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권 경쟁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는 한국만의 고민이 아니었다. 한국과 일본 국민 모두 '대(對) 미국 협상 공동 대응'을 한일 경제협력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세계 각국의 자원 무기화 흐름에 맞선 '공급망 협력'도 경제연대의 핵심 분야로 지목됐다.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나가며 결국 AFTA(아세안 자유무역지대) 또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같은 '한일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데도 긍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1일 머니투데이가 한국의 엠브레인퍼블릭과 일본의 서베이리서치센터에 각각 의뢰해 실시한 한일 경제협력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57. 0%, 일본 응답자의 32. 2%가 한일 경제협력이 필요한 핵심 분야(복수응답)로 '대미 협상 등 대외 협상 공동 대응'을 꼽았다. 양국 국민 모두 상호관세 등 통상 문제를 발등의 불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며 각각 3500억달러, 5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