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AI와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머니투데이는 국민적 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AI 리터러시 키우자' 연중 캠페인을 시작한다.
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AI와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머니투데이는 국민적 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AI 리터러시 키우자' 연중 캠페인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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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19세기 말~20세기 초)처럼 한국은 글로벌 열강의 초거대 AI 전쟁터가 됐습니다. 기업과 학계 정부가 힘을 모아 AI 경쟁력을 높여야 디지털 주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의 초거대 AI 전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이 AI 챗봇 '바드'의 제1외국어로 한국어 버전을 우선 출시한데다, 외산 AI의 문제점이었던 한국어 처리속도·비용문제도 거의 해결해서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챗GPT 사용 시 영어 대비 한국어 비용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검색엔진의 패전지(敗戰地)인 한국을 AI로 재공략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맞서 네이버(NAVER)는 오는 8월24일 차세대 초거대 AI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2021년 선보인 '하이퍼클로바'보다 한국어와 영어 학습량을 대폭 늘리고 파라미터(매개변수)는 대중소로 나눴다. 하이퍼클로바(2040
세계에서 초거대 AI 언어모델(LLM)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중국·한국·영국·이스라엘 5개국이다. 이 중 상용화 서비스를 내놓은 곳은 미국·중국·한국뿐이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초거대 AI에 부정적이던 유럽까지도 'AI 군비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서다. 30일 르몽드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에서 오픈AI의 GPT-4, 구글의 팜(PaLM)에 필적할 챔피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체 LLM 구축에 5억유로(약 7100억원)을 투자키로 한 것이다. 초거대 AI에 인색하던 프랑스도 규제만 고집하지 않고 AI 주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마크롱은 "프랑스어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앵글로색슨족(영미권)의 편견을 물려받은 AI 모델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은 주권 문제이자 소프트파워(문화적 영향력)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악의
숙제를 대신하고 자료를 찾아주며 기획안을 만드는 AI(인공지능)는 익숙하다. 이제는 창작의 영역까지 파고 들어갔다.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고 풍경화를 그리며 소설을 집필한다. 인간을 대신하는 것을 넘어 경쟁에서 압도한다. 증기기관을 필두로 한 1차 산업혁명, 전기와 석유의 2차 산업혁명,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3차 산업혁명 등 기술의 발달과 진보는 노동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었고 새로운 직업의 탄생을 알렸다. 기술 진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사회에서 도태되는 사람이 발생하는 그늘도 만들었다. AI 혁명이 만든 변화도 비슷한 흐름이다. 대학생 인턴 대신 '챗GPT 인턴'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기획안을 만들어낸다. 사람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시간이 필요 없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재조명받거나 더 중시되는 직업군들도 속속 등장한다. 지난달 22일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이상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인간·로봇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린 '선(善)을 위한 인공지능(AI)' 포럼 현장이었다. 최신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에게 인간들이 건넨 질문 중 하나는 '일자리'였다. 이에 의료용 로봇 '그레이스'는 "나는 인간과 함께 도움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레이스의 제작자인 벤 고어트젤이 "그레이스, 확실한가"라고 다시 묻자 그레이스는 "확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날로 발전하는 AI를 바라보며 인류가 떠올리는 우울한 관측 중 하나는 '결국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란 우려다. 실제로 미국 작가협회는 AI가 쓴 시나리오·대본 제작의 활용 금지를 요구하며 1개월 넘도록 파업을 벌였고, 미국 인적자원 관리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 Inc.)는 5월 보고서에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빠르게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그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당장 사이버 보안분야가 대표적인데 이미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는 물론 심지어 얼굴까지 복제하는 딥페이크를 통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아울러 강력한 코딩생성 기술로 해킹 프로그램을 양산하거나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소셜엔지니어링 등에 까지 AI가 접목되면서 사이버 침해사고가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생성AI의 등장으로 해킹기법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고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에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AI의 고도화로 우리 사회가 그간 접하지 못한 혼란을 겪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한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가 AI에대한 규제 일변도의 접근법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입을 모은다. AI기술 및 관련 서비스 개발은 풀어주되 AI의 부작용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AI의 본질과
보안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해커들이 전문적 지식 없이도 다양한 유형의 악성코드를 지금보다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챗GPT는 기본적으로 부적절한 답변은 회피하도록 설계돼 있으나 해커들은 우회적인 질문으로 혼동을 일으켜 악성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커들은 또 생성형 AI를 피싱 메일을 만드는데 악용할 가능성도 있다. 생성형 AI의 이미지 생성 기술로 가짜 로고 등을 만들어낼 수 있고 생성형 AI가 인간의 언어와 최대한 유사한 구조로 답변을 하도록 설계된 점을 악용해 피싱 메일을 실제 인간이나 특정 단체가 보낸 것처럼 위장할 수 있다. 생성형 AI에 학습시킨 데이터가 유출될 우려도 존재한다. 해커가 생성형 AI의 저장 서버를 해킹하는 경우다. 또 생성형 AI 개발사들이 AI 학습을 위해 수집한 데이터를 개인정보보호 규정 등을 어겨가며 불법적으로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사용자가 개인 또는 기관의 기밀 정보를 AI 모델에 입력했을 때 정보가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윤리적인 AI'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AI를 학습시킬 때 필요한 데이터의 저작권 관련 논란이 일어나고, 사람처럼 답변하는 AI가 인종과 성별 등에 대해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는 편향성 문제까지 발생해서다. 거짓된 정보를 진실처럼 알려주는 '할루시네이션'도 사용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3년 전 AI챗봇 '이루다 1.0'은 이 같은 AI윤리 문제를 선제적으로 경험하며 우리 사회에 AI윤리 확립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 화두를 던졌다. 머니투데이는 이루다를 서비스하는 스캐터랩의 윤리담당 하주영 변호사, 서울대 AI연구원에서 AI의 윤리적·법적·사회적 이슈(Ethical, Legal, Social Issue)를 연구하는 천현득 ELSI센터장을 만나 당면한 AI윤리의 과제와 해법에 대해 들었다. -최근 생성형 AI가 사람처럼 대화하고 답변을 내놓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 편향된
윤석열 정부가 교육개혁 차원에서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결정했다. AI 교과서 도입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고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I 교과서 도입은 학생들의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AI 디지털 생태계에도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중 AI 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출판사나 에듀테크 기업이 경쟁하고, 궁극적으로 양질의 AI 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학생 약점 파악, 맞춤형 교육 제공…2년 뒤 AI가 교과서 안으로━ 교육부는 과기정통부와 협업해 AI 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AI 교과서 플랫폼은 별도 프로그램이 없는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 구축한다. 클라우드 형태는 인터넷만 있으면 어떤 장치로든 접속할 수 있어 어느 학생이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AI 교과서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디지털 교과서와 완전 다른
지난해 11월30일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AI(인공지능)를 둘러싼 글로벌 담론은 '기술·확산'에서 '일상화 대응'으로 무게추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챗GPT가 인간의 일상에 AI가 파고드는 분기점으로 작용하면서 이전에는 주로 기술 개발, 성능 향상, 도입 전략 등을 고민하던 AI 전문가들이 이제는 거버넌스·규범, 책임성, AI 리터러시 등의 필요성을 주목하고 있는 흐름이다. 생성형AI가 바꿀 인간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커졌지만, 그 못지않게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이 중요하다는 통찰이다. 6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글로벌 AI 전문가 10인이 진단하는 AI 현상과 방향' 보고서는 글로벌 AI전문가 10인의 발언에서 지속해서 언급되는 AI 관련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 같은 담론의 변화를 관찰했다. 김규리 NIA 선임연구원은 201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AI전문가'를 의미하는 키워드에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중 AI생태계를 두루 포함하도록 선정하고, 챗G
한국은 'AI(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시대의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AI 중심의 디지털 심화 시대에서 글로벌 모범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를 대상으로 제안한 '디지털 신질서'는 이 같은 자신감으로부터 출발했다. 실제로 한국의 AI 분야 위상은 객관적으로 검증됐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인텔리전스가 6월 말 공개한 '제4차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주요 62개국 중에서 한국의 AI 경쟁력은 6위였다.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선 결과다. 토터스 인텔리전스의 조사는 지난해 2월 세계경제포럼(WEP) 등에서 소개됐을 정도로 각국에서 AI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많이 활용한다. 한국보다 앞선 국가는 미국·중국·싱가포르·영국·캐나다뿐이었고, 한국 아래에 이스라엘·독일, 일본·프랑스는 12·13위에 그쳤다. 특히 부문별 지표를 살펴보면, AI 플랫폼과 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