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박물관, 진도 용장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목포대 박물관, 진도 용장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김동홍 기자
2013.1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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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성 왕궁지 5차 발굴조사 전경. 사진제공=목포대박물관
용장성 왕궁지 5차 발굴조사 전경. 사진제공=목포대박물관

목포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헌종)은 발굴조사 중인 진도 용장성(珍島 龍藏城, 사적 제126호) 왕궁지에 대한 학술 자문회의 및 현장설명회를 18일 오전 조사현장에서 개최하였다.

진도 용장성 왕궁지에 대한 조사는 1989년 왕궁지 중앙에 위치한 F지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4차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 총 18단 중 10단에 대한 발굴조사가 완료되었다.

이번 5차 조사결과 건물지 15동을 비롯하여 건물지와 관련된 제반시설이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기와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청자류, 청동기류, 철기류 등이 확인되었다. 이중 청자류는 청자잔, 청자병, 청자접시 등 생활용기가 많으며, 청자돈편, 청자도판 등 고급자기류도 소량 확인되어 당시 건물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진도 용장성 왕궁지에서는 현재까지 16개 지구에서 50여동의 각종 건물지와 관련 유구들이 조사됨으로써 왕궁지로서의 위상과 규모를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진도 용장성 건물지는 개성의 고려 왕궁지를 비롯하여 강화 도성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제주도 항파두리 내성 건물지와는 건축 양식과 기법에서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진도 용장성 건물지는 이들 유적과의 직접적인 비교 연구와 고려시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13세기 몽골과 고려, 그리고 진도 삼별초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고고 자료를 확보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자문회의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심정보(한밭대)?최성락(목포대) 교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하였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용장성 발굴조사의 성과를 토대로 복원과 활용을 통하여 역사유적지를 보호하고, 앞으로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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