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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지식의 학습장,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전문가 인터뷰 및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기사,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키플랫폼의 취재·연구·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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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는 비단 자본주의 시대의 기업들뿐만 아니라 이미 수렵시대에도 있었다. 한 부족을 떠올려보자. 우선 아마도 부족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미션과 어디에 터전을 잡고 어떤 먹잇감을 얼마나 사냥할 것이라는 비전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냥법을 전수하기 위해 부족원들을 훈련시키는 관리가 있었을 것이고, 특히 사냥을 잘 하는 부족원에겐 상을, 못하는 부족원에겐 벌을 주는 성과의 측정과 관리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수렵시대에는 사냥의 성공이라는 성과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있었다. 단지 사냥만 잘 하면 되기 때문에 성공의 방정식도 간단했다. 부족원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의 기업들에게는 성과에 대한 정의나 성공의 방정식이 그리 간단치 않다.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수렵시대의 자연 생태계와 달리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변하는 지금의 시장 환경에서는 무엇이 과연 성과인지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리더도, 조직원들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시
“혁신적인 기업들은 다른 좋은 기업을 벤치마킹하기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을 계속 닮으려고 노력한다.” 조직문화 진단 및 변화관리 전문가인 서강석 에이온휴잇 상무(사진)가 주목하는 시장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은 늘 새롭고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 새로운 기회와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데 열려 있어야 하고, 이같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창조와 혁신을 실행할 수 있다. 창조와 혁신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이 높다. 서 상무는 “조직은 이 실패에 개방적이어야 한다”며 “조직 구성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조직문화가 갖춰져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 상무는 한국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미국식 신 인사관리 제도를 도입하면서 나름대로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표방했지만 관리와 지시를 통한 개선을 시도하고, 시장에 대한 대응은 안정 위주의 통제
최근 한두 해 동안 우리 경제의 철학과 전략으로서 강조된 화두는 '창조'와 '혁신'이었다. 오랜 실험 기간을 거친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이 철학과 전략이 제대로 실행됐다거나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하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고, 새롭게 변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전후의 나라들은 대체로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산업 전략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며 성장한다. 제조업 기반 패스트팔로어인 우리 산업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3만 달러 이상 수준에서는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고, 시장에 내놓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고성장 시대가 아닌 저성장 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저마다 골머리를 앓아가며, 많은 공을 들여 내부적으로 새로운 경영 철학과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전략들이 철저한 실행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는 단계까지 이르는 경우를 발견하기는 쉽
예측이 어렵도록 급속히 다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저마다 전략을 고안하느라 애쓰고 있다. 불확실성과 위기를 헤쳐 나갈 전략들을 공들여 만들지만 정작 수립한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외부 환경이 변한만큼 내부에서도 조직원들의 성향이 달라졌고.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리더십도 중요하겠지만 조직 전체의 몰입도 중요하다. 조직원들의 자발적 동기부여를 이끌고, 아래서부터 새로운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행 의지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혁신 실행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인사조직 전문 컨설팅펌 머서코리아의 박형철 대표(사진)는 기업의 혁신 실행의 원동력으로 '발전적 경쟁'의 조직문화를 꼽았다. 박 대표는 "조직원 각자가 자기 업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욕심, 남에게 뒤처지기 싫은 욕심 같은 경쟁심을 갖는 것이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은 저마다 현상을 돌파하고 미래에 대응할 강력한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이 고단한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량 있는 조직문화의 바탕이 필요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이에 각 기업들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 상황에선 구태를 떨쳐버리지 못한데 따른 폐해를 지적 받는 경우가 많다. 비단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군 등 다수 공공기관의 조직문화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되는 등 여느 때보다 조직문화의 개선 솔루션에 대한 갈급함이 높아졌다. 인사조직 컨설팅 전문가인 신경수 아인스파트너 대표(사진)는 "조직문화는 가정의 가풍과 같은 것"이라며 "기업에서 가장인 오너가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오너의 행동과 태도, 메시지 등이 오랫동안 축적돼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며 조직문화 형성에 있어서 오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
오늘 키플랫폼 뉴스레터에서는 앞으로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사람들의 일상 등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세상을 바꿀 만큼의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로는 1950년대 중반의 트랜지스터, 1980년대 초반 퍼스널컴퓨터(PC), 2000년대 초반의 디지털 사진과 MP3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획기적이고, 상상도 못할 기술과 트렌드로 세상이 더욱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유수의 벤처캐피탈리스트(VC)들이 투표를 통해 꼽은 차세대 트렌드와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가 올해 선정한 10대 ‘돌파형 기술’(Breakthrough Technology)을 소개해 드립니다. ◇VC들이 꼽은 향후 5년 내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트렌드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Ping Li(Accel Partners), Rebecca Lynn(Canvas), Mike Maples(Floodgate), Brya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한 인터넷용 트레일러(trailer·영화 예고편). 스파이더맨의 어린 모습이 나타나고, 곧바로 시청자가 그의 ‘과거’와 ‘미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우스를 움직여 ‘미래’를 선택하자, 스파이더맨의 활약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또 다시 선택의 순간. 시청자는 ‘여자를 구한다’ 혹은 ‘세상을 구한다’를 선택해야 한다. 시청자가 어느 하나를 선택하면 그것에 맞는 영상이 나오다가 티켓 구매 클릭을 유도하는 창으로 넘어가면서 트레일러는 끝난다. 이 트레일러는 미국 스타트업 어드벤처(Adventr)가 샘플로 만든 인터랙티브(interactive·쌍방향) 비디오다. 어드벤처는 인터랙티브 비디오 제작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인터랙티브 비디오 시청 행태에 대한 데이터와 분석연구(analytics) 결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파이더맨 인터랙티브 비디오를 예로 들면 어떤 상황을 선택한 사람들이 티켓을 많이 구매했는지 분석할 수 있어 영화
세상에서 처음으로 색연필과 OHP펜을 만든 오래된 연필 회사가 있다. 독일 뉘렌베르크의 스테들러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시대, 사람들 손에서 연필과 볼펜이 떠난 지 이미 오래인 상황에서 아직까지 이 회사가 연명하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다. 스테들러는 모바일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더불어 사양 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소비재 기업이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 걸쳐 150개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생산 제품의 80%를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스테들러 제품은 인기가 가장 높고 평가도 대부분 별 다섯 개 만점이다. 연필, 색연필, 샤프, 볼펜 같은 기본 제품도 여전히 인기이지만 업종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든 시장 환경에서 스테들러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조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뉘렌베르크 현지에서 가진 악셀 마
이제 기업들이 친환경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가치를 제품과 서비스에 담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기보다 소비자들을 붙잡으려는 비즈니스 행위에 가깝게 되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하루 수억 병씩 콜라를 파는 코카콜라는 지난 2011년 친환경적 페트 용기인 플랜트보틀(PlantBottle)을 출시했다. 페트 용기는 제조 원료를 주로 석유에서 추출하지만 플랜트보틀은 30% 정도를 식물성 소재에서 추출해 만들었다. 또 100%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 2011년 한해만 해도 플랜트보틀 출시로 인해 16만 배럴의 석유를 덜 쓴 효과를 거뒀다. 여기서 중요한 관건 중 하나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식물성 소재에서 페트 용기의 제조 원료를 추출할 수 있는지다. 최근 이같은 추출 기술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둬 관련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본사를 둔 랜메이틱스(R
숨이 턱턱 막히는 열대야. 적막 속에 들려오는 작은 모기 울음소리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적이 있다면 누구라도 한번쯤 '모기 박멸의 길은 없는지' 상상해 봤을 것이다. 특히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과 말라리아에 노출된 지역이라면 상상을 넘어서 간절한 소망이 될 법하다. 인류의 오랜 상상과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몰입한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이 있다. 옥스포드대 동물학과 출신 3인방이 모여 만든 옥시텍(Oxitec)이다. 런던에서 30분 떨어진 애빙던시 옛 산업단지 건물 한 켠에 둥지를 튼 작은 회사이지만 뎅기열 바이러스 전달자인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의 박멸이 가능한 유전자 조작모기(GM모기) 생산 기술로 유명하다. GM모기는 모기가 생존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유전자 조작으로 품은 모기다. 야생에 방출된 수컷 GM모기가 야생의 암컷들과 교미하면 이 단백질의 작용으로 새끼가 성체가 되기 전에 사멸되는 프로세스다. 2010년에 카리브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다시금 국내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지난 십 수 년 동안 중국시장에 들어가 쓴맛을 본 기업들도 적지 않고,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그간 중간재 수출에 주력해 왔던 우리 기업들에게 승산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물론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정통하고, 전략적 제휴 전문가로 이름 높은 텅빙셩 CKGSB(장강상학원) 부총장(사진)은 무엇보다 중국시장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특히 해외기업들이 이제 중국 토종기업들과의 경쟁을 쉽게 이겨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IT 분야에서 강한 한국기업이 많지만 중국시장에서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등 'BAT'와 같은 중국의 선도적 IT 기업들과 맞붙었을 때 과연 승산이 있을까? 중국시장과
콜택시 형태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연일 지구촌 곳곳에서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쪽에서는 거센 비판과 견제를, 다른 한쪽에서는 엄청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우선 기존 택시 서비스 사업자들과 교통 당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택시기사들이 총파업에 나섰고, 국내에선 서울시가 지난해 이미 현행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우버는 세계 각국에서 위법·불법 논란을 빚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투자시장에서는 최근 12억달러(1조2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벤처캐피털 이외에 블랙록(1억7500만달러),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4억2500만달러), 웰링턴매니지먼트(2억900만달러) 등 글로벌 유수의 뮤추얼 펀드가 우버에 투자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무려 170억달러(17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서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우버가 거센 저항과 큰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