 학습 활동 데이터를 정형화해 수집·분석할 수 있다.
'Learning ACID'는 문항별 풀이 시간, 작성 중 편집 행동, 도구 사용 이력, 콘텐츠 열람 경로 등을 xAPI(경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실시간 변환해 저장하는 솔루션이다. 수집 데이터는 시각화와 정량 분석이 가능해 교사가 학습자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전략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버블콘 관계자는 "AI(인공지능) 자체를 개발하지는 않지만 AI 분석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데이터 표준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그것이 우리의 핵심 역할"이라며 "서·논술형 평가 확대는 정성적 평가를 정량화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버블콘은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에 참여, 학습 데이터의 '표준 수집 및 분석 체계'를 공급했다. 이 협약에는 구글,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서울대학교 등이 참여했고 버블콘은 분석·수집 부문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
아울러 회사는 업계 최초로 미국 국방부 산하 ADL의 LRS 공식 인증을 받은바 있다. 최근에는 통합 학습플레이어, 콘텐츠 저장소(LCMS), 대시보드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