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서 수입농산물 대거 유통…5년 동안 1조원 규모"

"농협공판장서 수입농산물 대거 유통…5년 동안 1조원 규모"

박다해 기자
2015.10.07 18:5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2015 국감] 경대수 "취급물량 제한 대책 연구해달라"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농협공판장에서 최근 5년동안 1조원에 달하는 수입농산물을 대거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국 81개 농협공판장에서 판매한 수입농산물이 1조원 가까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공판장에서 판매·취급한 전체 수입농산물 규모가 53만 3000톤으로 총 97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농산물 취급실적은 2010년 1514억원에서 1798억(2011년), 2114억(2012년), 2124억(2013년), 2234억(2014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바나나는 약 88% △포도 약 102% △체리 약 446% △망고 약 567% △표고버섯 약 1383%로 증가했다.

경 의원은 "현행법상 공판장에 출하된 농산물은 수입산이라도 수탁·판매를 거부를 못하는 측면이 있어 농협의 단순지도나 협조요청만으론 어렵다"면서도 "취급물량을 제한할 수 있는 대책을 연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지적에 이상욱 농협 경제지주 대표이사는 "국내 생산안되는 품목 등 FTA영향으로 늘어난 부분이 있고 중간도매인도 납품 과정에서 수입업체 원하는 곳이 있다"면서도 "대책 연구를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