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금융강국코리아
금융에서는 왜 세계 1등이 없을까. 머니투데이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에 초점을 맞춰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는 '금융강국코리아' 기획을 마련했다.머니투데이는 직접 해외 금융현장을 누비며 현지의 눈으로 보고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금융에서는 왜 세계 1등이 없을까. 머니투데이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에 초점을 맞춰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는 '금융강국코리아' 기획을 마련했다.머니투데이는 직접 해외 금융현장을 누비며 현지의 눈으로 보고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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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북경TV에 하나은행 중국법인(韓亞銀行)에 대한 10분짜리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북경에 본점을 둔 외자은행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내용. 글로벌 은행들이 즐비한 중국이지만 현지화가 상대적으로 잘 돼 있고 금융서비스 질도 높은 하나은행이 인터뷰 대상 외자은행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방송이 나간 후 김인환 하나은행 중국법인장은 중국 현지 고객들로부터 '韓亞銀行을 새롭게 봤다', '한국계 은행의 금융서비스에 놀랐다'는 인사를 수없이 받았다. 김 법인장은 "브랜드 이미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국내 은행들이 중국 고객을 잡기 위해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의 인지도와 신뢰를 줘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이 중국 금융시장을 잡기 위한 제1전략은 바로 '현지화'다. 13억명이란 어마어마한 잠재 고객과 연평균 25% 이상 성장하는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중국 은행들이나 글로벌 은행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현
"중국 경제정책의 초점이 부국(富國)에서 부민(富民),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을 뚫으려는 국내외 기업이 더 늘어나면 국내 은행들에도 큰 기회가 될 겁니다".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김명식 산업은행 중국총괄점포장 겸 베이징 지점장(사진)의 말이다. 김 총괄점포장은 중국 정부가 낙후된 지역 개발과 내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현지 기업금융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들이 속속 현지법인화하는 것과 달리 지점 형태의 영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개인을 상대로 한 위안화 소매금융 업무엔 제한이 있지만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금융에 중국 영업의 포커스(초점)를 맞추고 있다. 산업은행의 중국 지역 영업 규모는 지난 5월 말 현재 총자산 2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말과 견줘 18% 성장했다. 이 중 80%가 대출자산으로 구성된다. 산업은행 북경 지점의 경우 중국 기업고객 확보 등 꾸준한 현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