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홈쇼핑
방송업계의 든든한 자금줄인 홈쇼핑이 사양산업의 길을 걷고 있다. e커머스의 급부상으로 유통업계가 격변하고 있지만 홈쇼핑은 주요 고객이 고령화되고 있는데다 애매모호한 방송 심의, 높은 중소기업제품 의무 편성 비율 등에 자유로운 경쟁이 힘든 상황이다. 홈쇼핑이 유통 경쟁에서 도태되면 방송업계의 재정도 위태로워진다. 홈쇼핑→유료방송사업자→방송사로 이어지는 수익 사슬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방송업계의 든든한 자금줄인 홈쇼핑이 사양산업의 길을 걷고 있다. e커머스의 급부상으로 유통업계가 격변하고 있지만 홈쇼핑은 주요 고객이 고령화되고 있는데다 애매모호한 방송 심의, 높은 중소기업제품 의무 편성 비율 등에 자유로운 경쟁이 힘든 상황이다. 홈쇼핑이 유통 경쟁에서 도태되면 방송업계의 재정도 위태로워진다. 홈쇼핑→유료방송사업자→방송사로 이어지는 수익 사슬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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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홈쇼핑이 위기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된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감했고 3~4년 뒤에는 적자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TV 시청 인구는 줄고 e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떠나고 있어서다. 경쟁력이 떨어진 산업이 쇠락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논리이지만 홈쇼핑의 추락은 그들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점에 간단치 않은 문제다. 홈쇼핑은 송출수수료를 통해 유료방송사업자들의 든든한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도 적잖이 내고 있다. 홈쇼핑 산업이 침체되면 방송시장도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홈쇼핑 업계는 특혜나 혜택을 달라는게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규제를 풀고 사업 자율성을 확대해 달라고 입을 모은다. ━홈쇼핑, 1분기 영업익 급감...T커머스 1,3위는 '적자'━올 1분기 홈쇼핑 상위 4사(현대·CJ·GS·롯데)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 급감한 7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니 당황스러워요" 홈쇼핑 업계가 점차 사양 산업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나친 규제'를 꼽는다.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상황에서 모호하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 규제가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홈쇼핑 사업자에 강제하고 있는 중소기업 상품 의무 편성 규제가 겹치면서 홈쇼핑 업계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홈쇼핑 성장 걸림돌은 '방송심의'…"애매모호한 규정 고쳐야"━홈쇼핑사들은 정부에 '방송심의' 규정을 명확하게 설정해달라고 토로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방송법'과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심의 규정)'에 따라 방송내용을 심의하는데, 이 규정이 지나치게 모호한 탓에 소극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실제 지난달 SK스토아는 '백종원의 골목맛집 프로젝트 어머니의 옛날팥죽' 판매방송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로고를 반복 노출해 심의 규정 제
홈쇼핑 송출수수료 합리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 됐지만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사간 견해차는 여전하다. 홈쇼핑 업계는 업황 부진 등을 근거로 송출수수료 인하를 주장하는 반면 유료방송사에서는 홈쇼핑 매출이 모바일 매출로 이전된 만큼 업황이 나빠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 개정 이전에 협상을 시작한 경우 가이드라인 소급 적용에 대한 입장도 달라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송출수수료를 유료방송사가 정해 홈쇼핑사에 '통지'하던 방식에서 홈쇼핑사와 '협의'하도록 한 것을 골자로 한다. △양 사업자의 수익구조 △유료방송 방송 사업 매출 증감 △물가상승률 등은 대가 산정 고려요소에서 삭제됐다. 초안에서 언급되던 조정계수 빠졌다. 홈쇼핑 업계에서 유료방송사가 정확한 정보 공개 없이 수수료 인상의 근거로 삼아왔다고 반발하던 항목들이다. 대신 △홈
지식재산권(IP)사업, 유튜브, PB상품 개발 홈쇼핑업계가 최근 앞다퉈 달려들고 있는 사업영역이다. 당장 실적 개선을 위해 송출수수료를 합리화하는 것에 더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홈쇼핑업계가 최근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부분이 '콘텐츠' 전쟁이다. 과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위주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 면적을 넓히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유튜브 스튜디오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열었다. 예능 먹방 '맛나면 먹으리', 인기 아이돌그룹 '에이비식스(AB6IX)'의 멤버 이대휘가 진행하는 라이브 음악 예능 '이대휘파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를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유튜브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40~60대로 한정된 홈쇼핑 시청층을 20~30대로 확대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개발해 지식재산권(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