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의 서막
‘환율전쟁의 서막’ 코너는 환율 변동의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경제, 투자에 미치는 영향까지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율 시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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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여태껏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나라는 한국, 대만, 중국 총 3국에 불과하다. 이 중 한국과 대만은 미국의 첫번째 환율조작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중국은 지난 5일 25년만의 지정까지 합쳐 6번이라는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관련된 역사는 일본에서 시작한다. 쌍둥이 적자(경상·재정수지 적자)의 원인으로 환율을 지목한 미국은 일본 등과 '플라자 합의'를 맺었고, 일본은 엔화 가치가 80%이상 치솟으며 고통 받았다. 그 이후 1988년 종합무역법을 제정, 환율조작국을 법적으로 지정할 근거를 마련했다. 당시 미국은 '정부가 환율에 개입해 불공정한 무역 경쟁을 펼치는 국가를 감시하겠다'고 선포했다. 한국과 대만은 1988년 10월 첫 사례로 지정됐다. 한국은 1988~1990년까지 총 3차례 지목됐다. 미 재무부는 "두 국가는 자국 화폐가치 평가 절하로 막대한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 등 정부기관이 환율이
"물론 원화 가치 하락이 단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겠죠. 하지만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위축될 위험을 함께 안고 있어요. 복합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자, 대기업들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향후 정세를 예측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일본 수출 규제에 미·중 환율전쟁까지 본격화돼 불확실성이 가중되자 6일 원/달러 환율은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요동치고 있다. 지난 2분기 '환율 효과' 덕에 호실적을 보였던 자동차 업계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뛰면 자동차 업계 매출은 42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불안정한 경영 여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하반기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미국 대공황부터 1, 2차 세계대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까지 환율전쟁의 역사는 길고 그 효과는 파괴적이다.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다른 나라의 부(富)를 강탈하는 현대적인 의미의 환율전쟁은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시작됐다. 당시 세계는 금에 화폐 가치를 고정시키는 금본위제를 채용했는데, 전쟁으로 재정이 부족해진 나라들이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화폐 발행을 늘렸다. 이는 사상 최초의 초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는데, 1919년부터 1923년까지 독일 물가는 4815억배나 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세계는 다시 금본위제로 돌아갔으나, 막대한 무역적자를 견디지 못한 영국이 파운드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다시금 환율시장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환율을 경쟁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1933년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공황 극복을 위해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달러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