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인류의 길을 찾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전의 막이 올랐다.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년 6월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월드엑스포가 현재 두바이에서 개최 중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전초기지인 한국관을 비롯한 두바이 엑스포에서 인류의 미래를 훔쳐봤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전의 막이 올랐다.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년 6월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월드엑스포가 현재 두바이에서 개최 중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전초기지인 한국관을 비롯한 두바이 엑스포에서 인류의 미래를 훔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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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하실 때 받은 모바일 디바이스(휴대용 영상기기)에 QR코드를 인식하시면 AR(증강현실)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2020 두바이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한국관 2층 발코니. AR 체험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손에 든 모바일 기기 카메라를 하늘로 향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엑스포 전경 위에 자그마한 드론이 날아다닌다. 화면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 드론이다. 화면에 '클릭해 예약하기'라는 안내문구를 누르자 드론이 화면 속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드론택시'를 AR로 구현한 것이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한국관 1층 마당. 불이 꺼지고 흥겨운 가락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6명의 청년들이 사물놀이와 결합한 현란한 비보잉을 선보이며 무대로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자율주행 시스템과 모션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이동형 디스플레이 '모바일 컬럼'이 댄스팀과 혼연일체로 무대를 꾸몄다. "'Cause ah ah
"월드엑스포는 이제 인류가 지구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곳으로 변화했다."(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지난해 10월 개막해 올 3월까지 열리는 '2020 두바이 월드엑스포'(이하 두바이엑스포)의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다. 과거 첨단기술의 각축장으로 여겨지던 월드엑스포가 이른바 '문화올림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두바이엑스포의 구성만 봐도 달라진 엑스포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두바이엑스포는 △이동성(Mobility)과 △기회(Opportun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3개의 큰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가 공통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후위기, 탄소중립의 철학을 엑스포 개최지 곳곳에 심어놨다. 시설의 절반 이상은 태양열과 지열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작동한다. 상당수의 개별 전시관들도 폐플라스틱 등 버려지는 재료
5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월드엑스포'.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는 월드엑스포는 주최국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줌은 물론 인류문명의 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엑스포는 첨단 과학기술을 소개함은 물론 인류문명 진보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거대 담론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초기 엑스포는 진보한 과학기술을 과시하는 경연장이었다. 1876년 미국 필라델피아 엑스포에서는 전화기와 재봉틀이 첫선을 보였고, 1878년 프랑스 파리 엑스포는 축음기의 시제품을 소개했다. 자동차는 1885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엑스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915년 샌프란시스코 엑스포에서는 에디슨이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부 뉴저지 주 자신의 집까지 미국 대륙을 잇는 장거리 전화를 최초로 시연하기도 했다. 1933년 시카고 엑스포에서는 코카콜라사가 세계 최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개최지는 내년 6월에 결정되지만,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를 가를 유치계획서 제출과 현지실사는 연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올해가 유치 성공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제출은 세계박람회를 부산으로가져올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리는 핵심 절차다. 부산엑스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담길 로드맵에 해당하는 유치계획서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1차적인 판단근거가 되는 자료다. 유치계획서에는 △부산엑스포 주제 △해당 지방자치단체(부산)와 국가의 유치 신청 이유 △국내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환경 △국제 교통과의 관계 및 방문객의 동선·안전 △예상참가자 수 △소요비용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유치계획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등을 토대로 작성된다. 마스터플랜에는 △메인 테마·소주제 등 주제개발 △전시연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