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강국 만들자
테슬라도 아마존도 "반도체 만든다" 눈에 불 켠 이유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자 전세계 IT 업계가 술렁였다. 1분기 매출만 따지면 삼성전자의 15분의 1에 불과한 기업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기업가치가 2배...
테슬라도 아마존도 "반도체 만든다" 눈에 불 켠 이유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자 전세계 IT 업계가 술렁였다. 1분기 매출만 따지면 삼성전자의 15분의 1에 불과한 기업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기업가치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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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위기상황이다.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에 달렸다.” 지난 6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자 삼성전자 안팎에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삼성이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에 안주해서는 더이상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위기감과 절박함이 배어 있다. 지난해 4월 삼성이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세계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때문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보다 시장규모가 2배나 크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핵심은 AI 반도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AI 연구인력을 200명에서 2000명으로 10배 늘리기로 하고 AI분야 최고 석학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을 영입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뜨겁다. AI 기술이 산업·사회 전분야로 확산하는 가운데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자 전세계 IT 업계가 술렁였다. 1분기 매출만 따지면 삼성전자의 15분의 1에 불과한 기업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기업가치가 2배 넘게 상승하며 인텔에 이어 삼성전자마저 제쳤다. 주력품목인 GPU(그래픽프로세서유닛)가 AI(인공지능) 연산에 강점을 보이면서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폭증했고 자율주행차 등 AI 반도체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시장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인간의 뇌 모방 NPU에 4차혁명 주도권 달렸다━AI 반도체 개발 경쟁이 뜨거운 건 글로벌 IT 시장의 판도마저 뒤집을 수 있는 높은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GPU 시장의 최강자인 엔비디아가 AI 시대 수혜기업이라 볼 수 있다. GPU는 애초 PC 게임의 복잡한 그래픽 처리를 위해 개발됐는데, 여러 명령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구조 덕분에 AI 알고리즘 처리에
# 지난 4월 국내 반도체 개발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ETRI(전자통신연구원)과 SK텔레콤 등이 한국형 AI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것.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서버용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모바일·IoT(사물인터넷) 기기용 AI 반도체 등 2종이다. 500원 짜리 동전 크기로 초당 40조번(40테라플롭스)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전력소모는 전구 하나를 켜는 15W(와트) 수준에 불과하다. 기존 클라우드용 칩셋에 비해 전력효율을 10배 이상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술자립과 AI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하반기 지능형 CCTV, 음성인식 등을 서비스하는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이를 적용해 실증작업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2016년부터 추진해왔던 AI 반도체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돼 4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핵심이자 격전지로 대두되면서 정부도 AI 반도체 개발 지원에 고삐
“미래 산업의 주도권이 달려 있습니다. 구글이나 테슬라, 아마존이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오윤제 디바이스 반도체 담당 프로그램매니저는 AI 반도체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산학연 역량을 잘 모으면 AI 반도체 분야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오 PM은 삼성전자에서 20년가량 근무한 디바이스 전문가로 정부의 AI반도체 연구개발 기획을 맡고 있다. ━▷ 글로벌 AI 반도체의 활용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AI반도체 핵심인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라 볼 수 있다. 현재 각종 서버에서 AI 연산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GPU(그래픽프로세서 유닛)다. 애초 그래픽 처리용으로 개발된 것인데 AI 연산과 유사해 발열이나 전력소모가 심하지만 사용하는 것이다. NPU도 서버용이나 모바일 AP에 적용되는 단계인데 점차 엣지(Edge, 중앙서버가 아닌 주변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부하를 분산시키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