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량전쟁
코로나19(COVID-19)로 사람은 물론 식량까지 국경을 넘기가 어려워지면서 식량안보가 주요과제로 떠올랐다.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전쟁 현 주소를 짚어보고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코로나19(COVID-19)로 사람은 물론 식량까지 국경을 넘기가 어려워지면서 식량안보가 주요과제로 떠올랐다.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전쟁 현 주소를 짚어보고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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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로 돼지고기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중국에서 돼지고기발 물가급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일 3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보다 4.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 상승 폭은 2월의 5.2%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3월 중국 CPI 상승은 주로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식품 가격 급등 때문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체 CPI상승분의 4.1%포인트가 식품주류 물가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대비 18.3% 올랐다. 비식품류 가격은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한 사재기 등으로 급등했던 중국 소비자 물가는 3월 조업이 재개되고 교통이 회복됐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돼지고기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1
러시아, 베트남 등 곡물수출국들이 수출을 제한하고 곡물 수입국들은 재고를 확충하는 움직임이 늘면서 식량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밀, 원당 가격이 출렁이면서 국내 가공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수입하는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은 물론 수급자체가 어려워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소맥선물(2020년5월물) 종가는 558.2달러/부셀로 코로나19가 글로벌확산되기 전인 2월 말 대비 5.5% 올랐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수출을 제한하다는 발표를 한 3월 하순경엔 58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주요 곡물 수출국들이 수출을 제한하고 코로나19로 글로벌 물류가 차질을 빚으면서 밀가루 등 곡물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 가까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원맥), 원당을 취급하는 식품업계도 비상에 걸렸다.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코로나19(COVID-19)가 글로벌 먹거리 공급 사슬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이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나라 간 이동이 제한되자 세계 곳곳에서 식량안보를 명분으로 한 곡물 수출 제한조치를 발동했다. 글로벌 식량 전쟁이 가시화한 것이다. 식량전쟁 여파로 자급도가 떨어지는 가공식품 원재료와 축산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고 충분한데 식량안보가 웬 말…공포감이 부른 식량전쟁━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에 따르면 2019~2020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는 26억6700만톤이다. 같은 기간 소비량은 26억6800만톤으로, 소비와 생산이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곡물 재고율 역시 29.9%로 안정세다. 이처럼 곡물 생산량과 재고가 충분함에도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 수출 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지난달 24일 쌀 수출을 금지했고, 캄보디아가 이달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2018년을 기준으로 46.7%에 머문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식량이 국민 소비량의 절반 이하란 얘기다. 그럼에도 주식인 쌀의 자급률이 100%에 달한 덕분에 코로나19(COVID-19) 에따른 글로벌 식량전쟁에도 국내 위기감은 덜한 편이다. 식량자급률은 1970년대 80%대를 유지했지만 1980년 이후 50% 이하로 떨어졌다. 1990년대 농산물 시장 개방과 함께 34%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5년간은 50% 전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식인 쌀의 자급률은 2018년 97.3%로 추정된다. 2015년부터 3년 동안은 101~106%로 쌀이 과잉생산됐다. 국내 연간 쌀소비량은 400만톤 전후다. WTO(세계무역기구) 협약상 의무 수입분인 40만4800톤을 제외하면 전부 국내생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부의 쌀 비축창고가 늘 가득 차있다는 소식도 이 때문이다. 뿌리식물 역시 자급률이 105.6%다. 쌀과 뿌리식물을 제외한 나머지 곡물의 자급률은 절
코로나19(COVID-19) 이후 세계가 식량 전쟁 조짐을 보이는 것은 수요-공급 불균형보다는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공포 때문이다. 물류가 막히고 각국이 고립될 것이란 불안감이 자국 물가상승을 부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 수출을 막았다는 것. 이 때문에 물자를 실어나르는 물류만큼은 지켜내야 글로벌 식량 전쟁을 막을 수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달 말 곡물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밝힌 입장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FAO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곡물 공급망 혼란에 대해 경고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문을 걸어닫으며 극빈국,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식량 위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식량의 부족보단 잉여 생산국에서 부족국가로 이동하는 물류망이 식량전쟁의 원인이라는 얘기다. FAO는 최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서 지방자치정부의 폐쇄조치로 대두 수출이 막힌 일과 브라질 산토스 항의 물류장애를 예로 들었다. 고병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빅
쌀 선물가격은 1년새 40% 폭등하고, 밀은 2주새 15% 오르고. 밀 선물 가격은 2주새 15% 폭등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식량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봉쇄조치에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요는 증가하는데, 역시 같은 이유로 식량을 공급할 물류망이 마비되면서다. 자칫 농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해 경기침체를 가져왔던 2006~2008년의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닥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슈퍼마켓 '빈 선반'이 사재기 패닉 일으켜━ 지난 8일 76일만에 봉쇄가 풀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여전히 일부 시민들이 쌀 사재기를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정부의 쌀 비축량은 1년간 소비해도 충분할 정도이니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슈퍼마켓에서 빈 선반을 보더라도 패닉할 필요가 없다. 미국의 식품공급은 매우 안전하다”며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FDA의 프랭크 이야나스는 워싱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