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 기반 기업 내부통제 솔루션 전문기업 코어트러스트링크(CoreTrustLink)가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내부 환경에서 AI 모델을 구축·운영하는 프라이빗 AI 에이전트 'FOTY Keep'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데이터 탐색·전처리부터 모델 학습, 배포, 성능 모니터링, 재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원천데이터와 학습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나 대규모언어모델(LLM) API(응용프로그램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전송하지 않고 고객사 내부 프라이빗 환경에서 처리한다. 업무 요청을 이해하는 언어모델 등 주요 AI 기능도 내부에서 구동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 반출·보안 규제, AI 전문인력 부족, 지속적인 모델 관리 부담 등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업 담당자가 자연어로 업무 목적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 과제로 구체화하고, 필요한 사내 데이터를 탐색해 정제·결합한다. 이어 다수 알고리즘을 학습·튜닝해 업무 목적과 평가 기준에 맞는 모델을 추천한다.
예컨대 "2주 안에 고장 날 설비를 미리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예측 대상과 기간, 평가 지표를 분석 과제로 정의하고 학습용 데이터를 가공한다. 정확도와 재현율 등 업무상 중요 지표를 기준으로 모델을 추천하고, 예측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도 제공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모델의 예측 성능과 입력 데이터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성능 저하나 데이터 변화가 감지되면 최신 데이터로 모델을 재학습하고 기존 운영 모델과 성능을 비교한다. 새 모델이 설정 조건을 충족하면 운영에 반영하며, 중요도가 높은 모델은 담당자 승인을 거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업무 목적 이해(Intent) △데이터·ETL(추출·변환·적재) △모델 학습 △운영(Operate) △재학습(Relearn)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다. 단일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를 수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적용 분야는 데이터 보안과 지속적인 모델 관리가 요구되는 제조, 금융·보험, 공공·국방, 의료 등이다. 제조에서는 △불량 예측 △설비 예지보전 △공정 이상 탐지에, 금융·보험에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자금세탁방지(AML) △고객 이탈 예측에, 공공·국방과 의료에서는 △이상징후 탐지 △수요 예측 △환자 위험도·재입원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