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부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침내 되돌아왔다. 주가의 흐름을 좌우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한국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현실로 성큼 다가온 '바이코리아'의 배경과 미래를 조망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침내 되돌아왔다. 주가의 흐름을 좌우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한국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현실로 성큼 다가온 '바이코리아'의 배경과 미래를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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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코스피에서 현대차가 8거래일간 거듭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9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2021년1월11일(28만9000원)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순간이다. 3년5개월여간 '마의 1000원(28만9000원→29만원) 장벽'을 뚫는 과정에서 투자자 면면도 바뀌었다. 현대차가 기존 최고가를 기록한 시점( 2021년1월11일)의 외국인 보유 비율은 30% 선. 하지만 이달은 줄곧 40%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현대차가 발표한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계획 등 경영전략 업데이트에 따라 현대차를 쓸어담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핵심 계열사 현대차를 포함한 계열사 시총 합계가 LG그룹을 제치며 국내 3위로 올라섰다. '외인 부대(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증시에서 대기업 순위를 바꿀 정도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코스피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800조원 규모로 국내 주식을 쓸어담은 것이다. 반도체·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
코스피 지수 성과를 결정짓는 수급 주체로 외국인이 지목되면서 어떤 종목을 담았는지 관심이 모인다. 외국인 수급에 따라 주가 역시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면서다. 외국인은 최근 6개월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을 중점적으로 담았는데 인공지능(AI) 확산 기대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IT 하드웨어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몰리면서 추가 유입 가능성이 낮을 거란 의심도 나오지만, 과거 팬데믹 시절 외국인 지분율 수준을 고려하면 아직 추가 수급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8만 전자' 배경엔 외국인 있었다…순매수 상위권 보니━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물산, 기아, 삼성전자우, HD현대일렉트릭,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순이었다. 상위에 오른 종목은 주로 반도체와 자동차, IT하드웨어 등 수출주가 중심이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개인이 삼성전자를 4조원 넘게 팔아치울 때 외국인이 이를 전부 받아낸 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운용업계 관계자들도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위해서는 수익성이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외국인이 대거 매수한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도 최근 들어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73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8조2029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전 전망치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00억원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익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종은 시클리컬(경기민감) 산업이라는 특성이 반영돼 주기적으로 부침을 겪는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하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기록적인 순매수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가며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5.55%로 훌쩍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월2일부터 6월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만 22조622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 외국인 지분율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32.72%에서 35.55%까지 높아졌다. 이는 2021년 5월7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증시의 흐름을 결정짓는 수급 주체가 됐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20일 코스피 지수가 2년5개월여만에 2800선을 넘자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반도체 매수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만 사다 보니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