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장님
1인마켓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유례없는 취업난속에 20·30세대 젊은이들이 대거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자기사업을 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간편한 상거래 플랫폼이 날개를 달아줬다. 전통적인 유통 모델의 틀을 깨는 1인마켓의 현주소와 성장배경, 개선점 등을 짚어본다.
1인마켓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유례없는 취업난속에 20·30세대 젊은이들이 대거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자기사업을 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간편한 상거래 플랫폼이 날개를 달아줬다. 전통적인 유통 모델의 틀을 깨는 1인마켓의 현주소와 성장배경, 개선점 등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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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2017년초 다니던 회사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입사한지 2년간 틀에 박힌 업무에 지치자 1인마켓 창업에 도전한 것. 수개월간 고민끝에 발굴한 아이템은 '커플잠옷'이었다. 사람들이 잠옷을 많이 입지않지만 디자인과 소재가 좋고 저렴한 잠옷이 있으면 통할 것이라 생각한 것. 역발상은 통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마켓을 연지 10개월만에 커플잠옷 3억원 어치를 팔았다. 순수입만 1억원. 기존 연봉의 3배가 넘었다. # 19개월된 딸아이를 키우는 30대 주부 이혜진씨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해왔다. 동병상련을 느끼는 엄마들이 대거 모이면서 이씨 인스타그램 '바이소율' 팔로워는 1만7000명으로 늘었다. 이씨는 아토피에 좋은 아기화장품과 기저귀 가방 등 육아용품을 공동구매하는데 인기가 높아 매번 품절된다. '1인 마켓'이 전성시대를 맞고있다. 수년전 블로그나 개인 온라인몰로 시작된 1인 마켓은 최근 사진기반 SNS인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1인 마켓의 부상은 취업난과 저성장, 불황과 맞물려있다. 젊은이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진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좋은 성능)를 추구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 아이템을 찾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생겨나면서 1인마켓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1인마켓의 부상을 'N잡러'로 설명했다.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는 고용 안정성이 악화되고 취업난이 불거지면서 등장했다. 실제 1인 마켓을 부업으로 삼는 경우는 상당하다. 요가·필라테스 강사가 마켓을 열고 운동복이나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저성장기를 맞아 투자대비 효과를 중시하는 트렌드도 무관치않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창업 실패사례가 잇따르자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온라인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1인 마켓엔 임대료, 인건비, 마케팅비가 필요 없다. 과거와 달리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고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막연한 생각으로 접근하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상품을 깊이 공부하고 트랜드를 읽는 눈을 키워야합니다" 1인 마켓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최재명 마케팅랩소디 대표는 "1인마켓으로 많은 이들이 성공을 거두지만 유의할 사항도 많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1인마켓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나? "수많은 젊은이들이 1인마켓을 연다. 요새 젊은 세대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는데 회사에 구속되기보다 창업해서 자기상품을 팔려한다. 1인마켓이 많아지는 것은 개인의 성향이 뚜렷해져서 이기도 하다. 사회초년생이 연봉 2, 3천인데 잘만하면 억대 연봉을 벌 수 있고 자기 만족도 높아지니 도전하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취업이 어렵고 좋은 일자리가 줄어든 결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50~60대도 대리점, 프랜차이즈가 실패하다보니 1인마켓에 도전한다.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마켓열기가 쉬워졌고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사입하는 게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1인 사업가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쇼핑몰과 블로그의 장점을 결합한 네이버의 블로그형 쇼핑몰. 2012년 '샵N'으로 시작해 2014년 '스토어팜'에서 지난해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했다.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한 '스마트' 쇼핑몰로 만들겠다는 게 개편의 핵심이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기준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는 22만명에 달한다. 2017년 3분기 15만여명에 비해 7만여명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 쇼핑의 창업자 비중은 2012년 개인 15.5%, 사업자 84.5%에서 5년뒤인 2017년에는 개인이 53.9%, 사업자 46.1%로 역전됐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개인 창업자가 더욱 많이 활동하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의 신규 창업자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다. 2017년 20대 이하 창업자가 전년대비 120% 늘면서 20대 이하 판매자 비중은 34
최근 중국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1순위는 '웨이상(微商)'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기반으로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웨이상은 억대를 웃도는 고소득자다. 웨이상이 시장이 처음 등장한 건 2013년이다. 2012년 중국의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위챗)'이 SNS '펑요췐(朋友圈·모맨트)' 기능을 추가하면서부터다. 한국의 '카카오스토리'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펑요췐을 통해 위챗 이용자들이 상품을 홍보·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웨이상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2017년 웨이상 시장 규모는 6835억8000만위안(약 111조6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89.5% 증가한 수치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향후 2년 내 1조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광둥스부그룹(廣東思埠集團)'이다. 창업자인 우자오궈(吳召國)는 광둥지역에서 10여 년간 화장품 판매를 해오다가 2013년에 웨이상을 통해
#직장인 김미영씨(가명·32)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구매했다가 몹시 불쾌한 일을 겪었다. 평소 친근한 태도로 수천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계정에서 상품을 구매했는데 상품배송이 한달여 지연되고 급기야 연락조차 끊긴 것. 김씨는 "처음에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답이 왔지만 그 뒤 메시지를 읽지조차 않고 2주가 지났다"고 말했다. 1인마켓 판매자가 늘면서 각종 피해사례도 늘고 있다. 규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황파악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16일부터 9월30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 마켓에서의 소비자 관련 법 위반 행위를 모니터링 한 결과 총 879건이 제보, 705건이 채택됐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 새로 감시대상에 포함했는데 기존 감시분야인 평생직업교육학원(597건), 상조(237건) 제보건수를 큰 폭으로 압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SNS마켓 판매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