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섬(대표 박종찬)이 퓨리오사AI와 협력해 'GWDC 2026 코리아' 해커톤 보너스 트랙에 AI(인공지능) 서비스 'Kiln(킬른)'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자는 이 서비스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연결하고,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 기반 서비스를 개발한다.
브릭섬은 AI 장비 및 서버 구축·운영, 성능 최적화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번 보너스 트랙에서는 RNGD와 자사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참가자의 서비스 개발·검증을 지원한다.
GWDC는 AI·블록체인 분야 개발자와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참가자 8000명 이상, 참여 기업 100개 이상 규모로 열린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9월29~30일 열리며, 해커톤은 하루 앞선 28일 시작됐다.
양사가 마련한 보너스 트랙의 과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Kiln API에 연결하는 것'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요청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AI 프로그램이다. 이를테면 정해진 예산 안에서 구매·결제를 돕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
Kiln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는 참가자가 만든 프로그램과 AI 모델을 연결한다. 프로그램이 Kiln에 요청을 보내면 Kiln을 통해 제공하는 RNGD가 모델 추론에 필요한 연산을 처리한다. RNGD는 LLM과 에이전틱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가속기로, 독자 TCP(Tensor Contraction Processo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브릭섬에 따르면 개발자는 RNGD를 구매하거나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Kiln으로 자신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브릭섬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 개발에 연결한다"며 "참가자는 복잡한 장비 설정 없이 서비스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릭섬은 Kiln의 서비스 인프라 확대에도 나섰다.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 등 AI 가속기로 구성한 1메가와트(MW)급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