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록까지 '숨은 100억불'
상반기 수출이 역대 2위인 3348억 달러를 달성하며 연간 수출 목표 7000억 달러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이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 7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선 숨어있는 100억 달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반기 수출 실적을 되돌아보면서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업종별로 수출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하기 위한 전략을 짚어본다.
상반기 수출이 역대 2위인 3348억 달러를 달성하며 연간 수출 목표 7000억 달러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이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 7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선 숨어있는 100억 달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반기 수출 실적을 되돌아보면서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업종별로 수출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하기 위한 전략을 짚어본다.
총 4 건
'100억 달러(13조 8290억원)'.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 '7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채워야할 것으로 추정한 액수다. 역대 하반기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 무난한 가운데 정부는 '100억 달러'를 추가로 만들기 위해 무역금융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1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5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어 하반기 범부처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우선 무역금융을 기존 365조원에서 상향하는 내용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금융 규모를 늘리게 되면 올해만 세 번째 상향 조정이 된다. 정부는 지난 2월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5조5000억원 늘린 360조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선 수출금융을 360조원에서 5조원 늘린 365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시중은행의 수출 우대 프
'수출 3505억 달러'. 2022년 상반기 수출 실적이다. '꿈의 숫자'인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도 현실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년 대비 40% 가깝게 증가하며 수출을 이끌던 반도체가 부진해진 때문이다. 다시 연 수출 7000억 달러에 도전하는 올해 상반기 수출 성적표는 2년 전과 비교할 때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효자 품목의 초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상고하고'의 수출 기록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9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수출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정부는 자신한다. 완연한 회복세의 반도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경기회복 흐름을 탄 소비재 등이 긍
반도체와 자동차의 선전으로 상반기 수출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차전지와 철강 등 부문은 '더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캐즘(일시적 수요둔화)과 원료가격 하락,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등으로 인한 수출 가격 회복은 업계와 정부에겐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차전지와 철강은 올해 6월까지 각각 39억7000억달러, 166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1.2%, 10.2% 감소한 실적이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유이'한 품목이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출기록을 썼던 이차전지는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25% 넘게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수출 부진에 빠졌다. 1월에 이어 △2월 -18.7% △3월 -23.1% △4월 -20.1% △5월 -19.3% △6월 -20.5% 등 상반기 내내 20% 전후로 수출액이 줄었다. 전방산업인
정부가 하반기 수출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무역금융 상향 조정을 꺼내든 건 그만큼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무역금융엔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리스크를 줄여주는 무역보험과 수출품의 생산, 원자재·완제품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원화대출 및 관련 지급보증제도 등이 포함된다. 무역보험공사(무보), 수출입은행(수은), 산업은행(산은), 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금(신보), 기술보증기금(기보) 등이 무역금융을 집행한다. 정부의 무역금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무역보험이다. 무보는 올해 역대 최대인 총 255조 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1년 작성한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무역보험의 역할과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단기수출보험 인수액 140조8000억원 기준 총 38조원의 수출액이 유발된 것으로 추산된다. 무역보험에 투입한 금액의 27%만큼 수출 증대 효과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기존에 발표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