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E
-
'흑백요리사2', 우승자 추리 대신 감동으로 완성한 서사 [예능 뜯어보기]
반전은 없었다. '흑백요리사2'가 스포일러대로 결말이 이뤄졌다. 우승자가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재미는 사라졌지만, 이를 대체하는 감동과 울림이 전해지며 완벽한 서사가 만들어졌다.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서는 흑수저 요리괴물 이하성과 백수저 최강록의 결정전이 펼쳐졌다. 파이널 주제는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요리'였다. 요리사로서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를 했던 두 사람은 '나를 위한' 최고의 요리를 만들며 최후의 만찬을 만들었다. 그리고 우승의 영예는 최강록에게 돌아갔다. 사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다소 김이 빠질수도 있다. 앞서 최강록이 결승에서 외국에서 온 흑수저를 꺾고 우승한다는 스포일러가 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아닌 제작진의 실수로 흑수저 요리괴물이 결승에 진출한다는 사실이 비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최강록 우승' 스포에서 설명된 흑수저의 경력과 요리괴물이 일치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결과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결승전이 공개됐다. 스포일러가 더 아쉬웠던 이유는 결승전에 올라온 두 요리사의 사연과 요리 모두 훌륭했기 때문이다.
-
'살인 용의자'가 된 최애의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아이돌아이' [드라마 쪼개보기]
어린 시절,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다’는 감정을 또렷하게 배운 순간은 어느 가요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의 무대를 볼 때였다. 이후 가요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날이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화면 속 무대를 VHS 테이프에 눌러 담았고, 녹화 날짜와 그룹 이름을 적은 테이프를 몇 번이고 되감아 봤다. 온라인 활동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던 시절, 잡지를 모으고 공연장을 찾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럼에도 그때의 나는 분명 ‘누군가의 팬’이었다. 아주 긴 시간이 흐른 뒤 기자가 된 나는 한때 나의 최애였던 아이돌과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았다.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건네자 그는 내 명함을 한참 들여다봤다. 내 휴대전화 번호의 뒷자리는 오래전부터 그의 생일이었기에 ‘설마’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인터뷰는 평온하게 끝을 맺었다. 돌아서기 직전에서야 조심스럽게 “팬이었다”고 말하자 그는 웃으며 “아, 어쩐지”라고 답했다.
-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X문상민 폭주 서사에 시청률&화제성 상승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매회 본방 사수를 부르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6. 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달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1회 4. 3%, 2회 4. 5%, 3회 5. 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왔다. 이 뿐만 아니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5위에 등극했다. 또한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6. 01. 13. 기준)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이야기의 힘이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박진감 있는 이야기 흐름과 인물 간 관계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리는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다음 내용을 기다리게 만드는 서사의 힘이 시청 흐름을 이끌고 있는 셈.
-
'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 직진남→짠내 실연남→위엄 대군...'매력 부자'
배우 문상민이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로맨스와 코믹함, 진지함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확신의 로코 대군' 입지를 굳혔다. 지난 10일, 11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3회, 4회에서 도월대군 이열 역 문상민은 첫눈에 반한 여인을 향한 순애보부터 실연 후 보여준 인간적인 '하찮미(美)', 연적을 향한 서늘한 경고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상민의 섬세한 눈빛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었다. 홍은조(남지현 분)를 바라볼 때는 꿀이 흐르는 듯한 '양봉업자' 눈빛을 장착하고, 상처 난 은조의 손에 자신의 옷고름을 직접 묶어주는 등 다정한 면모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특히 마음을 자각한 후 "네 마음 하나 돌려보겠다고 이러는 거라고", "그냥 한 마디면 돼. 그래도 된다는 네 말 한마디" 등 직설적이면서도 애틋한 대사를 담백하면서도 설레게 소화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
맹추위도 녹인 가슴 뻐근한 사랑, '만약에 우리'
인생에 ‘만약’이 없듯, 사랑에도 ‘만약’은 없다. 출발한 기차일 뿐이고, 기차는 후진하지 않는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은 반추할 수 있다. 한 때 뜨겁게 사랑했던 이들이 다시 만나 "만약 우리가 그 때 그랬다면 어땠을까?"라고 상상해볼 수 있다.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만약에 우리’의 큰 줄기다.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은 대학 시절 처음 만났다. 아주 ‘우연히’다. 둘은 같은 고향에서 서로를 모른 채 지냈고, 서울에서 각자 살다가, 귀향 버스에서 마주쳤다. 그 후 오랜 기간 친구로 지냈고, 우여곡절 끝에 연인이 된다. 그리고 지독한 사랑 끝에 헤어진다. 서로를 싫어해서가 아니다. 둘을 둘러싼 상황은 그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겼고, 결국 둘은 서로를 할퀴다 결별한다. 대다수의 연인이 그렇다. 만약 이런 이야기라면 ‘만약에 우리’는 빤한 이야기에 그쳤을 것이다.
-
충무로 新舊 대세 뭉쳤다…송강호·구교환, '정원사들'서 특급 호흡
배우 송강호, 구교환, 송승헌, 이광수, 신현빈, 이재인이 '정원사들'(가제)로 뭉친다. '핸섬가이즈'(2024)로 인상 깊은 연출을 보여준 남동협 감독의 신작 '정원사들'은 화초 가꾸기가 유일한 취미인 '식집사' 공무원이 동네의 문제아와 손잡고 특별한 원예 사업에 뛰어들면서, 조용하던 마을이 소동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장 먼저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던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인물로는 구교환이 낙점됐다. 구교환이 맡은 김문호는 등장하는 곳마다 사건을 몰고 다니는 동네 트러블메이커로, 송강호와의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영화 '만약에 우리'(2025), '탈주'(2024), '모가디슈'(2021) 등에서 자신만의 결을 구축해 온 구교환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에너지로 판을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송승헌은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았지만 특정 사건 이후 추락한 스타 한청용으로 변신한다. 영화 '히든페이스'(2024),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2025)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송승헌은 이번 캐릭터를 통해 카리스마 뒤에 숨은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연기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
'미쓰홍' 박신혜X하윤경X최지수X강채영, 사연 품은 4인방의 특별한 워맨스
'언더커버 미쓰홍'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의 한 축이 될 근로자 기숙사 301호 룸메이트들의 공생을 그리며 특별한 워맨스를 선사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극본 문현경,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드래곤)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흥행퀸' 박신혜와 tvN의 만남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등 쟁쟁한 배우들과 '기름진 멜로',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언더커버 미쓰홍'의 첫 방송이 단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비밀을 지닌 301호 룸메이트들의 관계성이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극 중 서울시 미혼 여성 근로자 기숙사 301호에는 각기 다른 사연과 목적을 품은 네 명의 룸메이트가 모인다.
-
이시우, '오늘부터 인간입니다' 출연...김혜윤과 구미호 케미
배우 이시우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한다. 14일 소속사 빅픽처이앤티 측은 "배우 이시우가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금호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고 전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 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극 중 이시우는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모종의 인연으로 얽힌 과거를 지닌 구미호 금호 역을 맡았다. 금호는 은호가 인간이 되지 않으려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인물로, 극의 중요한 서사를 이끄는 캐릭터다. 이시우는 베일에 가려진 금호를 통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시우의 구미호 변신은 물론, 김혜윤과 선보일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이시우는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tvN 드라마 '별똥별', 'O'PENing - 바벨 신드롬', '소용없어 거짓말', '아라문의 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
'3월 컴백' 방탄소년단, 4월 월드투어 개최..34개 도시 79회 공연
전 세계 음악팬들이 기다린 방탄소년단의 투어가 오는 4월 시작된다. 이번 월드투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은 14일 0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BTS WORLD TOUR’ 포스터를 공개하며 새 월드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투어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른다. 현재까지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이 오픈됐다. 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 최다 회차다. 향후 일본,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라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콘서트는 4월 9일, 11~12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6월 12~13일에는 부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로 팬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코 "소름 돋아"'…'쇼미더머니12', 큰 게 온다
'쇼미더머니12'가 한층 뜨거워진 랩 전쟁의 막을 올린다. 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Mnet '쇼미더머니12'에서는 프로그램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체육관 1차 무반주 랩 심사 예선이 공개된다. 이번 시즌에는 총 3만 6천여 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지원자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합격의 목걸이를 거머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12는 서울, 광주, 부산, 제주 등 국내외 예선을 바탕으로 전 세계 32개 지역 참가자들이 맞붙는 구조로 스케일을 확장했다. 글로벌 실력파는 물론 연령과 배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첫 회부터 강한 몰입감을 예고한다. 프로듀서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지코·크러쉬,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릴모쉬핏·박재범이 팀을 이뤄 각기 다른 기준과 색깔로 참가자들을 평가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지코가 "심사 돌면서 처음 소름 돋았어"라고 말하는 등 심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흐름이 예고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
'흑백요리사2' 우승자는 '조림핑' 최강록…"자만하지 않겠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재도전에 나선 최강록이 '흑백요리사'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그는 "자만하지 않겠다"며 우승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각오를 먼저 전했다. 오직 맛 하나로 계급의 벽을 허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그 자리를 지켜내려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맞붙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지난 13일 공개된 13회 최종회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까지 승부의 흐름이 뒤집히는 전개가 이어지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피날레를 완성했다. 세미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에서 끝내 살아남은 주인공은 흑수저 '요리 괴물' 이하성이었다. 57년 차 중식 대가 후덕죽과의 치열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쥔 그는, 세미 파이널 1차 '무한 요리 천국'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선착한 최강록과 파이널 무대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결승 주제는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요리'였다. 늘 누군가를 위해 요리해 온 두 사람은 이번만큼은 스스로를 위한 최고의 한 접시에 몰입했고, 그 결과 마지막 만찬이 탄생했다.
-
임영웅, 아이돌 차트 평점 연간 랭킹 5년 연속 1위
가수 임영웅이 아이돌 차트 평점 연간 랭킹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년째 독주다. 지난 13일 아이돌 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은 연간 랭킹(2021년, 2022년, 2023년,2024년,2025년)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5년 연속' 최다 득표자로 선정됐다. 집계된 평점 랭킹에서 임영웅은 2021년 3193만428표, 2022년 2891만 5992표, 2023년 2265만 7056표, 2024년 2051만2739표, 2025년 1809만 2718표를 획득했다. 스타에 대한 실질적인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최고 가수의 입지를 지켰다. 그는 2021년 331만 8763개, 2022년 282만 5988개, 2023년 220만 7653개, 2024년 200만 4389개, 2025년 177만 0478개를 각각 얻으며 '최고'임을 증명했다. 주간평점 랭킹에서도 250주 연속 1위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기록중이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대전 콘서트를 성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