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온다 ‘전랑(戰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중국이 거칠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지만 드러내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이 일어서거나 이미 일어섰다(굴기)며 중화(中華)를 강요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는 이미 충돌했고 세계 각국에서 중국을 불편해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중국은 세계과 화합(和)할까, 불(火)을 지르는 재앙(禍)을 불러올까.
시진핑 주석의 중국이 거칠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지만 드러내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이 일어서거나 이미 일어섰다(굴기)며 중화(中華)를 강요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는 이미 충돌했고 세계 각국에서 중국을 불편해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중국은 세계과 화합(和)할까, 불(火)을 지르는 재앙(禍)을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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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하고 굴복시키고…파워 세진 中 거칠어진 외교전략━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국가에 대한 보복에 나서고 있다. 무력과 보복을 앞세워 주변국을 압박하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교관과 언론인들은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자국 이익을 대변하는 늑대전사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랑외교로 인접국가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세계 각국과 충돌하면서 영토분쟁이 있는 경우 군사 충돌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이같은 외교적인 변화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패권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은 그의 저서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에서 "중국은 국가의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에 타협의 의지가 없는 이익을 '핵심 이익'이라고 내세우고 있다"며 "문제는 중국의 권력이 커짐에 따라 그 리스트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
강대국을 꿈꾸는 나라들은 지리적 열세를 싫어한다. 아돌프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는 독일이 온통 다른 나라로 둘러쌓여 있어 사방을 경계해야 하고, 바다를 통한 진출로 역시 가로막혀 있어서 였다. 강대국 지위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유럽 패권을 지배하려면 이런 지리적 열세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위아래로 캐나다와 멕시코, 동서에 바다를 끼고 있는 미국을 가장 부러워하면서도 두려워했다. 중국이 이웃들을 자꾸 건드리는 이유도 '적'이 많아서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나라는 14개국이나 된다. G2(주요 2개국) 지위를 넘어 1위에 도전하려면 주변 정리가 필요한 셈이다. 그것도 남들이 크기 전에 말이다. 특히 미국과 지금처럼 싸우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인도와 국경을 두고 피를 튀기며 싸우고, 중국 앞바다에서도 한참 먼 남중국해를 두고 갈등을 키운다. ━"내 거 건들지마" 몰릴수록 집착 심해지는 중국━ 중국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전랑’ 외교를
중국이 지난달 1일 홍콩내 국가 분열 행위를 금지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후 대만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남중국해를 거의 장악한 중국은 이제 홍콩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 목표는 대만으로 꼽힌다. '대만 독립'을 기치로 내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미국과의 협력 강화로 맞서고 있다. 차이 총통은 미국 편에 서서 홍콩을 지지하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12일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연구소와 미국진보센터(CAP)가 공동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대만이 자유·민주의 견고한 보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를 구분하는 식으로 반중국 공조 체제를 구축하려는 상황에서, 민주주의 체제인 대만이 나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인들에 강한 지지 입장을 피력했던 기존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느라 바쁜 상황에서 자
━'중국몽' 시진핑 시대에 버려진 유훈 '도광양회'━'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도광양회(韜光養晦)는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시대의 외교방침이었다. 신중과 절제를 덕목으로 한 이 유훈은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유소작위(有所作爲),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화평굴기(和平崛起)로 이어졌다. 장쩌민의 유소작위는 '할 수 있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미이고, 후진타오의 화평굴기는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일어선다'는 의미다. 이들의 외교 키워드는 화합을 우선시 하고 외국을 비판하는데는 방어적인 의미를 지녔다. 그러던 것이 시진핑 주석이 '대국굴기(大國堀起·대국으로 우뚝 섬)'를 내세워면서 중국의 태도도 달라진다. 시 주석이 2013년 초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이후 강국 노선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그의 저서 '프레너미'에서 "이때 중국이 '대국의 외교'에서 '대국 외교'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대국의 외
중국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지역은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에게 행하는 인권탄압의 상징과도 같다. 이를 국제사회가 50년 넘게 비난하고 있음에도 중국 정부는 이곳에 대한 강권 통치를 놓지 못한다. 티베트와 신장 지역은 국경 지역일 뿐 아니라 영토도 방대하다. 중국 전체에서 티베트가 차지하는 면적은 10% 이상, 신장은 무려 15% 이상이다. 두 지역이 독립하면 중국은 전체 영토의 4분의 1이상을 잃는다. 1949년 정부를 수립하면서 공산당 정부는 주변국들과의 '완충지대'로서, 자원 지대로서 티베트와 신장의 가치를 인식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 안에서 중화민족주의 종용의 실험지로 여겼다. ━신장 위구르, 중국 서부의 방패━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엔 인종적으로 투르크족에 속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산다. 인구 수는 약 1100만 명. 이들 위구르족은 스스로를 문화·민족적으로 중앙아시아 가깝다 여기며 언어는 터키어와 비슷하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 지역에 명목상 별도의 자치권을 주고 있으나 실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