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오해와 진실
5G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5G 가입자 1000만 명 돌파가 목전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의 성과다. 그런데 이용자 불만은 여전하다. 품질, 가격 논란이 한창이다. 아직도 잘 터지지 않는 등 품질도 불만이고 요금도 비싸다는 원성이다. '진짜 5G', '가짜 5G' 논란도 이어진다. 국내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배경, 오해와 진실을 함께 짚어본다.
5G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5G 가입자 1000만 명 돌파가 목전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의 성과다. 그런데 이용자 불만은 여전하다. 품질, 가격 논란이 한창이다. 아직도 잘 터지지 않는 등 품질도 불만이고 요금도 비싸다는 원성이다. '진짜 5G', '가짜 5G' 논란도 이어진다. 국내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배경, 오해와 진실을 함께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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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제 속도를 즐길 수 없다?” 애플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 12’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선 때 아닌 5G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애플이 미국에서 파는 아이폰 12에만 28㎓ 초고주파(밀리미터파) 대역의 5G 서비스 지원 안테나를 장착해 ‘LTE(롱텀에볼루션)보다 20배 빠르다’는 ‘진짜 5G’를 미국에서만 누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아이폰 12' 미국만 '진짜 5G'라고?━국내 통신회사들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는 중저대역인 3.5㎓ 주파수를 쓴다. 지난달 30일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 12도 3.5㎓ 주파수로 5G를 지원한다. 일각에선 “5G 상용화는 우리가 먼저 했는데 미국이 ‘진짜 5G’로 결국 앞서간다”, “국내 5G는 반쪽짜리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도 5G 품질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정부와 통신사들이 28㎓ 대역의 5G 전국망 상용화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지적이 일면서다. 국회 과학기술
아이폰12가 촉발한 국내 ‘진짜 5G’ 논란은 5G(5세대 이동통신)을 구현하는 주파수 특성과 기술적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오로지 ‘속도’만 지표로 삼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5G 상용화 준비 과정에서 정부와 통신업계의 ‘과장된 홍보’도 현재의 논쟁을 부추긴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LTE 20배 속도"=5G, 이론적 수치에 불과 ━5G 서비스에 할당하는 주파수는 크게 6㎓ 이하의 ‘중저대역(Sub-6)’과 24㎓ 이상의 극고주파(밀리미터파·mmWave)대역으로 나뉜다. 국내 통신사들은 5G 주파수로 3.5㎓와 28㎓ 대역을 할당받아 ‘중저대역’·‘밀리미터파’ 주파수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는 3.5㎓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중저대역 5G다. 주파수는 폭(대역)이 넓어야 속도와 용량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24㎓ 이상 극고주파를 활용할 경우 이론상 5G 최고 속도에 가까워진다. 고속도로에서
“‘아이폰 12’ 28㎓ 5G 서비스를 미국에서만 지원한다는 건 역으로 생각하면 한국이 상용화한 3.5㎓ 등 중저대역 주파수(Sub-6)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세라는 반증 아닌가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2 출시 이후 국내에서 28㎓ 주파수 대역의 5G 전국망 구축 시기 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통신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애플은 아이폰 12에 자국 판매 모델에만 28㎓를 지원하고 나머지 해외 판매 물량에는 중저대역 지원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 내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28㎓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 12 출시 행사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서도 아이폰 12 출시를 전후해 28㎓ 5G 전국망 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5G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불만이 잇따르면서다. 지난 상반기 미국 한 시장조사 업체의 5G 품질평가에서 버라이즌의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는 9월 9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000만 명을 곧 웃돌 전망이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2’ 국내 출시 효과가 더해져 가입자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용자는 늘고 있으나 “안 터져서 속 터진다”는 품질 불만도 여전하다. 고가 요금에 대한 실망 탓도 있지만 근저엔 망 구축 지연에 따른 커버리지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정부가 8월 발표한 상반기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를 보면, 서울·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인천 등 6개 광역시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다. 상용화 당시 “LTE보다 20배 빠르다”던 홍보 문구와는 격차가 상당히 크다. 그럼에도 LTE(158Mbps)보다는 4배 가량 빨라 체면은 세웠다. 영국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 통계 추이를 봐도 한국의 5G 평균 속도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7~9월 15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