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제올림피아드 당선작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재정경제부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후원, 신한은행 협찬으로 실시된 '제2회 대한민국 경제 올림피아드' 공모전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재정경제부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후원, 신한은행 협찬으로 실시된 '제2회 대한민국 경제 올림피아드' 공모전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습니다.
총 10 건
남자는 방금 들어온 메일을 열고 얼굴이 굳어졌다.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견적 자료를 이제야 보내준다는 것은 이 계약은 물 건너갔다는 말이었다. 아이템 종류로 봤을 때 족히 닷새는 소요될 작업이었다.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 "개자식!" 그동안 남자가 이 계약에 들인 공을 생각하자 이가 빠드득 갈렸다. 믿을만한 인간은 못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정도 받아먹었다면 이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지금껏 비행기로 기차로 불려 다니며 밑을 닦은 자신의 행적들이 적나라하게 눈앞에 펼쳐졌다. 남자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쓴 웃음을 지었다. 내가 아직도 세상을 만만하게 보고 있구나, 혼잣말을 하고는 메일을 삭제 했다. 그날 밤 전화를 받지 말아야했다. 아니, 윤과의 질기디질긴 인연을 어느 한 모퉁이에서 사정없이 끊었어야했다고 남자는 후회했다. 후회란 게 늘 늦기 마련이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6개월 전, 늦게 시작한 골프에 재미를 들여 온통 골프 생각만 하고 틈만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쪽이 심장에 더 가까우니까 - 지미 헨드릭스 - "자네들은 돈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나?" 촘스교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강의실 안은 질식할 것 같은 침묵이 흘렀다. 이 교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40년 간 수많은 저서를 내고, 그 숫자의 수 천배에 이르는 학생들을 가르쳤다. 기업윤리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또한 '선한 기여를 하기위해' 라는 모토를 지닌 자신의 투자운용사를 설립해 7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실천하는 지성의 상징이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라는 수식어는 그에게 쏟아지는 존경을 표현하기에는 진부하고도 짧았다. 너무나 짧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철학적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이 먼 땅에 온 것이 아니었다. "종호야 밑에서 사모래 늦게 쳐대니 위로 곤방 올라와도 제대로 쳐 낼 수가 있나. 공구리 하루이틀치나, 정신은 어디다 팔고 있는기고?" 일본용어와 뒤섞인 경상도 사투리가 막노동판의 매케한 먼지로 덮인 내 머릿속을 헤집고 들어
그동안 뭐 했냐고 묻지 마라 우체국으로 걸어간 봄은 온통 꽃 필 생각이다 울퉁불퉁 생긴 대로 볼품없는 세월 집배실 옆 차르르르 햇살 엎질러진 모과나무는 안다 향기란 어쩌면 제 몸을 뚫고 나오는 연둣빛 새순 같은 것 오늘도 백오십리길 꽃 소식 앞장세우고 배달 나가는 집배원 빨간 오토바이 휘청이도록 봄바람 분다 풀빛 연애편지는 내가 업어주고 싶은 것들 바람 불고 황사 자욱한 땅에 모과나무는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꽃 필 생각이다 봄을 찾아 가다가 막막했던 모든 것들이 꽃길이다 번지가 지워진 봄날의 주소를 한 땀 한 땀 기워가며 환한 우표로 들여다보았을 그처럼 제 몸에 감춘 것들은 기다리다가 꽃이 된다 아침 오는 길목 푸른 물길 지피는 봄바람 속에 우리 살아가는 동안 봄날이다 꽃 피는 나무다
이번 경제신춘문예는 응모편수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성했다. 특히 소설과 수필의 응모 편수가 예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났다. 대상과 우수상이 모두 소설부문에서 나왔고, 가작 작품은 시에서 나왔다.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응모자들의 인적사항은 감춘 채로 심사를 진행했다. 소설 및 수필 부문은 일상생활의 얘기를 경제와 잘 연결시켜 표현하는 부분이 돋보였다. 회가 거듭될 수록 경제·금융의 소재가 소설·수필에서 분야에서 틀을 잡는 모습이다. 대상으로 뽑은 소설 '바람은 가끔 옆으로 분다'는 문단의 일반 문예공모와 비교해서도 작품의 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수작이었다. 파이프를 생산하다가 여러 번의 실패와 우여곡절 끝에 튜브를 생산하게 된 제조업체 사장과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관계처럼 질긴 인연을 맺어온 윤이라는 인물 사이 악연을 제조업 현장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결말의 반전도 작품의 묘미를 더한다. 우수작 '어느 교수로부터의 편지'는 기업의 약육강식 생태가 그
낯선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선 소식을 전해주신 분은 축하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함 좀 알려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원고를 두 번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개인정보도 없이 보냈고 다시 마지막 장에 전화번호 하나만 적어 보냈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나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사람의 부끄러움과 부질없는 희망을 잘라내고자 하는 의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꼬박 3년 소설과 짝사랑을 나누다보니 방어기재 같은 것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소설을 쓰는 일은 행복하면서도 얼마쯤은 아프거나 슬픈 일입니다. 제 안에 고여 있던 것들을 풀어내거나 덜어내는 일이면서 본연의 나와 마주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아주 다른 나를 만나고 내가 알고 있던 '사람'과 전혀 다른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놀랍고 철이 드는 일입니다. 함께 소설쓰기를 공부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고 세상 밖으로 당당히 걸어 나갈 때, 열심히 박수치고 축하를 하고서 쓸쓸해지는 나를 본 것은 작년부터였던 것
[상품명] 펀(fun) & 이자 플러스 예금상품(김용훈) 1.제안배경 중소기업자 경제생활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은행의 기본취지를 되살리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함. 게임과 기업프로모션의 스폰서가 조합한 이자 플러스 이자체계를 가진 상품을 기획. 2.상품내용 ①고객 ☞펀(Fun) & 이자 플러스 상품 가입 고객이 스마트폰 게임 점수를 올리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 게임과 기업프로모션이 결합한 상품으로 약정기간 동안 1개월에 0.20% 포인트(p) 이자를 플러스 할 수 있음. 1개월 즉 1주에 0.05%p 이자를 올릴 수 있고 1달을 꾸준히 채우면 1달에 0.20%p이자를 더하게 됨. 이렇게 12개월을 모두 채우면 2.40%p 이자를 플러스하게 되며 제공되는 기회를 한 번도 빠짐없이 완료한 고객에게는 플러스 0.07%p가 가산되어 총 2.47% 우대금리를 적용. ②중소기업 ☞기업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하고 있는 기업 중 프로모션이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Fun & 이자 플러스‘상품의
[상품명]반려동물노후보장을 위한 보험(이영호) [기획취지] 우리나라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동시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급증하는 상황. 만약 사람에게 길들여진 반려동물이 혼자 남게 되면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고민이 큼. 이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보험 상품 개발. [상품소개] 반려동물노후보장보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 앞으로 노후보장보험을 들어주는 방식. 마리당 소액의 보험료를 매달 얼마씩 납부하면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진 반려동물을 보험사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주는 보험. 반려동물은 보험사가 지정한 임의의 애견호텔이나 고양이 호텔 등에서 키우고, 보험사에서는 단지 고객이 맡긴 반려동물을 잘 키우는지를 매월 확인 후 반려동물호텔에 대신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노후보장. 크게 두가지 상품으로 출시 가능. ① 반려동물의 고객이 사망한 후에 남겨진 반려동물이 죽을 때까지 끝까지 돌봐주는 상품 ② 출장이나 장기간의 해외여행이
[상품명] 소액 금융대출자의 저축률 향상을 위한 서민 대출저축상품(염경선) [기획취지]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1990년 이후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음.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저축 필요성을 국민들 대부분이 인식하는 부분. 가계의 저축률 하락에는 저금리 상황과 더불어 가처분 소득 증가율 감소, 신용카드사용 증가 및 부동산 구입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함. 가계 대출 상환과 저축여력은 분리해서 고려할 수 있음. 따라서 '꺾기'방식이 아닌 대출과 예금의 합리적인 연계 금융상품 필요. [상품소개] 소액금융대출자의 '자율적 선택'을 통해 가입하도록 하되 상환정도에 따라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상품가입을 유도. 대출 상환기간과 무관하게 저축상품의 기간 및 가입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 상품 구성은 자율적립식 적금과 정기적금 방식으로 나눠 출시 가능. 잉여 소비자금의 현금흐름이 불규칙적일 경우 자율적립식 적금, 잉여 소비자금의 현금흐름이 비교적 규칙
2013년 제9회 대한민국 경제올림피아드 금융경시대회 부문에는 다양한 금융상품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예년보다 응모작이 늘었고 은행 예적금, 보험, 카드 등 응모분야도 다양해졌다. 전반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최근 금융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직관적인 방향성만 제시한 아이디어는 수상에서 배제됐다. 일부 아이디어는 이미 특허가 출원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신중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두루 인정받은 상품, 여기에 실제 상품으로서의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금융경시대회 부문 대상을 수상한 'FUN&이자 플러스 예금상품'은 예금상품에 게임적 요소와 기업의 프로모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약정기간을 6~12개월로 설정한 뒤 상품명처럼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마다 이자를 '플러스'한다는 내용이다.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은 기업들이 게임 내 광고로 부담하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은행은 큰 힘입니다. 하지만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은행 지점이나 영업소가 줄어들고, 외국자본 은행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소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어 국가경제활동 제반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들을 위한 은행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머니투데이 대한민국경제올림피아드 공모전 소식에 이러한 평소 생각을 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 만족은 물론 기업의 홍보, 은행 운영에도 보탬이 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자 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대에 작은 즐거움으로 이자도 올리고 어려운 기업들이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일까. 그렇게 찾은 답이 국민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재미를 위한 '게임'입니다. 이번에 제안한 '펀(Fun) & 이자 플러스 상품은 고객은 재미(Fun)는 물론이고 여가를 즐기면서 이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은 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