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시대, 당신의 정보는?
마치 일기장처럼 일상생활 한장면 한장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던 당신.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누군가가 당신보다 더 정확한 당신의 취향과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면 너무 놀라지 마세요. 수년간 SNS 공간에 남겨진 당신의 흔적들 때문입니다. 지금 같이 있는 친구도 들여다 볼 수 있죠. SNS 홍수 시대 당신의 정보는 지금 안녕하십니까.
마치 일기장처럼 일상생활 한장면 한장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던 당신.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누군가가 당신보다 더 정확한 당신의 취향과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면 너무 놀라지 마세요. 수년간 SNS 공간에 남겨진 당신의 흔적들 때문입니다. 지금 같이 있는 친구도 들여다 볼 수 있죠. SNS 홍수 시대 당신의 정보는 지금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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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A씨는 ‘카페인’ 중독자다. 커피 얘기가 아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른바 3대 SNS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사진을 올리고, 음악을 공유하고, 친구를 만들고,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단다.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SNS가 해결사다. 번거롭게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소셜 로그인’ 기능을 이용해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페이스북으로 로그인’만 누르면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SNS 시대 개인정보 관리 대책이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내가 가입한 수많은 SNS들과 이용하는 인터넷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나도 몰랐던 내 정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용될 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크다. 과거에는 개인정보가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단편적인 신상내용에 그쳤다면 SNS 시대에는 관심사나 개인 취향, 정치성향 등 빅데이터로 파악된 정보들
'휴대전화 연락처, 친구와 나눈 대화 내용, 정치관, 종교관, 취미, 관심 성별….' 7년째 매일 페이스북을 들여다보는 열성 이용자인 나. 페북은 나를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을까. SNS 기업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용자와 관련된 사실상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용자 스스로 공개한 정보에 개인 취향, 정치성향 등 온라인 활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민감 정보까지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 페북에 이용자가 남긴 활동 내역을 토대로 얻을 수 있는 개인정보 101가지를 알아봤다. ◇온갖 정보 모으는 페북…이성취향, 정치성향까지 파악= 페북 고객센터로 알아본 페북의 수집 정보는 이름·생년월일·주소·이메일 등 신상정보(프로필)부터 친구·팔로워·팔로잉, 메시지 내용 등 70여 가지에 달한다. 여기에 이용자들의 SNS 온라인 활동 내역 분석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까지 합칠 경우 100가지가 훨씬 넘는다. 가령 페북 게시글에 올린 의견, 선호 게시글(좋아요),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어도 무조건 믿지 못하겠다고 하니 말을 꺼낼 엄두조차 나지 않죠.” 1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 데이터 사업을 해왔던 A사 대표는 페이스북발(發) 데이터 스캔들 여파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진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요즘 빅데이터 업계 분위기가 싸늘하다.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도 저런 상황인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 행태는 더욱 못 미덥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빅데이터 업계 “사생활 보호는 불가피…신뢰 회복 급선무”=이번 악재로 빅데이터 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정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정책도 유탄을 맞고 있다. 우리 정부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외에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의료법, 주민등록법 등에 대한 손질을 준비 중이다. 규제로 인해 빅데이터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그래도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