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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모여드는 울산시로"…울산시의회 청년 특위 활동 연장
고향 떠난 청년을 붙잡기 위해 일선 지방의회가 나서고 있다. 산업수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울산광역시의회도 그 중 하나다. 울산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 당시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사업으로 번성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다변화하면서 울산의 인구는 2015년 120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2월 기준 109.8만명까지 내려앉았다. 청년 인구 감소세도 뚜렷하다. 울산의 청년인구는 2023년 7월 27만2813명에서 지난해 7월 26만5083명으로 2.8% 줄었다. 15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의회 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이하 청년특위)’가 활동 기간을 2년 연장했다. 특위는 당초 오는 30일까지였던 활동 기간을 2026년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 의결했다. 청년특위는 울산시의 청년 유출의 원인을 찾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2023년 5월 조직됐다. 청년특위 위원장인 권순용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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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예리하게, 때로는 재미나게
#1. 이 몸은 한때 지상에서 가장 고귀했다. 나폴레옹 3세(재위 1852~1870)는 최상급 귀빈에게만 나로 만들어진 나이프와 포크를 내놓았다. 금 소재 식탁용 날붙이류는 그 다음 등급 진객에게 제공했다. 1884년 세워진 미국 워싱턴 기념비의 꼭대기에는 나로 제작된 무게 2.7㎏의 피라미드가 씌워졌다. #2. 한국 마라톤 인구에 2차 빅뱅이 일어났다. 취미로 오래 달리기를 하는 사람 수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증해 500만 명 정도가 됐다고 한다. 이 변화의 주역은 30대. 이들은 요즘 풀코스 대회 완주자 중 약 2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4년 전 약 10%의 두 배로 늘었다. 최근 기사들은 20대도 많이 딜린다고 전하는데, 그들은 대회에 참가할 때 주로 하프 이하를 뛰는 듯하다. #3. 엔비디아에서 ‘광속’은 일반적인 의미와 다르게 쓰인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사진)이 “광속으로”라고 지시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매우 빠르게’라는 뜻이 아니다. 2023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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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잡으려면 중간을 치시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은 속담일 뿐 배는 산으로 갈 수 없다. 그런데 확고한 리더십으로 배를 산으로 보내버림으로써 위기를 돌파했던 역사가 실제로 있다. 1453년 5월 29일(화) 정오, 오스만제국 술탄 메흐메드 2세가 비잔티움(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무너뜨렸을 때였다. 오스만 군대가 난공불락의 콘스탄티노플 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골든혼 지역으로 함대를 진입시켜야 했지만 비잔티움군이 해협 입구에 설치한 쇠사슬 때문에 진입을 못한 채 지루한 공방전만 벌이고 있었다. 메흐메드 2세는 골든혼 쪽으로 뻗어 있는 산에 길을 내서 함대를 이동시키는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해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삼으면서 도시 이름은 이스탄불이 됐다. 비잔티움은 기원전 7세기에 세워진 고대 그리스의 도시였는데 330년 로마제국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콘스탄티노플이 됐다. 이 나라가 비잔티움제국 또는 동로마제국으로 불린다. 동로마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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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이어준 어른의 맛, ‘여수돌산갓김치’
우리나라 김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가장 대표적인 배추김치도 지역에 따라 맛과 재료가 다르고, 숙성 정도에 따라 겉절이, 풋김치, 신김치, 묵은지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다. 이러한 김치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의 김치만이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됐다. 바로 ‘여수 돌산갓김치’다. 돌산갓김치는 이름만 들어도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강한 개성과 중독성을 자랑한다. 갓 특유의 알싸하고 톡 쏘는 맛이 입안을 감돌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깊어진다. 일반적으로 쓴맛은 ‘독의 맛’으로 몸이 인식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돌산갓김치는 이 쓴맛을 오히려 미각적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에스프레소나 카카오 함유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처럼 ‘어른의 맛’으로 불린다. 경험이 쌓여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돌산갓김치의 매운맛과 쓴맛의 비밀은 ‘시니그린(sinigrin)’이라는 성분에 있다. 씹을 때 분해되면서 강한 매운맛을 내는 이 성분은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산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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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갈 수 있는 병원 있어 걱정 덜었어요"
전북 군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정책이 주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소아·청소년 응급환자에 대해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정책을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들은 평일에는 밤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소아청소년이 심야 응급실 이용할 때 생기는 고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이 같은 의료 체계를 마련했다. 소아 진료의 공백을 최소화해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현재 시에서는 16곳의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운영하고 있지만, 평일 저녁 8시 이후에는 외래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간은 없다. 2024년 5월 '군산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가 발의되면서 정책이 시행될 근거가 만들어졌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정책은 전액 시비로 운영하는 것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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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태그 검색’ 기능 도입…"취향도 검색한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태그 검색’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지난 3일 업데이트됐으며, 웹과 모바일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태그 검색’은 독자가 선호하는 키워드와 선호하지 않는 키워드를 함께 태그로 설정해 보다 정교하게 원하는 작품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단순히 관심 있는 키워드만 고르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불호 요소까지 반영할 수 있게 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선호 태그 없이 ‘제외 태그’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은 레진코믹스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는 레진코믹스가 꾸준히 강조해 온 ‘취향 존중’ 철학의 연장선에서, 지난해 선보인 ‘취향 설정’ 기능을 확장해 구현한 것이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독자들이 공존하는 레진코믹스에서는 개인의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태그 검색’ 기능을 통해 레진코믹스 이용자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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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성장 돕는 '쇼케이스데이' 참가기업 모집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과 IBK행복나눔재단이 소상공인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제10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이하 쇼케이스데이)를 진행한다. 7일 희망재단에 따르면 쇼케이스데이의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30일까지다. 쇼케이스데이는 우수하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형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전용 피칭 경진대회다. 발굴된 소상공인만 70여개에 이른다. 쇼케이스데이는 지난해부터 희망재단과 IBK행복나눔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희망나눔플러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운영됐다. 기업홍보 및 투자연계 기회 제공은 물론 △디지털 전환 교육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패키지 △소상공인 전문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등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쇼케이스데이 결선 무대는 오는 9월 희망재단의 라이프스타일 기반 전시회인 'K-라이프스타일위크' 중 진행된다. 희망재단 관계자는 "참관객 약 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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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소리’ 흉물이 된 ‘억소리’ 공공조형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조형물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예산이 쓰였지만 ‘흉물스럽다’는 민원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설치 후엔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며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는 조형물도 있다. 사기 전과가 있는 조각가에게 속아 복제품을 거액에 사들인 지자체도 있다. 공공조형물을 제작·설치하는 과정에서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2019년 관련 통계를 발표했는데 당시 국내에 설치된 공공조형물 수는 1만5000여 점이었다. 6년 전 자료인 점을 감안하면 이후 더 많은 조형물이 설치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1점당 평균 제작비는 1억7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조형물 설치가 본격화된 1990년 이후 설치된 공공조형물 조성비용을 모두 합하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영화 <괴물> 조형물이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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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승부수 던진 영양군 살리는 ‘길’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영양군이 ‘인구 증대’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난민 수용’ 카드를 꺼내드는 한편 교통 편의 개선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7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영양군 인구는 1만5271명으로, 섬 지자체인 울릉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방자치단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명인 데 반해 사망자는 300여 명에 이르면서 올해 안에 1만5000명 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예측이 일고 있다.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영양군의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군은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미얀마 난민 유치 사업을 계획 중이다. 지난 1월 9일 신년간담회에서 오도창 영양군수가 가족구성원 4인 이상의 미얀마 난민 10가구(40여 명)를 대상으로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면서 난민 유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착 추진 대상은 미얀마 내 소수 민족인 카렌족으로, 오랜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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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만나는 눈과 귀가 즐거운 ‘재밌는’ 클래식
세계적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의 창작 세계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엿볼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의 기획공연으로 <‘샌드아트로 즐기는’ 2025 문학이 잇는 클래식 시리즈>를 진행한다. 영상매체가 없었던 과거에는 작곡가들이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탄생시키곤 했다. 작곡가들의 상상력이 음악으로 표현된 것이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공연과 함께 샌드아트의 형식을 빌려 영감의 원천이 된 문학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관객들은 현장감 넘치는 내레이션과 샌드아트를 통해 시청각적으로 풍부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쉽고 재밌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의 지휘봉은 박윤환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잡고, 진행은 정아름 울산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임주은 샌드아티스트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과 어울리는 샌드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샌드아트로 즐기는’ 2025 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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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농협의 이유 있는 '최우수상'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기후변화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나주농협은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은 예부터 농가가 1년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다. 봄보리를 갈고 춘경(春耕)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서 먹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기로도 예상할 수 없는 기후변화가 농가를 위협하고 있다. 춘분을 이틀 앞둔 지난 3월 18일 전남 나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졌다. 계속된 이상기후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지난해 2월에는 연일 겨울비와 흐린 날이 지속돼 일조량 감소로 시설하우스 농작물이 시들고 썩는 등 성장하지 못했다. 가을 수확을 앞두고는 과실 표면이 강한 햇볕에 데는 현상으로 상품화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기도 했다. 허영우 나주농협 조합장은 지난 3월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수확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제값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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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자치분권 명시해 지자체 존립 보장해야"
일선 지자체장들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율성을 높여 지방의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재정권을 비롯한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조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3월 4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자체개헌안에서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명문화하고, 주택·교육·환경·지역계획 등 분야에서 필요한 경우 법률과 다른 내용으로 자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자치계획권’ 신설을 주장했다. ◇“헌법에 자치분권 명시해 지자체 존립 보장해야” 전문가들은 우리 헌법에서 지방자치에 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시도지사협의회가 2022년 9월에 발간한 분권레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헌법 중 지방자치 관련 조문은 제117조, 제118조뿐이다. 반면 독일 기본법은 전체 조항 중 44.2%가 지방자치와 관련된 조항이다. 이에 대해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보고서를 통해 “단 2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