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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3잔 횡령" 범죄자 될 뻔한 20대 알바생...보완수사 끝 '불송치'
충북 청주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음료 3잔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범죄자 신세가 될 뻔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혐의를 벗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은 20대 여성 A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후 청주시의 한 빽다방 매장에서 파트타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음료 3잔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 B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음료 가격은 1만2800원이었다. 당시 점주는 A씨가 음료를 무단으로 제조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제조 과정에서 잘못 만들어진 '폐기 대상 음료'였고 평소 직원들이 폐기 음료를 자체적으로 처리해왔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당초 B씨 측 주장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피해 금액이 소액이란 점에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도 검토했지만 B씨가 엄벌을 원하고 A씨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사건은 당시 검찰(현 공소청)로 넘어갔다. 이후 사건이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자 B씨는 지난 4월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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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잊게 할 새 생존 게임…예측 불가 '꿀알바' [영화있슈]
편하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꿀알바'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대가는 '목숨'이다. 청년들의 삶을 담보로 예측할 수 없는 게임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꿀알바'는 달콤한 이름 뒤에 숨은 잔혹한 현실을 그리며 시청자에게 서늘한 공포를 안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잇는 새로운 생존 게임의 등장이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는 작품의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키운다. 배우들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온 이재욱은 '꿀알바'를 통해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보여준다. 고민시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정체를 둘러싼 의문을 키우고, 이희준은 웃음 뒤에 감춰진 서늘한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김민하의 새로운 얼굴도 인상적이다.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 온 그는 이번에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꿀알바'는 호러와 스릴러, 미스터리를 넘나들며 장르의 경계를 흐린다. 다음 전개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스산한 분위기는 가을의 서늘함을 한층 짙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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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공범 모아 60차례 '가짜 사고'…보험사기 2045건 적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히거나 가짜 교통사고를 꾸며 보험금을 가로채는 등 교통사고 보험사기 2000여건이 경찰 집중수사로 적발됐다. 확인된 피해액은 75억원을 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집중수사를 벌여 교통사고 보험사기 2045건을 적발하고 피의자 911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명은 구속됐다. 피해액은 총 75억2462만원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노린 고의사고가 600건(29. 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내용 조작 336건(16. 4%),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한 사고 319건(15. 6%), 차량에 고의로 신체를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209건(10. 3%) 등 순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를 보면 고의사고에 가담한 20대가 263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28. 9%를 차지했다. 30대는 182명(20. 0%)이었다. 반면 사고 내용을 조작하거나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허위사고는 30대와 40대의 가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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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로 300만원 드립니다" 달콤한 이 말...고수익 알바 '함정'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다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청년 구직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26일 취업 플랫폼과 대학 캠퍼스, 은행 영업점 등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사무보조 등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가장해 청년층을 범죄자금 수거책으로 이용하거나 금전을 대가로 통장 양도를 유도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통장매매와 개인 간 외화거래를 통해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에 연루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잡코리아와 협업해 오는 11월8일까지 2주간 취업사기 예방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자 가운데 400여명을 추첨해 총 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 캠퍼스 내 은행 영업점 124곳과 일자리플러스센터 122곳에도 홍보물을 설치한다.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 49곳에는 영문 포스터를 비치하고, 외국인 고객에게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알림톡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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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엄마가 집사줬대"...오죽하면 '낳음 당했다' 원망까지
한국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는 거리의 시위 대신 삶의 주요 단계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기성세대가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었다면, 오늘날 청년들 사이에서는 태어난 것 자체를 원망하는 '낳음 당했다'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자산 격차,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화가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N포 현상'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택한 '극단적 적응'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 실제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지 않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청년 중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에서 2024년 63. 1%로 11. 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녀 출산 의향도 63. 3%에서 59. 3%로 낮아졌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청년들은 삶의 어려움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제도변경을 요구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며 " 쉬었음 청년이나 출산파업처럼 조용한 형태로 소극적인 저항과 극단적 체념 형태로 표출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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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미안해" 취준하다 알바만 5년째...'월 200만원' 생업 됐다
#30대에 들어선 A씨(31·여)는 5년 째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1년 넘게 공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 부모님께 손 벌리지 말고 생활비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지금은 생업이 됐다.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시험 준비는 멀어졌다. 대신 축적된 카페 근무 경험은 다른 카페로의 이직에 밑거름이 됐다. 이런 경험을 살려 카페 창업에 나서볼까도 생각했지만 알바비를 생활비로 충당하기에도 빠듯했다. 200만원 남짓한 알바비로는 수천만원의 보증금과 인테리어·장비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A씨는 "창업하기에는 돈이 부족하고 다시 취업을 준비하자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A씨처럼 취업 전 잠시 거쳐 가려던 아르바이트를 사실상 생계 수단으로 삼게 된 청년 '프리터족'(프리+아르바이터)이 늘고 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우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지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여력은 좀처럼 생기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졸업·중퇴 후 취업을 경험한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일자리가 시간제였던 비중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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