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Eye on Topic
살아 있는 지식의 학습장,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전문가 인터뷰 및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기사,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키플랫폼의 취재·연구·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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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인 1945년, 독일 바덴뷔르텐베르크주 퀸젤소에서 작은 나사못 대리점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80여개국에서 400여개의 법인을 거느리며 직원 6만명, 매출 100억유로(15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가 있다. MRO(소모성자재)에 기반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일의 뷔르트그룹이다. 뷔르트의 핵심역량은 '조립'(assembly)과 '고정'(Fastening), '체결'(Fixing, Connection)에 전문화된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1958년부터는 나사못을 직접 생산하고, 1962년 처음으로 독일 밖으로 나가 네덜란드에 지사를 세우고, 1975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내놓는 등 오래 전부터 제품 위주 확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뷔르트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무려 10만 종에 이른다. 차량, 금속, 철강, 기계, 건축, 목재, 주택, 배관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제조·보수·정비·관리 등에 필요한 소모품과 장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운동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라이언 데이비스 씨는 몇 달 전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서 쓴 뒤로부터 매장 매출이 올라 요즘 늘 화색이다. 이전까지는 하루에 손님들이 얼마나 들고, 어떤 신발을 사고 싶어 하는 지 통 알 길이 없었지만 이 앱을 쓰면서부터 매장 안팎에서 손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속속들이 알게 됐다. 이 앱은 구매자(Shopper)들의 스마트폰에 연결된 와이어리스 인터넷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분석해 매장주에게 알려 준다. 그래서 데이비스 씨는 어떤 신발을 디스플레이 해야 할 지, 직원들은 어떤 시간에 주로 일을 시켜야 하고, 어느 곳에 배치해야 하는 지 알게 됐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리테일넥스트(Retail Next)는 소매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스마트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비디오 카메라, 구매자들의 결제 수단 등을 통해 소비자의 소비행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매장 운영에
지난달 세간에 알려진 뉴욕타임스(NYT)의 내부 보고서 '이노베이션'(Innovation)이 계속 의미 깊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저널리즘의 위기와 생존의 위협을 동시에 맞닥뜨린 한국의 뉴스 미디어 산업에 던지는 울림이 크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찌감치 선도적 혁신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평가되어 온 뉴욕타임스마저 절박하게 변화를 고민할 정도로 현실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보고서에서 거론한 몇 가지 방안들을 좇다 보면 한국 뉴스 미디어 산업 역시 생존을 넘어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든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의 보고서가 과연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한 것일까? 단기 경쟁에서는 분명 혁신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있다. 그러나 뉴스 미디어 산업이 처한 근본 현실을 타개할 혁신 전략이 되기에는 분명한 한계점도 보인다. 뉴욕타임스 혁신 보고서에 깔린 맥락을 훑어보고, 뉴욕타임스가 이와 같은 고민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뉴스 미디어 산업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중 하나인 립모션(Leap Motion)은 PC용 모션 콘트롤러(motion controller·동작인식장치)를 만들어 파는 회사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손동작으로 스크린에 데이터와 이미지를 불러오는 모습이 립모션의 콘트롤러를 통해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와 닌텐도의 ‘위’가 사용자의 큰 동작만 인식한다면 립모션콘트롤러는 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한다. 컴퓨터 모니터 앞 150도 범위에서 손가락 움직임의 크기는 1/100 밀리미터 단위까지, 속도는 초당 290프레임까지 인식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립모션콘트롤러는 세상에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PC 제조사들이 주목했다. 현재는 HP와 에이수스에 기술을 라이선싱해 이들의 일부 PC 제품에 립모션콘트롤러가 탑재돼 있다. 또 전세계 13개국 5000개 PC 주변기기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USB 단말기 형태의 립모션콘트롤러를 구매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이자 최대 피폭지였던 미국과 영국은 위기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해 제조업 부흥을 선택했다. 제조업과 수출이 질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들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혁신 전략과 그 과정은 여전히 제조업을 핵심 산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새로운 융합적 기술과 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재빠르게 '미래 제조업'으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의 본산지인 영국의 경우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혁신 전략 보고서 ‘Future of manufacturing: a new era of opportunity and challenge for the UK’(원문 보기)에서 그 혁신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문 정리본 '영국이 바라보는 제조업의 미래와 정부의 역할' 보기) 2050년까지의 장기적 관점에서 제조업 변화 방향을 예측하고 정책 대응 과제를 정리한 이 보
"사장은 우리가 프로젝트에 실패했다고 해서 '틀렸다'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대신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어본다. 직원들이 항상 혁신적이려 노력하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실패해도 괜찮다는 문화가 훼스토(FESTO)엔 있다." 직원에 대한 투자와 개방적인 기업 문화. 매년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하는 구글이 울고 갈 정도다. 바로 독일의 자동화 전문기업 훼스토의 이야기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의 8~9%를 R&D에 투자하고 1.5%를 직원교육에 투자한다. 훼스토에서 아시아태평양 지부의 전략경영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케네스 펑 부사장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pride)이 넘친다고 했다. 펑은 지난달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미디어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연사로 나서 혁신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한국 기업들에게 솔직한 조언을 했다. 다음은 펑과의 일문일답. ◇"혁신적? 말은 쉽다…혁신을 위한 문화
"모든 준비가 된 기회의 땅이 바로 베트남입니다. 충분한 기회 요인을 살피고 천천히 투자한다면 분명히 가능성이 넘치는 곳이죠." 지난달 머니투데이미디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 키플랫폼' 신시장 분야 세션에서 강연한 한재진 한얼컨설팅 대표(사진)는 베트남시장에 대해 이같이 역설했다. 한 대표는 "베트남은 2001년 말 미국과 정상교역관계(NTR)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과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건넨 명함에는 눈을 부릅 뜬 부엉이 한마리가 그려져 있다. 한 대표는 "멀리 보고 계속 관찰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금 베트남시장을 엿보고 있는 이들에 대한 조언이기도 하다. 다음은 한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즘 중국의 대안으로 베트남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인건비는 베트남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하는 효율성은 베트남이 중국 이상이다. 간단하
"혁신에 절차가 있어서는 안된다. 혁신은 절차의 파괴에서 시작된다" 아담 해그만(사진) '로봇달렌'(Robotdalen) 헬스로보틱 혁신클러스터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공무원들과 투자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작업이 새 제품을 내놓을때 까지 드는 노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그만은 지난달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연사로 나서 '로봇틱스 연계망과 의료 서비스 혁신'에 대해 연설했다. 다음은 해그만과의 일문일답. - '로봇달렌'이 진행하는 '헬스로보틱 프로젝트'란. ▶'로봇달렌'은 정부로부터 투자를 받는 로봇 연구 클러스터다. 다양한 로봇과 관련된 워크숍, 세미나,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현재 클러스터 내에는 산업용, 서비스용, 의료용 3가지 유형의 로봇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해그만은 의료용 로봇 개발의 총괄책임자다.) -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한 경험이 이번 키플랫폼에서 화두가 됐던 '
살아 있는 지식의 학습장,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전문가 인터뷰 및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기사,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키플랫폼의 취재·연구·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매주 온라인 기사와 이메일로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지난해와 올해 키플랫폼에 등록하신 분들께는 자동으로 이메일이 발송되며 일반 독자들도 [email protected]로 신청하여 이메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4 키플랫폼'에서 많은 청중들은 일본 최고의 경영전략 권위자인 미타니 고지 가나자와공업대학 토라노몬 대학원 교수와 네덜란드 하이테크 산업의 '구루'인 마크 헨드릭세 NTS그룹 최고경영자(CEO)의 강연을 명강연으로 꼽았습니다. 미타니 교수는 '경영전략 논쟁사로 본 비즈니스 모델의 재창조'를 주제로 강연하며며 혁신의 DNA에 대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의 예를 들었습니다. "
"사람들이 머리에 통신기기를 쓰고 돌아다닐 거라고 생각해요? 미쳤어요?" "네, 저 미쳤어요!" 웨어러블 기기가 발달하면서 스마트 안경은 더 이상 새로운 게 아니다. 구글글래스도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구글글래스보다 4년을 앞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 스웨덴의 한 IT업체가 있다. '페니'(Penny)는 2002년 첫 스마트 안경 '씨웨어'(C Wear)를 내놨다. 스웨덴진흥재단(Swedish Institute)은 씨웨어를 2011년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 20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페니를 설립하고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고 있는 에릭 런드스트롬(사진)은 지난달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연사로 나서 혁신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구글글래스는 '짝퉁?'…씨웨어가 구글보다 4년이나 앞서 -구글글래스가 씨웨어를 베꼈다는 건가. ▶2008년 스톡홀름에서 웨슬리 찬 구글벤처스 연구원과 만났다. 그에게 씨웨어를 보여줬는데
"한국의 상명하달식 기업문화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힘들게 합니다." 지난달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미디어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연사로 나선 블룸버그의 앤드류 박 지속가능성 선임 전략가는 한국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상명하달식 기업문화를 꼽았다. 또 "한국 기업이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경제적 기회로 받아들이고 이 트렌드의 리더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박 매니저와의 일문일답. -선진 금융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지속 가능한 금융'을 소개했다. 지속 가능한 금융이란 무엇인가. ▶기업은 사회와 환경에 외적 영향을 미친다. 탄소를 배출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 시키는 기업이 자본을 유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높아야 한다. 현재의 주식시장에는 그런 차이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업의 외적 영향을 측정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데
"사람들의 절반 밖에 책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절망'이 아니라 책을 읽지 않는 절반이 책을 읽게 할수 있기에 출판업계의 '희망'이다" 미국계 출판업 컨설팅 회사 설립자인 브라이언 오리어리 마젤란 대표는 "출판업이 성공을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필수 요건"이라며 출판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적절하고 적합한 정보를 찾아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다시 책을 보게 되고 찾게 될 것"이라며 "결국 디지털화된 콘텐츠로 어떻게 독자들에게 접근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오리어리 대표는 지난달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미디어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연사로 나서 '출판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한국 출판업도 요즘 어려운 실정이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그 전략중 하나가 콘텐츠의 디지털화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다. 특히 전통적 매체, 즉 종이책에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