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두 달 만에 매출 5.6배…CJ프레시웨이 '식봄'에 중소 판매사 몰린다

입점 두 달 만에 매출 5.6배…CJ프레시웨이 '식봄'에 중소 판매사 몰린다

차현아 기자
2026.10.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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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21,550원 ▼250 -1.15%)의 자회사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올해 신규 판매사수가 전년 대비 40% 늘었다. 이에 따라 식봄에 입점한 전체 판매사는 약 5200개, 취급 상품 수는 약 33만개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식봄에는 대형 식자제 유통사와 제조업체, 지역 기반 중소업체 등 여러 규모의 판매사가 입점해 있다. 중소 판매사는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도 영업 인력이나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해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판매 채널에 처음 입점한 경우엔 초기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식봄은 신규 입점 판매사가 온라인 판매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품기획자(MD)가 판매사와 협업해 기획전을 마련하고 상품 노출을 지원하는 한편, 판매 실적 분석과 영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후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 구색과 판매권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올해 7월 식봄에 입점한 '싱싱플러스'와 '쉐프스푸드'는 기획전 노출과 MD 협업을 통해 초기 고객을 확보하며 플랫폼에 안착했다.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싱싱플러스는 입점 두 달 만에 식봄을 통한 구매 고객 수가 입점 이전 대비 2.5배 늘었고 매출은 5.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성동구의 쉐프스푸드도 구매 고객 수와 매출이 각각 2.2배, 3.5배 늘었다.

초기 거래 기반을 마련한 판매사는 식봄의 통합배송을 활용해 판매권역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다. 판매사가 주문받은 상품을 물류 거점으로 보내면 CJ프레시웨이가 판매사별 상품을 고객 단위로 분류한 뒤 콜드체인 차량을 통해 전국 외식업장에 배송한다. 판매사는 전국 단위 물류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다른 지역의 외식사업자와 거래할 수 있는 셈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판매사의 사업 성공이 곧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동반성장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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