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아파트 高분양가, 어디까지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현실은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지 않는 곳이 드물고,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는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쏠린다. 다른 한편에서는 높은 분양가 탓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 결국 미달나는 단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분양가는 왜, 얼마나 올랐나 그리고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부동산 시장의 '키' 분양가를 파헤쳐본다.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현실은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지 않는 곳이 드물고,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는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쏠린다. 다른 한편에서는 높은 분양가 탓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 결국 미달나는 단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분양가는 왜, 얼마나 올랐나 그리고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부동산 시장의 '키' 분양가를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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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재개발 시공사 대우건설은 최근 조합측에 공사비 23% 증액을 요구했다.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는 분위기다. 공사비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로 전가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은 행당7구역('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원활한 재개발을 위해 공사비를 기존 2203억원에서 2714억원으로 23% 인상해달라고 요청했다. 착공 당시 땅에 묻힌 암반을 처리하는 비용과 자재값 상승으로 하도급 비용이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조합원 평형 변경, 단지 내 고급 소나무 추가 등 커뮤니티 시설 설계변경으로 인한 비용 상승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비 인상에 대해 조합은 지난 2일 공사비 인상을 수용할 수 없지만 일부 공사비의 인상은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보냈다. 건설자재비와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를 153억원 늘려달라는 대우건설의 요구에 이 금액의 절반 가량을 수용할지 조합원의 의견을 들어보
지난해 '국민평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6000만원 넘게 올랐다.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이미 11억원을 넘었다. 국민평형이지만, 가격은 더 이상은 일반 시민들이 쉽사리 꿈꾸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최근 2~3년 새 공사비가 30%가 넘게 오른 게 분양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약 1평)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보다 190만원 오른 1736만원으로 집계됐다. 선호도가 가장 큰 '국민평형'(전용면적 84㎡·34평형)을 기준으로 보면 1년 새 분양가가 6463만원 뛴 셈이다. 서울은 분양가가 가장 비싸면서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022년 12월 3.3㎡당 2978만원에서 지난해 12월 3495만원으로 517만원 올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웃도는 지역이 됐다. 이에 국민평형 기준 서울 평균 분양가는 약 11억8800만
중식당의 짜장면값, 주점의 소줏값은 한 번 오르면 다시 내리는 경우가 드물다. 아파트 분양가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방경직성'이 적용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가 이어진 2023년에도 분양가가 급등하자, "분양가는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말이 나온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1806만원으로 역대 최초로 1800만원을 넘겼다. 2022년 1521만원 대비 285만원 오른 것으로 증가율은 18.7%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가 많이 올랐다. 3.3㎡당 분양가가 1년새 1578만원에서 1885만원으로 19.5% 올랐다. '국평' 아파트 기준 한 채당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새해 들어서도 청약에 나선 단지들이 공개한 분양가를 보면 '억' 소리가 나온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전용면적 84㎡ 최고 12억350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는 등 12억~13억원이 광명 국민평형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앞으로도 분양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