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車의 종말
'클린디젤'이 '더티디젤'로 바뀌게 된 것은 '욕심'때문이었다. 기업의 욕심은 소비자의 신뢰를 앗아갔고, 디젤은 자동차 시장에서 퇴출위기를 맞았다. 성장엔진이 꺼져 종말을 향해 가는 디젤차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봤다.
'클린디젤'이 '더티디젤'로 바뀌게 된 것은 '욕심'때문이었다. 기업의 욕심은 소비자의 신뢰를 앗아갔고, 디젤은 자동차 시장에서 퇴출위기를 맞았다. 성장엔진이 꺼져 종말을 향해 가는 디젤차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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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차량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탈(脫) 디젤’을 선언하고, 경영자원을 친환경차에 투자하고 있어서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에 이어 최근 BMW 디젤 차량 화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시장도 디젤 차량 판매가 3년 전보다 11% 이상 줄었다. 9일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국내 디젤 차량 신규 등록대수는 55만4348대로 2015년(1~8월)과 비교하면 11.2%(6만9818대)나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판매가 3.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체감하는 감소폭은 더 크다. 수입차는 더 빠르게 디젤 차량 판매가 무너지고 있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디젤 차량의 판매대수는 4530대로 점유율 26.3%를 기록했다. 수입 디젤 차량이 월 5000대 미만이 팔린 것은 2012년 2월 이후 6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2015년 수입차 10대 중 7대(68.9%)꼴로 판매되던 수입 디젤 차량 판매는 올해 44.1%로 떨
양대 내연기관차 중 하나인 경유차(디젤차)가 질소산화물 등 배기가스를 발생시키는 '환경 적폐'로 인식되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경유차의 운행제한지역이 확대되고, 환경부가 조기 폐차를 유도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제도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날 서울 전 지역에서 노후 경유차를 운행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제한 대상은 2005년 12월 이전 등록된 모든 경유차로 등록지 기준 서울 20만대, 수도권 70만대, 전국적으로는 220만대(전체 등록 차량의 9.6%)이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 시행과 함께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같은 배출가스 저감사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2005년 이전에 제작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면 중·소형차는 최대 165만원, 대형차는 최대 440만~770만원
우리가 거의 매일 타는 자동차. 그 '자동차의 심장'격인 엔진은 연료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다. 바로 가솔린과 디젤(DIESEL·경유). 그 중 디젤 엔진이 '환경 적폐'로 몰리며 위기에 빠졌다. '디젤 엔진의 아버지'는 바로 독일의 기술자 루돌프 디젤이다. 120여년 전인 1892년 최초의 실용적인 디젤 엔진을 발명, 현재까지도 수송은 물론 전 산업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린더에 흡입된 공기를 20대1의 고압으로 압축하면 공기의 온도가 500도 이상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중유나 경유를 분사해 자연 발화·폭발시켜 동력을 얻는 원리다. 1903년 선박용 디젤 기관이 최초로 제작됐다. 이어 1923년 12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의 디젤 트럭을 선보였고, 이후 1936년에는 최초의 디젤 양산 승용차인 260D 모델을 내놨다. 2차 세계대전 후 디젤 엔진 수요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다. 소형 자동차뿐 아니라 철도·중장비·트럭·선박·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디젤 차량 판매 중단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힘 좋고, 연비 좋은' 것으로 한때 각광 받았던 디젤차(경유차)는 다소 '억울해진' 상황이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조작'은 사실로 판명됐지만, 디젤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해까지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디젤차 자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 아니라는 주장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증가와 관련해 "자동차 배기가스보다는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스위스 재료시험연구원(EMPA)에 따르면, 마모성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가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마모되어 발생한 입자는 호흡기를 자극한다. 이들 입자는 카드뮴, 구리, 아연, 납 등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섞여 있다. 국내 미세먼지 오염 원인별은 중국발(30∼35%), 도로상 및 비도로상 오염원(15∼20%), 발전소와 난방용 화석연료(10∼15%), 산업체(5∼10%), 소각로(5∼10%),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Diesel·중유 또는 경유) 차량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디젤의 종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경유의 생산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흔히 디젤을 경유라고 생각하지만, 경유는 원래 '디젤 오일' 대신 '가스 오일'로 불렸다. 이전까지 주로 도시가스의 열량을 높이는데 사용됐기 때문이다. 독일 발명가인 루돌프 디젤(Rudolph Diesel) 박사가 1894년 2월 휘발유 엔진 대체할 '디젤 엔진'을 발명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발명 이후 대부분의 경유(약 80%)가 디젤 엔진의 연료로 쓰이게 됐다. 그때부터 경유는 '디젤 오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러한 경유를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유종의 성분이 섞여 있는 원유를 계속 끓이면 된다. 먼저 끓는 점이 35도로 가장 낮은 액화석유가스(LPG)부터 분리가 시작된다. 이후 휘발유, 나프타(Naphtha), 등유·항공유, 디젤, 윤활유, 중유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